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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카페51

0426 뮤지컬 협객외전 + 타스 카페 이 날은 일본에서 친구가 왔었다! 같은 극을 보지는 않았지만 카페에서 만나서 이야기를 했다 재미있었다 조금 더 길게 만날 수 있으면 좋을텐데 선물로 티셔츠를 가져와서 감동했다 뮤지컬 협객외전 이전에 봤던 뮤지컬 결투의 외전이다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이 많았는지 이것저것 곁다리 이야기들을 나열해두었다 그래서 뮤지컬 결투를 보지 않은 사람에게는 살짝 이해가 어려울 수도 있겠다 생각했다 사실 그다지 기대가 없어서 언제쯤 보려나 혹은 아예 안 보려나 했는데 이번에 현장예매 이벤트를 하길래 뮤지컬 결투에서 연기했던 배우들이 모인 캐스팅으로 보러 왔다 스페셜 커튼콜 혼자 슬퍼하는 사제 비룡을 사형 천천이 달래주는 장면을 시연했다 캐스팅보드에는 비룡과 천천이 없는데, 천천 역을 운검 역 배우가 연기하고 비룡 역을 맹도.. 2024. 5. 11.
0128 피지컬시어터 네이처오브포겟팅 + 타스카페 + 모베러블루스 + 겐로쿠 공연 전 친구와 타스카페에 왔다 리모델링을 마치고 베이글 메뉴를 추가해서 베이글을 먹어봤다 카레도 먹었더니 양이 많았다 이런! 이 날은 네이처오브포겟팅의 마지막 공연일이었다 원래 티켓이 없었는데, 이 공연을 참 좋아하는 친구 덕분에 자리가 생겨서 함께 봤다 결론적으로 마지막 공연 자체도 좋았지만 무대인사를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특히 마이크 역할 배우가 잊혀져가는 것조차도 공연의 완성이라고 얘기했을 때 참 좋은 말이라 느꼈다 공연이 끝나고 다른 친구와 셋이 합류해서 모베러블루스에 갔다 이곳은 아주 자주 가는 곳은 아닌데 주말 대학로의 낮공, 밤공 사이에는 카페 자리 찾기가 어렵기 때문에 웬만큼 악조건이 아니라면 자리를 찾았을때 들어가는 게 좋다 그러고보니 뮤지컬 결투 재연 첫 공연이 시작하던 날 이 .. 2024. 4. 11.
0125 뮤지컬 아가사 + 리본윈도우 + 천향록 친구 덕분에 뮤지컬 아가사를 보러 왔다 링크아트센터에서 하는 공연이라 코앞에 위치한 리본윈도우에서 밥을 먹고 들어갔다 리본윈도우는 브런치같은 것을 파는 식당 겸 카페이다 파니니 샌드위치 실하고 맛있다 이름은 잊어버렸고 세상에서 가장 작은 파스타와 크림 소스와 고기로 만든 요리 저 세 가지가 들어갔는데 맛이 없기도 힘들다 이곳은 공연장이 밀집한 대학로 구역과는 떨어져 있고, 가격대도 그리 저렴하지 않아서 자주 찾지는 않지만 한 번 찾으면 만족하지 못할 곳은 아니다 그리고 가게에 개를 키우는데 진짜 귀엽다 푸들과 말티즈 혼혈일까? 이전 이 개와 비슷한 개를 너무 귀여워했었는데 그 놈들이 푸들과 말티즈 혼혈이었다 크기가 제법 크고 사람을 잘 따른다 통닭처럼 엎드려있는 게 귀엽다 밥 먹고 난 다음 오늘의 공연 .. 2024. 3. 13.
0107 뮤지컬 결투 + 콩나물장수 + 혜화나무 + 빌리엔젤 + 등촌칼국수 7일! 어제 만났던 친구와 이틀 연속으로 만났다 11시쯤 혜화에 가서 점심을 같이 먹었다 콩나물장수 라는 곳인데, 콩나물 두루치기나 콩나물국밥으로 정평이 났는지 사람이 금세 와글와글했다 난 이 친구 덕에 처음으로 와봤는데 가격대도 저렴하고 셀프바에서 밥과 반찬이 무한리필이라 꽤 괜찮았다 식사 후 편지를 쓰는 친구와 혜화나무에서 담소를 나누었다 내 일본어 실력이 아주 좋은 것은 아니나 친구와 이야기 나눌 정도가 되어서 기쁘다 7일 낮 배우들끼리 합이 잘 맞아서 재미있는 부분이 있었다 함께 하는 공연의 경우 개개인이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함께 하는 배우들과의 합이 참 중요할 것이다 굉장히 어려운 일일텐데 대단하다 참고로 나는 대학 다닐 시절 조별과제가 들어간 수업은 전부 점수가 안 좋게 나왔다 공연이 끝나.. 2024. 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