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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0602 뮤지컬 미오 프라텔로 밤 공연 + 대학로 조선식당 + 카페 그린풀 + 바 마리오

by 원더인사이드 2024. 6. 8.





일본에서 온 친구들과
대학로에서 놀았다!

조선식당이라는 곳을 갔는데
관광객들에게는 유명한 곳인듯 했다






사실 나는 이곳에 한 번도 와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맛이 어떨까 싶었는데
맛은 평범하고
가격이 혜화의 다른 식당들보다 조금 저렴한 정도







친구들은 낮 공연을 보러 갔다
나는 밤 공연 일정만 있어서
근처 카페 그린풀에 앉아있었다

이곳이 공연장과 가까워서
뜨는 시간을 보내기 좋다

뭔가 작업할 것을 가져갔더라면 좋았을텐데
그 생각을 못해서 핸드폰만 했다ㅋㅋㅋ


기다렸더니 친구들이 돌아왔다
그리고 나와 마찬가지로 밤 공연을 보러 온 친구를 만났다
그래서 총 네 명이서 뮤지컬 이야기를 했다
주로 둘이 낮에 본 공연 이야기였는데,
우리 넷 모두 해당 공연을 봤기 때문에 아는 주제로
즐겁게 감상을 나누고 이야기할 수 있었다

그렇게 재미있게 떠들다가 한 명은 비행기를 타러 돌아갔고
나머지... 나를 포함해서 세 명은
저녁 공연을 보러 갔다





미오 프라텔로

마피아 이야기다
사실 이 공연은 몇 년 전에
중계 영상으로 본 적이 있다
그래서 내용은 알고 있었는데,
친구가 앉혀준 덕택에 실제로 볼 기회가 생겼다
실제로 보는 건 처음이라 굉장히 두근거렸다








결론은... 재미있었다!
한 사람이 여러 역할을 해내기 때문에
집중해서 보는 편이 이해하기에 좋다
그런데 엄청 집중하지 않아도
그냥 보기에 즐겁다ㅋㅋ





보면서 들었던 생각은 역시
말로 하지 않으면 전해지지 않는 것들이
참 많다는 것이었다
마음 속으로는 누구나 선인이거나 악인일 수 있다
그런데 그것을 행동으로 표현하는 건 또 다르다
그리고 행동한다 하더라도
부연설명이 필요할 때가 있다
어렵다






어렵고자시고 바 마리오
카타르시스
적셔!






같이 공연을 본 셋이서 마셨다
여기는 참 좋다
분위기도 그렇고 재미있고







저녁을 안 먹어서
안주로 감자튀김이랑 떡볶이를 시켰다
둘 다 수준급이다







숙소로 돌아가야 하는 친구를 보내고
마로니에에 갔다
이 맥주를 살 때마다
내가 이걸 사다니... 싶지만,
자꾸만 추억이 떠올라서 그립고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