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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130

뮤지컬 98퍼센트 관람, 낙산공원, 일본 술 사실 이걸 볼 예정은 없었다 하지만 친구가 같이 보고 싶다 하고 마침 현장 예매가 저렴해서 보게 되었다 극을 보고 든 생각은 역시 제멋대로 대의를 짊어지는 사람 사람들은 무언가를 위해서 살아간다 자기 자신일 수도 있고, 타인일 수도 있고, 인간이 아닌 무엇일 수도 있다 개중 다른 이가 원하는 것을 이어받아 이루려는 사람이 있다 작중의 과학자 주피터는 친한 동료의 의지를 이어받아 세상을 덮친 전쟁을 끝내고 싶어한다 그런데 사실 동료는 주피터에게 그런 것을 해달라 말한 적이 없었다 오히려 주피터의 과격한 연구 방향에 회의를 표했을 따름이다 친구는 떠났지만 주피터는 계속해서 비인도적인 연구를 계속한다 그리고 저를 비난하는 이들에게 자신은 동료의 의지를 이어받았다 큰소리친다 정말일까? 누가 받아달라고 한 것도 .. 2023. 5. 4.
신림역 플로레스타 229 + 소년의레시피 + 뮤지컬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신림에서 친구를 만났다가 대학로에 공연을 보러 갔던 날 신림의 플로레스타229 라는 카페가 케이크가 맛있다는 소리를 들어서 갔다 준비 완 딸기 생크림 치즈케이크 인데, 보통이 아니다 특징은 바로 치즈케이크만큼 두터우면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생크림 층 보다시피 딸기를 잘라서 넣은 생크림이라, 먹어도 느끼하지 않고 상큼 달콤한 맛이 느껴진다 최근 먹었던 케이크들 중 수준급으로 맛있었다 이 케이크의 가격은 6,500원 제값은 했다고 본다 다음! 대학로로 가기 전 저녁을 먹고 가기로 했다 친구도 나도 파스타를 좋아해서 가본 적 없던 가게에 도장깨기를 하러 갔다 오우... 라자냐 그리고 볼로네제도 먹었는데 개인적으로는 라자냐가 더 맛있었다 그리고 대학로로 넘어와서 다른 친구가! 고맙게도 보여준! 뮤지컬 나르치스와 .. 2023. 4. 27.
0415 뮤지컬 결투 + 카페 알케믹스 + 독일주택 일본에서 온 친구와 만났다!! 이 친구와 같이 뮤지컬을 봤다 카페 알케믹스 시그니쳐 음료로 칵테일 (알코올은 안 들어간다)을 주문해봤는데 확실히 맛있었다 하지만 그만큼 가격도 높아서, 다음에 또 여기를 갈 지는 미지수 이것으로 이 뮤지컬은 끝!! 더 이상 안 봤다!! 딱히 이 회차가 재미없었다든가 그런 게 아니라... 이 공연은 4월 17일에 끝났다 나는 정말 많이... 많이... 아주 분수와 도에 넘치게 봤다 덕분에 멋진 봄을 보냈습니다 재미있었어요 고맙습니다 저녁 일본에서 온 친구와 그 친구의 친구 셋이서 독일주택을 갔다 당연히 Germany 가 아니다 우선은 헤레틱 이블트윈 레드에일로 시작 역시 이블트윈 레드에일은 생맥이 맛있다 순하면서도 자꾸 당기는 맛에 진한 적갈색 어째 캔으로 마셨을 적은 별로.. 2023. 4. 26.
뮤지컬 결투 관람 0409 14:00, 0413 20:00 정말 공연만 보고 집에 온 날인데다가 같은 공연을 여러 번 봐서 중복으로 쓸 이유가 있을까? 싶었지만 어쨌거나 이제와서 빼먹기도 그렇고 그냥 쓰기로 했다 익숙하다 아직도 수평을 못 맞추는 나 자신이 공연을 보면 볼수록 그러니까 많이 볼수록 지엽적인 부분에 몰두하게 되는 측면이 있다 그게 어떨 때는 장점이고 어떨 때는 단점이 된다 사실 어느 쪽이든 재미있으면 장땡이라 생각한다 이 날의 커튼콜은 배우가 역할을 바꿔서 나왔는데 길어보였다 13일 공연 급하게 구해서 갔던 기억이 난다 언제 봐도 신기한 부채 연기 접고 펼칠 때마다 쫙! 소리가 나서 저거 찢어지지 않을까 싶었는데 엄청 질긴 모양이라 절대로 안 찢어졌다 2023. 4.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