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극을 참 좋아하는 친구가
너무 고맙게도 함께 보자고 해서 왔다
이쯤 되니 다들 봤던 배우들이다
그럼에도 항상 새로운 즐거움이 있다
배우들은 각자의 개성을 가지면서
함께 극을 만들기 때문에,
서로 다른 배우들이 만나면
결과물 또한 조금씩 달라진다
이날은 커튼콜을 찍을 수 있는 날이었다
생각해보면
소위 현실을 일깨우려는 이그나시오와
학교 내의 규칙을 지키려는 까를로스는
어느 쪽도 틀리지 않았다
결국 둘 다 행복을 추구하는 점에서는 같기도 하다
그저 도달하는 방향이 정반대일 뿐이라
결말이 참 안타깝다
라이브 연주자들에게도 박수
공연 끝
다들 서로에게서 헤어지는 순간
그리고 관객도 무대와 헤어질 시간이다
이른 저녁으로
반수우안에 갔다
소고기 볶음밥이라는 걸 주문했는데
맛은 그럭저럭 괜찮고
무엇보다도 양이 많다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옥수수 튀김
이게 한숟갈씩 퍼먹기에 아주
중독적이고 맛나다
'공연' 카테고리의 다른 글
1207 뮤지컬 결투 + 티랩제이 (0) | 2023.12.13 |
---|---|
1202-1205 뮤지컬 결투 + 모베러블루스 + 달콤한잔 + 타스카페 + 바마리오 (0) | 2023.12.13 |
1022 밤 뮤지컬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 관람 (0) | 2023.10.29 |
1022 낮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 관람 (0) | 2023.10.24 |
1021 뮤지컬 조선 이야기꾼 전기수 - 하남 관람 (0) | 2023.10.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