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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97

1박2일로 친구와 함께 놀았다 점심 먹기 전 가려는 곳이 12시 오픈이라 그 전에 게임 등을 구경하러 갔다 G-Case라는 게 있던데 그냥 스위치 도난방지용 물건인 줄 알았다 점심으로 먹은 히메지 카레 분위기가 제법 좋았다 날씨도 좋고... 게임 구경하다 옆의 중고 캐릭터 물품 판매하는 곳에서 30주년 커비 스티커 팩을 팔고 있길래 샀다 4장 랜덤에 6000원 전체 46종이라 한다 금강산이 식후경이라지만 커비는 밥 나올 때까지 못 기다리지ㅋㅋ 왜... 왜 이렇게까지 귀여운 거냐...? 참고로 아이파크몰 커비스토어에서 파는 다이컷트 스티커와는 다르다 디자인은 같지만 이쪽이 크기가 거의 절반 정도로 더 작다 가격 면에서도 커비스토어 다이컷트는 장당 3,500원에 확정 이쪽은 무조건 4장 6,000원에 랜덤 개인적으로는 이쪽이 더 .. 2022. 8. 25.
가로수길 칙피스, 미켈러바 전날 공연보고 다음날 웬 지중해 음식을 먹으러 갔다 아ㅋㅋ해장에 지중해식 샐러드, 치킨 샥슈카, 후무스만한 게 없지 맛있었다. 양이 많아서 남긴 걸 포장했다. 셀프로 포장할 수 있다 그런데 사실, 이 날은 칙피스보다도 중요한 것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미켈러 바. 개비싸면서 유수한 맥주를 만들어내는 미켈러 양조장의 한국 바가 위치한 곳이 바로 신사동 가로수길 근처에 온 이상 놓칠 수 없다 내가 주문한 술은 새턴 피치가 많이 들어간 람...빅이 아니라 와일드 에일 판타오 였다 복숭아 향이 엄청나게 상큼하고 맛도 굉장히 시큼상큼하고 아주 좋았는데 역시 미켈러답게 비싸다 그래도 정말 맛있었다 건배 한 컷 재밌는 얘기를 많이 해서 만족도 최상 이었다 역시 해장에는 술이 최고야 2022. 7. 28.
신기한 꿈 오늘 아침 신기한 꿈을 꿨다 정확히는 꿈을 꿨는데, 신기한 체험을 했다 라고 말하는 편이 정확할 것이다 미리 써두지만 복권 당첨 번호라든지, 죽은 가족이 나타났다든지(이쪽은 신기하지는 않다) 기타 등등 현실과 실질적으로 관련 있는 체험은 아니다 우선 꿈이란 무엇인가 여러 정의가 있겠지만 나는 과학 쪽을 믿는 편이라 뇌가 하루 동안 있었던 일들을 정리하며 멋대로 무의식 중 환상을 보이는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은 살면서 자신의 뇌의 약 10%도 못 쓴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우리의 뇌는 방대하고 무궁무진하다 그렇기에 수천 잠을 자고 수만 아침을 깨어나면서도 항상 다른 장소에서 다른 경험을 얻는 무한대의 시뮬레이션 체험이 가능하다 여기서 꿈을 경험으로 볼 수 있는가? 는 차치하고 그럼에도 뇌는 하나이기에 어떨.. 2022. 5. 16.
정말 이상한 이어폰 말 그대로 진짜 이상한 이어폰을 샀다 때는 4월... 13일이었던가 15일이었던가 어쨌거나 부활절이었다 딱히 부활절 기념으로 술을 마시지는 않았으나 그 날은 뮤지컬을 한 편 봤는데 이 뮤지컬 얘기는 다음에 하도록 하고 뮤지컬을 보기 전 칵테일을 다섯 잔 (가격 저렴하고 꽤 괜찮은 곳이었다) 뮤지컬을 보고 나서 맥주를 또 넉 잔 (혜화에는 여기만한 크래프트맥주집이 없다) 이러다보니 주정뱅이 신세를 면할 수가 없었다 집 근처까지는 갔는데 개울에 얼굴을 처박았다 부활절이라고 이렇게 세례를 받을 필요는 없었는데... 어쨌거나 중요한 것은 그 때 이어폰을 잃어버렸다는 점 깨닫자마자 다나와에 들어가 검색했다 조건은 C타입, 플랫와이어(칼국수면), 커널 너무 비싸지 않아도 좋다 생각하며 골랐다 그랬더니 아이리버의 무.. 2022. 4.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