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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현대어린이책미술관 존 클라센 & 맥 바넷, 푸루푸루 푸딩 판교에 있는 현대백화점 6층인지 7층에 현대어린이책미술관이 있다 백화점 하면 어머니와 아이들이 자주 오는 곳이니 어린이책미술관이 진가를 발휘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 가격도 저렴하다 바깥에는 작은 회전목마도 있다 그리고 난 어린이책을 좋아하기 때문에 흥미있는 작가 전시회를 하면 가보는 편이다 이번 전시회는 존 클라센과 맥 바넷이 선정되었다 모자 시리즈로 친숙한 작가다 입장료 6,000원 지불하고 입장 2시간 주차 무료에 바깥에 있는 회전목마도 탈 수 있는데 아동용 티켓이기 때문에 어차피 못 탄다 독특한 그림으로 눈길을 끄는 작가 존 클라센 작가가 좋아하는 책들도 전시되어 있다 Swimmy, Fish is Fish는 레오 리오니의 작품 갈색 곰은 에릭 칼 작품 샘과 반딧불이는 읽어보지 않은 책이어서 여기서 .. 2023. 8. 13.
0730 뮤지컬 백작 + 닭갈비 + 술 예상치 못했던 관람 정말 이 날 아침에 보러 가겠느냐고 연락이 와서 얼떨결에 알았다고 해버렸다 이미 많이 본 뮤지컬인데 V 역할 배우를 처음 보는 날이어서 과연 어떤 배우일까 궁금해하며 봤다 잘 봤습니다 V 배우가 감기에 걸린 것 같던데? 어서 나았으면 하는 바람 어쩌다 여름 감기에 걸렸는지 모른다 그래도 공연은 재미있게 봐서 좋았다 타이슨 커피 이곳은 개와 함께하는 카페인데 개 이름이 타이슨이다 귀엽고 용맹하다 이 뒤에 메밀향그집 에 가서 닭갈비를 먹었다 치즈가 올라간 녀석 너무 맛있어서 열심히 먹었다... 그래서 사진 찍는 걸 잊어버렸다 다음은 친구와 칠린 이라는 카페에 갔다 이곳은 칵테일과 커피를 함께 판매한다 시그니처 칵테일 2잔 + 감자 안주 세트로 주문했다 27,000원 내가 주문한 칵테일은 .. 2023. 8. 1.
0727 뮤지컬 백작 + 대학로 꾸아 + 바 마리오 오랜만에 보는 뮤지컬 백작 이날은 노래 중간에 반주가 세 번 멈춰서 큰일이었다 그런데 백작 배우가 한 노래를 아예 무반주로 불러버려서 정말 대단했다 백작은 뱀파이어라는 설정이지만 그때만큼은 인간승리를 느꼈다 사실 이후로는 뮤지컬을 볼 예정이 없는데 제작사에서 보상 차원으로 초대권을 준다고 한다 언제 어떻게 쓸지 고민해봐야겠다 같이 본 친구와 꾸아에서 쌀국수 이렇게 보니까 순 야채투성이인데 아래에 면과 고기가 있다 평범하게 맛있다 이곳은 바 마리오 칵테일바인데 특이하게 뽀햘라 맥주를 구비해두어서 골라마셨다 내가 고른 건 사진에는 없는 윈터뱅어 바바통카와 바나나넨을 마셔본 적이 없어서 궁금하긴 했지만 몇 년 전 맛있게 먹은 윈터뱅어를 다시 한번 맛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전부 마시고 싶었지만 통장이... 아.. 2023. 7. 28.
0715 뮤지컬 백작 + 성신여대 원조한방삼계탕 + 대학로 알케믹스 + 깐부치킨 + 일본 선물 다 적어봤는데 역시 제목이 길다 일본에서 친구가 왔다! 얼마 전 한국은 초복이었다고 하니까 삼계탕을 먹어보고싶다 해서 같이 갔다 인기가 많기도 하고 예약 필수였다 조리에 30-40분이 걸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날 전화로 예약했다 삼계탕은 정말 오랜만이었다 복날을 따로 챙기지 않고, 평소에 삼계탕을 먹지도 않기 때문 이곳 삼계탕이 정말 맛있었다 우선 고기가 굉장히 부드러워서 발골이 용이하고, 술술 넘어가고, 국물이 보통 물이 아니라 조금 진했다 참 덕분에 예약도 하고 맛나게 먹었다 오늘의 백작 뮤지컬 또 어떤 이야기를 보여줄까? 기대됐다 서로서로 연민이 있고 서로서로 사랑을 아는 이야기 할 수 있을 때 있는 힘껏 사랑하자 저녁 공연까지 시간이 비어서 근처의 알케믹스를 갔다 여긴 역시 비싸지만 분위기가 괜찮.. 2023. 7. 16.
외대앞역 벨루트 bellroot 비가 왔다 그러니까 술을 먹어야지ㅋㅋㅋ 친구와 마신 술 스코틀랜드 여행 가서 사왔다 한다 글렌드로낙은 워낙 셰리 캐스크를 이용한 품질 좋은 스카치 위스키로 유명하다 이 셰리 캐스크 중에서도 페드로 히메네즈(PX) 캐스크와 올로로소 캐스크가 각각 특징적인 단맛과 진한 고소함을 지녔다 올로로소는 고소함이 우러나오지만 사람에 따라 날카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고, PX는 풍부한 단맛이 강점이지만 자기주장이 강하여 쉽게 질릴 수 있다 글렌드로낙은 두 셰리캐스크 를 조화해서 멋지고 어두운 황갈색 액체로 탄생시켰다 셰리 캐스크답게 체리처럼 달달한 향이 특징적 입에 댄 순간도 달다 물론 도수가 46도이니만큼 입 안에서 화한 감이 있지만, 곧 견과류의 고소한 느낌이 올라와 한 번 더 맛보고 싶은 중독성이 있다 아직 입맛.. 2023. 7.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