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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2 뮤지컬 백작 이제는 대학로 올 때마다 떠올리는 히메카츠 가격과 양, 맛이 준수하다 유일하게 단점이라고 한다면 4번출구 근처라 공연장과는 완전히 반대편에 위치한다는 것 하지만 시간이 빠듯하지 않다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오늘의 뮤지컬 새삼스럽지만 가장 처음으로 본 페어였다 연극이나 뮤지컬을 보고 있으면 가끔 내 눈앞에서 사람이 움직이고 있구나 인식하게 될 때가 있다 움직이는 거야 지하철에서도, 학교에서도 다들 내 앞을 바쁘게 움직이고 지나가지만 무대 위에서 움직이는 사람은 관객에게 보여주기 위해 움직이는 것이기 때문에 어쩐지 더 각별하다 2023. 7. 13.
7월 초 혼술 맥주 간만에 맥주를 여러 개 샀다 병이 3개 캔이 5개 어째 가격이 좀 나왔다 싶더니 많이 샀구만 이 중 프레몬트는 다른 날 먹을 예정이라 프레몬트를 빼고 후기를 써 보려고 한다 서리 브루잉 하면 ipa로 유명하다 내가 마셔봤던 건 액스맨과 퓨리어스 그 외에 다크니스라는 큰병짜리 임페리얼 스타우트 시리즈도 내고 있다 다크니스 2019 를 마셔봤었고 꽤 괜찮았던 것으로 기억 이번에 마신 건 타르트 에일이라 이름붙인 서리브루잉의 그레이프프루트 슈프림이다 라벨에서 알 수 있듯 자몽이 들어갔다 통상 쓰이는 ipa라든지 페일 에일이라는 이름을 안 붙이고 타르트 에일이라 적어둔 것도 자몽이 많이 들어갔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그만큼 자몽 향에 자신이 있고 자몽 풍미가 살아있다는 뜻이겠지? 사실 1.1% 들어갔다 하면 얼마 .. 2023. 7. 7.
위스키 콜키지 바 찾기 때는 7월 초 스코틀랜드와 파리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친구가 셰리 캐스크 위스키 하나를 사왔다 같이 마시면 좋겠다면서 나중에 콜키지가 되는 바를 찾자고 이야기해주었다 참 고마운 제안이다 그리하여 콜키지가 되는 장소를 물색했다 조건은 두 가지 1. 위스키 반입 가능 2. 장소 장소 선정에 있어서 서울 근처라는 위치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보다도 업체의 성격이 중요했다 우선 모임의 목적은 술이다 그러므로 바에서 콜키지를 하는 것이 가장 좋다 바가 아니어도 괜찮기는 했다 하지만 오마카세 / 고깃집 / 코스요리집 등등 술이 아닌 음식에 돈을 많이 써야 하는 식당은 안 된다 음식을 사면 콜키지를 무료로 해준다 해도 안 된다 목적은 술이지 음식이 아닌데다가, 차라리 콜키지 금액을 내는 편이 더 저렴하기 때문이다 이리하.. 2023. 7. 5.
0704 뮤지컬 백작 + 여러가지 전부 예전에 갔던 곳들 뿐이라 제목 생략 학림다방 친구가 궁금하대서 같이 갔다 어째 이곳은 갈수록 인기가 출중해진다 치즈케이크 + 오렌지잼 맛있다 입안에서 뭉그러지는 상큼한 크림치즈 느낌 여긴 사람이 많아서 자리를 고르기 어렵고 콘센트 없는 자리가 대부분인데 계단 아래 아지트처럼 생긴 자리는 콘센트를 꽂을 수 있는 곳이다 히메카츠 이 정도면 매번 믿고 먹는다 잘 먹었습니다 티켓을 찾고 아이스 아프리카에 왔다 비가 참 많이 와서 공연장에 들어가기 전까지 계속 카페에 앉아있었다 시그니처 메뉴 (오른쪽)를 주문했는데 아이스티에 아샷추를 한 메뉴다 내 취향은 아니다 벌써 몇 번째나 보는 뮤지컬 백작 이 정도면 대사를 다 외웠겠다 이 날은 싱어롱 데이라고 해서 매표소에서 특정 곡의 가사지를 나누어주고 해당 곡을 .. 2023. 7. 5.
0701 뮤지컬 백작 + 아이스아프리카 + 도도야 오늘은 일본에서 온 친구를 만나러 대학로에 갔다 그 친구에게 줄 게 있었기 때문이다 그 친구는 오늘 뮤지컬 백작을 2번 본다고 하길래 나도 낮 공연이 보고 싶어졌다 새로 생긴 카페 아이스아프리카 사실 공연장 건물에 라콜롬브라는 카페가 있다 넓고 좋은 곳인데, 오늘이 워낙 더워 그랬는지 자리가 없었다 아이스아프리카는 공연장 건물 뒤편에 있다 지름길을 알면 오가는데 2분도 안 걸려서 편하다 가격은 적당한 편이고 새로 입점해서 그런지 서비스로 쿠키를 줬다 진짜 오래간만에 매표소에서 현장예매를 했다 그 탓에 좋은 자리는 이미 나가고 없었지만 대극장도 아니니 맨 뒷자리라도 재미있게 봤다 그런데 이 극장 아트원씨어터 2관의 맨 뒷열 j열은 좀 특이한 구석이 있다 좌석이 이렇게 생겼다 마치 바 자리 같다 여기에 앉으.. 2023. 7.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