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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프레거 사진전 빅웨스트 롯데뮤지엄에서 진행된 알렉스 프레거 빅웨스트 사진전 성인 일반요금 15,000원인데 난 얼리버드 사서 갔다 대강 6월초까지 하니 시간은 넉넉하다 아무래도 롯데뮤지엄이 롯데타워 안에 있다보니 굳이 전시 관람 목적이 아니어도 볼 게 많다 그 악명높은 고든램지 버거가게라든지... 화장품 마카롱 파스타 케이크 등등 비싸고 요상한 것들이 참 다양하다 아 아쿠아리움은 지나칠 수 없지ㅋㅋㅋ 직진 후 좌회전하면 카페 입구가 나온다 안에도 수조가 여럿 있고 바깥 수조를 살핀 결과 관리도 잘 되어있음 음료 푸드 가격이 좀 비싼데 아쿠아리움 관리비용을 넣은 듯 싶었다 물고기 구경 참 좋아하는데 이상하게 이날은 별로 끌리지도 않고 아쿠아리움... 롯데타워 전망대... 모두 패스했다 그나저나 4층에 치과가 있다니... 단 두 .. 2022. 3. 2.
초현실주의 거장들 보이만스 판뵈닝언 박물관 걸작전, 메타갤러리 쇼케이스 화창했던 11월 혹은 12월 기억 상 제목의 전시를 보러 갔으나 (초현실주의 작가전) 그 외 다른 전시도 보고 나왔던 날이다 여담으로 예술의 전당에 전시 공연을 보러 갈 때면 이렇게 사진 남기는 것이 좋다 요즘 핸드폰들 카메라가 잘 찍히기도 하고. 그렇다고 해서 폰카 넘버원 아이폰 유저인 것은 아니나 나란 사람이 원체 게임을 제외한 전자기기에 관심이 없다 결과 핸드폰도 누군가가 기기를 준다 해야 바꾸고, 그렇지 않으면 약정 2년은 눈 깜짝할 새 넘겨버린다 그래도 만족하고 산다 잘 쓸 수만 있으면 됐지 내가 보려던 전시는 아니지만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이길래 +무료전시 길래 들어가봤다 딱 감이 오지 않는가? VR고글을 끼고 오케스트라 연주회에 참석하는 체험도 해 보았다 지금 와서 아주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2022. 2. 23.
윌리엄 베그만 <비잉 휴먼>, 후지시로 세이지 - 빛과 그림의 판타지 전, 형태의 변주법 상쾌한 가을 쯤 예술의 전당에 다녀온 날 아마 이 날은 초현실주의 작가전을 먼저 갔다 (마찬가지로 예술의 전당 전시) 그것은 다른 게시글에 올리도록 하겠다 예당 1층에서 열었던 윌리엄 베그만의 비잉 휴먼 전시 개에게 사람 옷을 입히거나 스토리를 부여한 사진을 많이 찍었다 아마 인스타그램에서 인기 깨나 있겠지 싶었다 개들을 좋아하고 사진들도 귀여웠기 때문에 좋았지만 솔직히 말해서 매우 만족스러운 전시는 아니었다 1만 5천 원에 더 분량이 많은 전시도 있을텐데! 생각도 들고 그냥 사람 옷을 입힌 개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 하지만 나는 사진을 직업으로 가지는 사람도 예술 관련 종사자도 아니다 요컨대 완전히 일반인 의 시선이다 예술가들의 시선으로야 무언가 다른 감상이 나올 수 있겠지 어디까지나 내가 그랬다는 말.. 2022. 2. 22.
앨리스 달튼 브라운, 빛이 머무는 자리 서울 소재한 마이아트뮤지엄에서 주최했던 앨리스 달튼 브라운 그림 전시회 아마 가을 쯤이었지 싶다 딱히 시간 순으로 업로드하는 것이 아니라 사진 앨범에 든 것을 꺼내서 기억을 더듬어 적으므로 정확하지 못한 부분이 있을 수 있다 마이 아트 뮤지엄은 지하를 활용한 예술 전시 공간이다 처음으로 가봤는데 다른 세계로 입장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 좋았다 사실 이 분야에서는 전쟁기념박물관 전시가 또 한 몫을 하는데... 그것은 다른 글에서 서술하도록 하겠다 인싸들을 위한 포토존 나는 아싸답게 혼자서 보러 갔고, 셀카에 쥐약이라 굳이 내 사진을 남기지 않았다 기억 상 이 전시를 서너 번은 봤다 빛도 물도 전부 내가 좋아하는 오브젝트이고 놀라울 정도로 사실적인 "그림"이기 때문이다 크기도 보통 1미터를 넘고, 3미터가 다.. 2022. 2. 22.
그리스인 조르바 명색이 전시니 사진전을 보러다닌 여행을 기록하기 위해 만든 블로그이지만, 무엇이든 나를 시작하기에 그리스인 조르바보다 앞선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처음 이 책을 읽은 때는 고등학교 2학년이었다. 학교 도서관에서 도스토예프스키라든지 (이 작가도 꽤 좋아하는데, 나중 글을 적겠다) 문학 전집의 재미있어 보이는 책들을 골라다 읽었다. 그 중 하나 깊이 감명받은 책이 바로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그리스인 조르바」였다. 기실 이미지로 올린 문학과지성사 버전은 니코스 카잔자키스라 표기하고 있으나 내가 가장 처음 읽었던 조르바는 열린책들 버전이었으므로 카잔차키스가 조금 더 익숙하다. 무엇보다도 조르바에 매료된 것은 다름아닌 그의 자유였다. 어떻게 매일을 새롭게 태어나고 사랑하고 뜨거울 수 있을까? 그 무엇에도 얽매이지.. 2022. 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