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357

0613 뮤지컬 백작 지난번 뮤지컬 백작 관람 글에 적었던 그대로 13일 백작을 보러 왔다 공교롭게도 같은 배우였다 지난 번에 엄청 재미있게 봤으니 걱정은 없었다 이 날도 재미있게 봤다 누군가에게 인정받으려 노력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고 어쩌면 기쁜 일이지만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소크라테스가 말했듯 「너 자신을 알라」 나에게 남는 것은 나 뿐이다 V가 그 사실을 깨달았을 때 백작이 참 좋아해줬는데 나도 참 좋았다 사회에서 인정받고 가치를 가진다는 건 중요하다 하지만 그 전에 나 스스로를 돌아봐야 좋은 게 아닐까? 그리고 이번 공연은 친구가 티켓을 대신 잡아 줬는데, 어떻게 잡았는지 맨 앞열을 잡아줘서 굉장히 가까이서 배우를 볼 수 있었다 그래서 신기했다 커튼콜에 다 같이 노래를 부르고 뛰고 응원봉을 흔들었다 무슨 콘서트장에 .. 2023. 6. 17.
친구 집에 놀러갔던 날 때는 9일 신림에 사는 친구 집에 놀러가서 함께 게임 하는 걸 구경하고 배달 음식을 시켜 먹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 놀았다 간만에 먹은 찜닭 찜닭은 먹고 싶어질 때 두 명 이상이 있어야 맛있고 합리적으로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다 물론 요즘은 1인 찜닭 시대도 왔지만... 가격을 2인 찜닭의 절반으로 해주기보다는, 2인 찜닭과 가격이 거의 비슷하면서 사이드를 좀 더 챙겨주는 식으로 메뉴를 만들어두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 사이드 필요 없으니까 가격을 낮춰줬으면 하는데 아무래도 그래서는 수지가 안 맞는다는 소리겠지 아무튼 친구 핸드폰을 빌려 두잇 이라는 배달 어플로 찜닭을 주문했다 두잇은 우선 배달비가 없어서 좋다 관악구에서 시행중인 어플인데 차차 지역을 늘려갈 거라 한다 계란찜이 빠질 수 없다 이렇게 매.. 2023. 6. 17.
0610 뮤지컬 신이 나를 만들었을 때 관람 그리고 대학로 히메카츠 안심 메뉴를 먹었다 이 곳은 변함없이 가격이 좋고 맛도 좋다 앞으로도 자주 애용해야지 현장예매 할인 이벤트를 했었어서 저렴하게 볼 수 있었다! 엄청난 행운 캐스팅도 좋지만, 아래에 밴드가 있어서 놀랐다 보통은 mr로 처리할텐데 라이브 밴드가 있다니! 기분이 한 층 더 좋아졌다 극은 너무 신났다 노래할 땐 환호성을 지르고, 박수를 치고 캐릭터의 유도에 따라 코러스를 넣었다 그리고 이야기가 참 좋았다 울기도 하고 웃기도 했다 넘버도 진짜 좋고 이야기도 좋았다 주인공은 자신의 불운뿐인 인생을 환불 받으려는 악상 항상 자신과 대립하던 호상에게 재료가 들어갔다며 창조의 신의 공간에 무단으로 침입한다 그리고 30년 전 cctv를 확인해서, 창조의 신이 악상의 수명 중 50년을 안 넣었다는 실.. 2023. 6. 17.
0608 뮤지컬 백작 원래 이 뮤지컬은 13일에 볼 예정이었는데 뮤지컬 를 보여줬던 친구가 갑자기 보러 오겠느냐고 불러서 갔다 ... 정말 몇 번을 고마워해도 부족한 친구다 라콜롬브 카페에서 기다리는 친구를 위해 온혜화에서 스콘을 사 갔다 백작은 아주 강한 뱀파이어다 무패의 군신이라 불리면서 뱀파이어 군대를 몰고 다닌다 그들은 메뚜기 홍수가 벼 농사 망치듯이 인간 군대를 싹쓸이한다 와중 백작은 반항하는 인간 성주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을 포로로 보내라 말하고, 낮 동안 포로를 데리고 있다가 밤이 되면 풀어주고 전투를 재개하는 식으로 일종의 놀이 같은 인질극을 벌인다 그렇게 해서 인간 성주의 아들이 포로로 잡혔는데 백작은 그 적장의 아들에게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한다! 심심했던 걸까? 영원히 살아서? ...꼭 그런.. 2023. 6. 10.
국립현대미술관 게임사회 / 워치 앤 칠 관람 워치 앤 칠은 지난번에도 다녀왔는데 다시 보고 싶은 영상과 못 보고 지난 영상이 있어서 재관람하러 갔다 그리고 기대됐던 건 게임사회! 지난번에는 안국역 쪽에서 친구와 걸어왔었다 그 친구가 아니었더라면 재미있는 영상을 다시 보러 미술관에 재방문하지도 않았겠지... 이번에는 덕성여중고 정류장에 내려서 열린송현 녹지광장의 풍경을 구경하며 걸어왔다 습지나 연못이 조성되어있었더라면 들러서 수생생물 구경을 하다가 갔을텐데 그렇지는 않아서 곧장 미술관으로 직행했다 가는 길에는 법련사라는 절이 있다 종로3가역의 대각사 등 서울에는 간혹 이렇게 산이 아닌 도심 속에 절들이 세워져 있다 예전 불교 페어에 갔어서 그런지 반가운 모습이었다 거의 다 왔다 국립중앙박물관도 그렇고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사물함이 있어서 좋다 지난.. 2023. 6.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