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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 달튼 브라운, 빛이 머무는 자리 서울 소재한 마이아트뮤지엄에서 주최했던 앨리스 달튼 브라운 그림 전시회 아마 가을 쯤이었지 싶다 딱히 시간 순으로 업로드하는 것이 아니라 사진 앨범에 든 것을 꺼내서 기억을 더듬어 적으므로 정확하지 못한 부분이 있을 수 있다 마이 아트 뮤지엄은 지하를 활용한 예술 전시 공간이다 처음으로 가봤는데 다른 세계로 입장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 좋았다 사실 이 분야에서는 전쟁기념박물관 전시가 또 한 몫을 하는데... 그것은 다른 글에서 서술하도록 하겠다 인싸들을 위한 포토존 나는 아싸답게 혼자서 보러 갔고, 셀카에 쥐약이라 굳이 내 사진을 남기지 않았다 기억 상 이 전시를 서너 번은 봤다 빛도 물도 전부 내가 좋아하는 오브젝트이고 놀라울 정도로 사실적인 "그림"이기 때문이다 크기도 보통 1미터를 넘고, 3미터가 다.. 2022. 2. 22.
그리스인 조르바 명색이 전시니 사진전을 보러다닌 여행을 기록하기 위해 만든 블로그이지만, 무엇이든 나를 시작하기에 그리스인 조르바보다 앞선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처음 이 책을 읽은 때는 고등학교 2학년이었다. 학교 도서관에서 도스토예프스키라든지 (이 작가도 꽤 좋아하는데, 나중 글을 적겠다) 문학 전집의 재미있어 보이는 책들을 골라다 읽었다. 그 중 하나 깊이 감명받은 책이 바로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그리스인 조르바」였다. 기실 이미지로 올린 문학과지성사 버전은 니코스 카잔자키스라 표기하고 있으나 내가 가장 처음 읽었던 조르바는 열린책들 버전이었으므로 카잔차키스가 조금 더 익숙하다. 무엇보다도 조르바에 매료된 것은 다름아닌 그의 자유였다. 어떻게 매일을 새롭게 태어나고 사랑하고 뜨거울 수 있을까? 그 무엇에도 얽매이지.. 2022. 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