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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칵테일 바 콜리(coley) 기록 친구와 얼마 전에 콜리를 다시 갔다 술 사진 밖에 안 찍어서 가게 외관 인테리어 등이 없는데 분위기 좋다 게다가 이 날은 연휴 끝나고 첫 오픈일이라 외국인 한국인 할 것 없이 손님이 엄청 몰렸다 더 써서 뭐하나 술이나 보자 첫 잔 나도 친구도 카타르시스 여기서 그냥 카타르시스 달라고 하는 것보단 재료나 레시피 화면을 보여주는 게 낫다 아마레또 라임주스 럼을 넣는 카타르시스는 한국 카타르시스고, 캐내디언 사장님은 철썩같이 외국 진퉁 카타르시스 레시피를 떠올린다 아니면 그냥 럼, 아마레또, 라임주스 라고 말하면 말아주신다 재료만 말씀드렸더니 그리 독하진 않았다 다음엔 레시피를 딱 보여드려야지 두 번째 잔 골드러시 위스키 사워 같은 놈 시고 달고 버번이 들어갔고 맛있다 다음은 에어메일을 주문해볼까 막잔 불바디.. 2022. 9. 22.
대학로 오늘도한잔 오늘도한잔 을 가기 전에 일정을 기다리면서 들른 탐앤탐스 전에도 배우 이벤트를 하더니 이번에도 배우 이벤트를 했다 예전에 봤던 극 에 등장한 배우였다 귀여웠던 하트 선글라스 먹자 같이 간 친구에게 쿠폰이 있어서 웰컴주를 받았다 블루 큐라소에 뭔가 위스키를 섞은 것 같은데 뭔지는 잘 모르겠다 보드카인가? 첫잔 발랄라이카 이곳은 전에도 언급했지만 가성비가 참 좋고 서비스도 좋아서 인기가 많은 곳이다 +우주술 섞기 자리가 있어서 다행이었다 그래서 이 발랄라이카는 보드카와 레몬주스, 트리플섹이 들어가는 칵테일이다 시고 달고 좋아하는 맛인데 이전에 먹었던 것보다는 알콜내가 많이 느껴졌다 다음은 몽키숄더 하이볼 100%취향인 네이키드그라우스를 마셔도 좋았지만 한 번쯤 도전해보고 싶었다 원래 마셔본 적 없는 위스키는.. 2022. 9. 14.
토탈리티 + 버번 카운티 제목 그대로 피프티피프티 브루잉의 토털리티와 구스아일랜드의 버번 카운티를 마셨다 임페리얼 스타우트답게 새까만 맥주 따를 때부터 시큼한 냄새가 나더니 맛에서도 조금 느껴진다 당연하지만 상해서 시큼한 것은 아니고 그런 냄새가 나는 스타우트들이 종종 있다 입 안에서 부드러운 느낌이라 넘기기 좋다 단맛은 썩 느껴지지 않지만 부재료로 꿀이 들어갔다 다크 초콜렛이라든지 에스프레소에 가까운 향 마시다 보면 목 뒤편이 따뜻해진다 간혹 궁금한 것이 도수가 높다고 해서 무조건 속이 따뜻해지지도 않고 도수가 비슷하다고 해서 같은 부분이 따뜻해지지도 않는다 목 뒤편이나 목구멍이나 위장이나... 가지가지 있다 그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 걸까 술에서 오는 건지 아니면 그날그날 컨디션에서 오는건지 잘 모르겠다 사실 도수가 엄청 높으.. 2022. 9. 14.
바 더펍포유 방문 그럼 그렇지! 생일날 술을 자셔야지 오래간만에 더펍포유 에서 친구와 마셨다 첫잔은 시원하게 롱티 자 이제 둘째 3년간 묵혀둔 서리브루잉 다크니스 2019 임페리얼 스타우트 12% 를 마셔보도록 할까 정말 그게 무슨 소리임? 싶겠지만 내게는 참 소중한 스타우트였다 생일날 좋아하는 친구와 나눌 수 있어서 참 즐거웠다 맛은 우선 진한 질감은 아니어서 넘기기 쉬웠다 연한 거품이 오래 남고 완전히 새까만 색 단맛은 없다시피하다 그리고 고소해서 좋았다 숙성당하느라 수고했다 이제 남은 숙성 스타우트는 버번카운티 뿐이군 딱 기다려라 여기서 처음 마시고 좋아하게 된 카타르시스 언제 마셔도 끝내준다 메뉴판에 없었지만 레시피를 보여드리니 감사하게도 만들어주신 칵테일 골드러시 너무 맛있었다 행복한 생일이었어~~~ 2022. 8.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