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2 부엉이와 밤의 왕 감상 사실 나는 라이트노벨을 아예 안 읽는다 그럼에도 이 책을 굳이 사서 읽어 본 이유는 다름아닌 내가 좋아하는 작곡가가 이 책의 발간 15주년 기념으로 새로운 곡을 냈기 때문이다 그 곡을 이해하고 싶어서 책을 읽었다 솔직히 내용이 손에 땀을 쥐게 한다든지 눈물을 쏟을 정도로 감동적이지는 않았다 오히려 어디서 본 듯한 내용이라고 해야 할까 하지만 이 소설은 15년 전 발간되었고, 전격소설대상에서 을 수상한 바 있다 아무래도 당시로서는 큰 반향을 일으켰다고 이해해야 하겠지 자신을 부엉이라 부르며 밤의 왕에게 잡아먹히고 싶어하는 소녀와 인간을 싫어하는 밤의 왕 소녀와 밤의 왕 사이에서 인도하는 마물 정의로운 성기사와 몸이 아픈 왕자가 살아가는 왕국 당장 내가 "어디서 본 듯한 내용"이라고 적었지만 그것은 아무래도.. 2022. 4. 8. 그리스인 조르바 명색이 전시니 사진전을 보러다닌 여행을 기록하기 위해 만든 블로그이지만, 무엇이든 나를 시작하기에 그리스인 조르바보다 앞선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처음 이 책을 읽은 때는 고등학교 2학년이었다. 학교 도서관에서 도스토예프스키라든지 (이 작가도 꽤 좋아하는데, 나중 글을 적겠다) 문학 전집의 재미있어 보이는 책들을 골라다 읽었다. 그 중 하나 깊이 감명받은 책이 바로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그리스인 조르바」였다. 기실 이미지로 올린 문학과지성사 버전은 니코스 카잔자키스라 표기하고 있으나 내가 가장 처음 읽었던 조르바는 열린책들 버전이었으므로 카잔차키스가 조금 더 익숙하다. 무엇보다도 조르바에 매료된 것은 다름아닌 그의 자유였다. 어떻게 매일을 새롭게 태어나고 사랑하고 뜨거울 수 있을까? 그 무엇에도 얽매이지.. 2022. 2.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