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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130

아킬레스 2023 LIVE CONCERT in Seoul 약 1년 전 아킬레스 콘서트를 보러 갔다 그 때에는 아킬레스 2022 LIVE CONCERT in Seoul 이었는데 이제 1년이 지나서 2023이 되었다 사실 이번 콘서트는 가지 않으려고 했다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첫째로 뮤지컬 백작을 너무 많이 봐서 천당 티켓(술) 살 돈도 없이 나약해졌고, 둘째로 원하는 회차에 표를 잡기가 어려웠고, 셋째로 제작사가 하는 짓이 마음에 안 들어서 였다 ...하지만 막상 콘서트 당일이 되자 가슴이 뜨거워졌다 콘서트는 1일부터 6일까지 하는데, 나는 이승현 아킬레스가 등장하는 2일을 참았지만 4일은 도저히 참지 못했다 이승현 아킬레스는 정말 인기가 많아서 자리가 없을 정도였기 때문에 혹시 자리를 잡지 못하더라도 상심하지 말자고 생각했다 하지만 더 좋은 자리를 구.. 2023. 9. 6.
0823 - 0827 뮤지컬 백작 대강 날짜로 얼버무린 이유 저 날들 모두 일본에서 온 친구와 함께 뮤지컬 백작을 봤는데 하나하나 다 다른 게시물을 만들기 귀찮았다 그래서 이번에는 양이 많다 go 23일 뜬금없지만 뮤지컬 백작은 2023/8/27에 막을 내렸다 그래서 23일 이 정도 날짜쯤 되면 모든 페어들이 마지막 공연을 하기 시작한다 그래서... 물론 페어들 따라 인기가 더하거나 덜하긴 하지만 표 잡기도 힘들고, 극장에 사람도 많다 이 날은 이 페어의 마지막 공연이었다 그리고 나는 이 페어를 이 날 처음으로 봤다 재미있게 봤다 다른 페어들에 비해 정석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이냐 하면 처음 보는 사람들이 이해가 쉽겠다는 생각 굉장히 큰 장점이다 보통 사람들은 같은 뮤지컬을 몇 번씩이나 보지 않는다 나같은 사람이 있기야 있지만... .. 2023. 9. 6.
0819 뮤지컬 백작 + 온더모먼트 + 도도야 + 더파크츄러스 + 바마리오 제목이 너무 길다 그냥 줄일 걸 그랬나? 아무튼 시작 이날은 만나야 할 친구가 두 명 있었다 우선 일본에서 와준 친구와 극장 앞 카페 온더모먼트에 갔다 지난번 게시물에서 등장했던 이곳이다 친구가 먼저 자리를 잡고 있다 해서 수월하게 들어가 앉았다 한 번 받아볼까 싶어서 특전을 달라고 했더니 주셨다 배우 사진 엽서와 포토카드였다 요즘은 이렇게 카페를 빌려서 이벤트를 하는 게 유행인 것 같다 음료는 그리 특별할 것도 없다 그런데 바로 코앞 라콜롬브보다 비싸서 사실상 이 카페의 메리트는 에이드 종류가 있다는 것과 공연장에 가까운 위치 정도이다 라콜롬브가 가깝기는 더 가까우니 이쪽은 아무래도 하위호환이다 친구가 깜짝 선물을 가져왔다! 며칠 전이 생일이었는데 잊지 않고 사온 것 이렇게 포장되어있는 선물이 오랜만이.. 2023. 8. 20.
0817 뮤지컬 백작 + 라콜롬브 + 부부식당 밝은 대낮 나는 또 어두운 극장에... 하지만 재미있었으니 좋았다 특히 금발이 좋았다 나는 금발을 좋아한다... 오래 전부터 그랬다 보면서 든 생각은 역시 이름이라는 게 그렇게 중요할까? 였다 극중에서 V는 포로를 자처했는데 이는 결국 V가 이름을 갖고 싶어했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다 그런데 정말로 이름이 없었을까? 아니면, 스스로 지으면 되는 것 아냐? 의문을 가진 적이 꽤 있었다 아마 V가 가지고 싶어하는 이름이란 이를테면 명예, 사회적 지위, 소속감 그러한 개념들을 합쳐 놓은 무언가일 것이다 V의 어머니 테오도라가 스스로 이름을 지었으면서 아들에게 이름을 주지 않은 것 역시 V가 원하는 이름이 단어 몇 글자가 아닌 사회적 개념이기 때문이었으리라... 그런 생각을 했다 공연장 로비와 카페 2층이 이어져.. 2023. 8.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