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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99

친구와 샤로수길 다녀온 후기 친구와 저녁에 샤로수길에서 술을 먹기로 했다 술 먹을 곳이 인기가 워낙 많은지라 오픈이 오후 5시인데 4시 45분쯤 식당 앞에서 만나기로 했다 그런데 나는 그냥 낮부터 와 있었다 이유는... 늦게 나오기 귀찮았기 때문이다 노트북만 있다면 밖에서 할 일도 있고 그렇다면 점심을 먹으러 가야지 엄청난 타코 맛집 타코부에노 샤로수길과는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데, 여기 타코가 진짜 맛있다 저걸 라임을 짜서 뿌리고 반접어서 초록색 소스에 찍어 먹는데 아주 예술이다 여기에 맥주가 빠질 수 없다 코로나에 레몬즙과 히말라야 핑크 솔트(맞나)를 넣어서 나온다 술은 먹지 말아야지 해도 어쩔 수 없이 먹게 된다 이거 집앞에 있었으면 나는 엥겔 지수가 폭발하고 파산이다 이제 친구를 기다리면서 카페에 앉아있어야 한다 그런데 이 .. 2022. 9. 14.
연극 메디아 리허설북 + 샤로수길 메디아 정말정말 좋아하는 극이다 익히 알려진 그리스 로마 신화의 메데이아와 이아손 이야기인데 내가 본 메디아는 명동예술극장에 로버트 알폴디 연출 이혜영 메디아 역으로 17년도에 올라왔었다 이혜영의 열연과 로버트 알폴디의 연출이 빛났던 극 그때 프로그램북과 리허설북을 샀는데 고맙게도 리허설북을 e북으로 팔아주길래 가지고 다니면서 보려고 샀다 메디아와 메디아를 바라보는 코르키스의 여인들(코러스) 그들은 그리스 밖에서 온 이방인 메디아에게 동정을 표하기도 하고 분노하거나 시기하거나 여자로서 도와달라는 약속을 기꺼이 지키기도 한다 어쨌거나 중요한 것은 다양한 패션과 외모의 그들이 전부 여자라는 사실 정말 좋았던 블랙아웃씬 어떻게 해야 이아손에게 제일가는 고통을 주고 그 자신은 안전히 도망할 수 있을까 계획을 세.. 2022. 9. 14.
1박2일로 친구와 함께 놀았다 점심 먹기 전 가려는 곳이 12시 오픈이라 그 전에 게임 등을 구경하러 갔다 G-Case라는 게 있던데 그냥 스위치 도난방지용 물건인 줄 알았다 점심으로 먹은 히메지 카레 분위기가 제법 좋았다 날씨도 좋고... 게임 구경하다 옆의 중고 캐릭터 물품 판매하는 곳에서 30주년 커비 스티커 팩을 팔고 있길래 샀다 4장 랜덤에 6000원 전체 46종이라 한다 금강산이 식후경이라지만 커비는 밥 나올 때까지 못 기다리지ㅋㅋ 왜... 왜 이렇게까지 귀여운 거냐...? 참고로 아이파크몰 커비스토어에서 파는 다이컷트 스티커와는 다르다 디자인은 같지만 이쪽이 크기가 거의 절반 정도로 더 작다 가격 면에서도 커비스토어 다이컷트는 장당 3,500원에 확정 이쪽은 무조건 4장 6,000원에 랜덤 개인적으로는 이쪽이 더 .. 2022. 8. 25.
가로수길 칙피스, 미켈러바 전날 공연보고 다음날 웬 지중해 음식을 먹으러 갔다 아ㅋㅋ해장에 지중해식 샐러드, 치킨 샥슈카, 후무스만한 게 없지 맛있었다. 양이 많아서 남긴 걸 포장했다. 셀프로 포장할 수 있다 그런데 사실, 이 날은 칙피스보다도 중요한 것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미켈러 바. 개비싸면서 유수한 맥주를 만들어내는 미켈러 양조장의 한국 바가 위치한 곳이 바로 신사동 가로수길 근처에 온 이상 놓칠 수 없다 내가 주문한 술은 새턴 피치가 많이 들어간 람...빅이 아니라 와일드 에일 판타오 였다 복숭아 향이 엄청나게 상큼하고 맛도 굉장히 시큼상큼하고 아주 좋았는데 역시 미켈러답게 비싸다 그래도 정말 맛있었다 건배 한 컷 재밌는 얘기를 많이 해서 만족도 최상 이었다 역시 해장에는 술이 최고야 2022. 7.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