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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과실주와 전통주

by 원더인사이드 2023. 11. 16.







간만에 올리는 술

스톤 딜리셔스 시트러스ipa 7.7%
토플링골리앗 플레이시스 아이브 빈 dipa 7.8%



스톤 딜리셔스 시트러스ipa 7.7%



스톤은 솔직히
스톤이라 의리상 먹었다
오렌지 껍질이 들어가있다지만
대개 스무디 아닌 ipa들이 그렇듯
오렌지 냄새가 두드러지지는 않았다
여전히 ipa 그 자체로서는 썩 괜찮다




토플링골리앗 플레이시스 아이브 빈 dipa 7.8%



래디언트 브루어리와 콜라보한 토골
토골치고 가격이 저렴하길래 놀랐다
콜라보라서 그런가?
캔입되고 몇 달이 지나서 그런가?







그래도 맛있었다
주황에 황갈이 섞인 바디 색깔
거품이 오래 남고 감촉이 부드러워
목으로 잘 넘어갔다
입안에 남는 감칠맛이 좋다
사실 토골하면 수도수가 유명하긴 하지만
Ipa를 웬만큼 잘 만들어서 뭘 먹어도 실패는 적다






당신의술 이라는 전통주 가게를 발견했다
주류박람회때 전통주 먹었던게 생각나서 사러 갔다

갔더니 만강에 비친 달과 세종대왕 어주가 있어서
살까 말까 고민했는데,
결국은 전혀 다른 술을 두 종류 샀다





이화주 배꽃 필 무렵 6%
바람의 노래 옛 누룩막걸리 11%

둘 다 만강에 비친 달을 주조한 예술주조에서 나왔다

예술은
전통을 중시하는 양조장이라 그런지 따로 발효 효모를 넣지 않고 오로지 누룩, 그저 즈언통 누룩을 써서 만드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이곳에서 동짓달 기나긴 밤이라는
복분자 약주를 만든다던데,
쌀과 복분자를 옹기에 넣어 150일 걸린다
그래서 먹으려면 기다려야 한다





바람의 노래는 찹쌀과 멥쌀을 옹기에 넣어
110일이 걸린 술이다

느낌은 가벼운데 맛에 다소 깊이가 있다
깔끔하고 감칠맛이 느껴진다
입 안에 남는 향이 좋다






다음 이화주

역사가 700년이 다 되었다고 한다
나는 한식대첩에서 처음 보고 기억하는 술







과일에 찍어먹으면 맛있다길래
집에 있는 귤과 먹었다
오묘한 맛
떠먹는 술답게 질감이 요거트 비슷하다
새큼하고 적당히 달콤하면서
술 특유의 쿰쿰한 맛이 난다
고기에 찍어 먹어도 좋다던데
고기와는 안 먹어봤다





일 끝나고 먹은 것
산프몰 2,500원은 먹어줘야지ㅋㅋ





레몬진 과실주 7%
좀 달긴한데 편의점에서 구할 수 있는 술 중
도수 면에서 그나마 괜찮다
여담으로 일본에 레몬당이라고
비슷하게 생긴 술이 있다
아무래도 눈하리가 베낀 것 같다
기사도 떴다



서민맥주
5%, 씨유, 맛은 평범,
가격 1,500원.
이것으로 설명을 끝낸다.








예전에 샀던 도버 말차 리큐르와
진저에일을 섞었다
그럭저럭 맛있다
다음에는 다른 음료와 섞어봐야지
역시 진저 향이 강한 초록보다는
노란색 클럽소다맛이
좀 더 말차맛을 느끼기 적합하다





신상품 레몬진 과실주 9%
7도로는 조금 애매했으나
9도가 되어서 내 취향에 근접한다
도수가 그만큼 크게 느껴지지 않아 좋다
과실주라 그런지
레몬의 신맛과 단맛이 들어있다

솔직히 말하자면 스트롱제로가 더 마음에 들지만...
현실적으로 한국에서 값싸게
스트롱제로를 먹기는 어려우니
이 정도로 만족해도 좋겠다

가격은 편의점에서 캔당 3,000원
마트에서 저렴하게 팔면 집에 쟁여두고 먹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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