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139 1207 뮤지컬 결투 + 티랩제이 금강산도 식후경이라지만 딱히 식후경은 아니고 공연 전에 차를 마시러 와봤다 난 차에 조예가 없다. 그런데 엄청나게 전문적이라는 그 feel을 받아서 기분이 좋아졌다. 모르면 물어보면 된다! 웰컴 푸드...가 아니라 웰컴 티 쌍화차 계피향이 달달한데 맛은 달지 않아 놀랍다 목에 좋다 한다 환절기에 맞는 차같다 메뉴판에 차 종류가 정말 정말 너무 많다. 그래서 설명들을 보고 괜찮아보이는 걸 골랐다 곤륜설국차 곤륜산에 피는 설국화차 설국화는 다른 국화와 달리 꽃잎이 작고 붉은데 몇 송이만 넣어도 금방 붉은색이 우러난다 색도 좋고 향긋해서 좋다 정확히 말하기란 어려우나 향이 달달한 것이 마음에 들었다 사장님도 굉장히 친절하고 자세히 차에 대해 알려주셔서, 더욱 깊이 알고 맛있게 마실 수 있었다 함께 먹으라며 서.. 2023. 12. 13. 1202-1205 뮤지컬 결투 + 모베러블루스 + 달콤한잔 + 타스카페 + 바마리오 자! 이렇게 한 뮤지컬을 기간별로 정리한 이유는, 이 기간 동안 한 뮤지컬만 봤는데 하나하나 게시글을 만들기 어려워서이다 왜 많이 봤느냐 프리뷰 기간이라 표가 저렴하다든가 표가 저렴하다든가 그런 이유가 있지만 좋아했던 뮤지컬이니까 이 이유가 가장 크다 사과에이드 맛은 평범하지만 비주얼이 멋지다 뮤지컬 결투 재연 첫 날 2023년 12월 2일 사실 이 뮤지컬은 2023년 4월 17일에 초연의 막을 내렸다 한 번 막을 내린 뮤지컬이 같은 해에 재연으로 돌아오는 건 이례적인 일인데, 그만큼 초연이 인기가 많았나 싶기도 하고 그만큼 제작사 사정이 어려운가 싶기도 하다 첫공 캐스팅 천천, 비룡, 맹도 역 배우는 초연에 참여했던 배우들이고 취선 역 배우만 처음이다 극을 보고 나서 당연하지만 반가운 마음이 컸다 물론.. 2023. 12. 13. 1111 뮤지컬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 + 대학로 반수우안 이 극을 참 좋아하는 친구가 너무 고맙게도 함께 보자고 해서 왔다 이쯤 되니 다들 봤던 배우들이다 그럼에도 항상 새로운 즐거움이 있다 배우들은 각자의 개성을 가지면서 함께 극을 만들기 때문에, 서로 다른 배우들이 만나면 결과물 또한 조금씩 달라진다 이날은 커튼콜을 찍을 수 있는 날이었다 생각해보면 소위 현실을 일깨우려는 이그나시오와 학교 내의 규칙을 지키려는 까를로스는 어느 쪽도 틀리지 않았다 결국 둘 다 행복을 추구하는 점에서는 같기도 하다 그저 도달하는 방향이 정반대일 뿐이라 결말이 참 안타깝다 라이브 연주자들에게도 박수 공연 끝 다들 서로에게서 헤어지는 순간 그리고 관객도 무대와 헤어질 시간이다 이른 저녁으로 반수우안에 갔다 소고기 볶음밥이라는 걸 주문했는데 맛은 그럭저럭 괜찮고 무엇보다도 양이 많.. 2023. 11. 15. 1022 밤 뮤지컬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 관람 낮 공연을 보고 다른 친구를 만나 쌀국수를 먹었다 에머이 맛은 그럭저럭 나한테는 국물이 연했다 다음으로 타스카페에 가서 저녁 공연 볼 때까지 시간을 보냈다 이전에 재미있게 봤던 공연 뮤지컬 백작 이야기를 했다 아 참 이날 처음으로 크로플을 먹어봤다 이런 맛이구나... 느꼈다 맛있었다! 친구는 뮤지컬 판을 보러가고 나는 뮤지컬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를 보러왔다 다른 배우들은 기존에 봤었지만 엘리사와 에스페란사 역할의 배우들을 오늘 처음으로 봤다 사랑스러워서 좋았다 하루에 두 번 (낮에 블랙 메리 포핀스를 봤다) 뮤지컬을 보게 됐는데 자칫 집중력이 떨어질까 걱정했지만 재밌게 봤다 이 뮤지컬은 배우가 여럿 나와서 합창할 때 목소리가 참 아름답다 아! 그리고 낮에 봤던 뮤지컬이 떠오르기도 했다 눈이 보이는 사람들.. 2023. 10. 29. 이전 1 ··· 19 20 21 22 23 24 25 ··· 3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