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가 로마에게, 로마가 그리스에게 관람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에서 하는
<그리스가 로마에게, 로마가 그리스에게> 를 관람했다
특별전시회도 뭔가 하고 있었으면 봤을텐데
아쉽게도 없었다
대신 12월달에 두 개 중국과 인도에서 오는 모양
 
 
 
 
 
 

 
 
 
 
밤의 국중박
 
토요일과 수요일은 21시까지 운영한다
 
 
 
 
 
 

 
 
 
 
낮에 봐도 밤에 봐도
이 곳 경치는 항상 탁 트여서 좋다
 
 
 
 
 
 

사유의 방 반가사유상 2점

저녁에 오면 좋은 점:
인기 많은 곳에도 사람이 적다

뒤를 볼 수 있는 작품이면
뒤를 보는 편
앞에 구경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후면 사진은 찍지 못했다

경천사지 십층석탑 미디어 파사드

 
 
매주 수요일/토요일 오후 7시에 볼 수 있는 광경
십층석탑의 각 층마다 얽힌 이야기를
영상으로 보여준다

일몰에 맞춰서 진행하기 때문에
수요일, 토요일이 아니면
볼 수 없다
 

 
 
 

즐겁게 봤다
1층에서 볼걸 그랬나?
다음에 또 야간 관람을 온다면
1층에 내려가서 봐야겠다

3층 세계전시관 끄트머리에 있는
그리스 로마전

들어가자마자 두근거린다
어릴 적
홍은영의 <그리스 로마 신화> 만화를 읽어서인지
그리스 로마 신화가 친근하게 느껴진다

에우로파와 제우스

아름다운 에우로파를
흰 소의 모습으로 꼬셔낸 제우스
에우로파가 가닿은 땅을
그 이름을 따서 지은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곳이 바로 유로파, 유럽이다

01

행운의 여신 포르투나

포르투나
본성이 양면적이라는 데 동의한다

미네르바의 상징
귀엽다

 

이런 걸 md로 팔면 좋았을텐데
물론 진품이 아니라
디자인을 본딴 가품 얘기


 
 
 

01

그러잖아도 궁금했다
어째서 제우스는 유피테르,
아테나는 미네르바, 헤라는 유노라 불릴까

후에 그리스 문화의 영향을 받은 로마가
기존의 신들과 그리스의 신들을
짝을 지은 것

이렇듯 로마는 그리스 문화를 받아들이고,
널리 퍼뜨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

혼종 생물의 차례

그리핀, 스핑크스, 켄타우로스 등등
신화에는 정말 여러가지
혼종 생물들이 나타나
인간의 시련이 되기도 하고
반대로 조력자를 자처하기도 한다

01

엄청나게 겁먹은 것 같은데

멋진 석상들
어떻게 이런 걸 다 만들었을까

베누스 조각상

아프로디테 조각상
원래는 오른손으로 옷깃을 쥐고 있었을 것이다

아테나/미네르바

가장 기억에 남는 아테나 흉상
지적이고 차분하면서도
호승심을 숨기지 않아 도전적인 표정이
인상깊었는데...
사진에 잘 담기지 못해 아쉽다

디오니소스/바쿠스

이쪽은 디오니소스

그리고 추종자 사튀로스

그리스 조각들은
지금이야 죄다 희지만 사실
거의 다 도색이 되어있었다고 한다
화려한 문양을 그려넣거나
금을 입히기도 했다

관련 전시가 한국에서도 열리면 좋겠다

01

그리스의 여성 시인 사포와 에린나

다음 방으로 가는 길

다시 늘어선 전시물들을
관람하기 전에...

짠

도대체 크라테르가 얼만하길래?
웬만큼 크지 않으면
콧방귀나 뀌고 말겠지

가장 왼쪽 그릇이 크라테르

...크다

동물 친구들

신들 뿐만 아니라
여러 문양과 친숙한 물체들을
등잔으로 만든 것이 보관되어있어
보기 재미있었다

01

연회에 쓰는 그릇
알록달록하다

여러모로 예전에 했던 게임이 떠올랐다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라고...

3번째이자 마지막 코너

하데스로 가는 문

안녕히!

루키우스 아틸리우스 글라브리오의 유골함

01

율리아 베라의 유골함

남매의 무덤 부조

이것도 표정이 생생했는데
사진에 잘 담기지 않아 아쉽다

보드게임의 고수, 편히 잠드소서

 


나도 이런 부조가 생겼으면..

끝


다음은 특별전시회 할 때 보러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