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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라이언하트 친구와의 칵테일바 약속을 위해 잠실역에 나갔다 2번출구 명절 분위기가 물씬 난다 밝은 지상의 마천루 빛을 뒤로하고 지하로 내려가면... 또다른 빛의 세계가 있다 지상의 빛을 뒤로하고 지하의 빛을 맞이할 때 마그리트의 그림이 떠오르는 순간 자 감상도 감상이지만 중요한 건 가격이다 보다시피 절대로 싼 편이 아니다! 식사와 술 대부분 2만원이 넘어간다 생각하면 됨 하지만 그만큼 값어치를 한다면? 문제는 없다 첫 잔 카타르시스 메뉴에는 없지만 만들 수 있다면 만들어주신다 카타르시스는 정말 매우 많이 좋아하는 칵테일이라 어느 칵테일바를 가도 꼭 마시고 싶다 웰컴푸드 두껍게 자른 토스트에 버터 한 조각 맛있었다 카타르시스에 쓰인 아마레또는 내가 또한 좋아하는 디사론노 오른쪽 베르사체 콜라보 에디션이 쓰였다고 한다 .. 2023. 11. 26.
강남 퀸즈테이블 근처에 들를 일이 있어서 간 퀸즈테이블 호텔과 비슷하다! 조식과 중식을 운영하는 곳 난 중식때 2번 갔고, 17,000원으로 기억한다 메뉴는 매번 조금씩 달라지는 듯하다 그래도 꾸준한 달걀 프라이 너무 좋아해서 가면 3개는 먹었다 오레오오즈 마쉬멜로와 갓 구운 빵, 신선한 연어를 먹을 수 있어 매우 좋았다 나만 이리 느끼는 것이 아니어서 근처 직장인들도 점심 시간에 많이들 찾는다 매장이 조금 작다보니 꽉 찰 때도 있다! 그만큼 맛과 가성비가 뛰어난곳 굴도.. 나는 굴은 취향이 아니지만 그래도 신선해서 좋다 연어도 훈제가 아닌 생연어 갓 구운 빵에 버터, 잼, 계란후라이, 치즈까지 얹어먹으면 만족도가 장난 아니다 뷔페다보니 파스타와 고기도 빼놓을 수 없다 대개는 수육이 자주 나온다 한식 개념으로 국과 떡,.. 2023. 11. 23.
전주 당일치기 6번째 이번에도 아침 7시에 출발 7시차가 일반이고 8시차가 우등이라 경비 아낄 요량으로 일반에 몸을 실었다 그리고 사진 한 장 찍고 잤다 이번 전주 여행은 지난번과는 다른 점이 있었다 무진장 걸었다는 점 버스가 없던 게 아니다 친구가 걷자고 해서 그냥... 걸었다 첫 타자는 우리순대집 전설의 피순대국밥집이다 전주 오면 꼭 먹고 싶은 음식 No. 1 이 피순대를 초장에 찍어먹는게 정말 너무 맛있다 아침을 안 먹고 휴게소에서도 잠만 잤던 나는 순대들을 거의 흡입했다 다음 타자 플라워웍스 먹으면 걸어야 하나보다 동네 빵집인데 카푸치노가 향긋하고 맛이 좋았다 마들렌과 휘낭시에는 궁금해서 사봤다 이것 역시 쫀쫀하고 맛있었다 코젤다크 생맥주마냥 흑설탕이 올라간 비주얼 운 좋게도 갓 구운 치아바타를 먹을 수 있었다 따끈한.. 2023. 11. 16.
맥주, 과실주와 전통주 간만에 올리는 술 스톤 딜리셔스 시트러스ipa 7.7% 토플링골리앗 플레이시스 아이브 빈 dipa 7.8% 스톤은 솔직히 스톤이라 의리상 먹었다 오렌지 껍질이 들어가있다지만 대개 스무디 아닌 ipa들이 그렇듯 오렌지 냄새가 두드러지지는 않았다 여전히 ipa 그 자체로서는 썩 괜찮다 래디언트 브루어리와 콜라보한 토골 토골치고 가격이 저렴하길래 놀랐다 콜라보라서 그런가? 캔입되고 몇 달이 지나서 그런가? 그래도 맛있었다 주황에 황갈이 섞인 바디 색깔 거품이 오래 남고 감촉이 부드러워 목으로 잘 넘어갔다 입안에 남는 감칠맛이 좋다 사실 토골하면 수도수가 유명하긴 하지만 Ipa를 웬만큼 잘 만들어서 뭘 먹어도 실패는 적다 당신의술 이라는 전통주 가게를 발견했다 주류박람회때 전통주 먹었던게 생각나서 사러 갔다 갔.. 2023. 11. 16.
1111 뮤지컬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 + 대학로 반수우안 이 극을 참 좋아하는 친구가 너무 고맙게도 함께 보자고 해서 왔다 이쯤 되니 다들 봤던 배우들이다 그럼에도 항상 새로운 즐거움이 있다 배우들은 각자의 개성을 가지면서 함께 극을 만들기 때문에, 서로 다른 배우들이 만나면 결과물 또한 조금씩 달라진다 이날은 커튼콜을 찍을 수 있는 날이었다 생각해보면 소위 현실을 일깨우려는 이그나시오와 학교 내의 규칙을 지키려는 까를로스는 어느 쪽도 틀리지 않았다 결국 둘 다 행복을 추구하는 점에서는 같기도 하다 그저 도달하는 방향이 정반대일 뿐이라 결말이 참 안타깝다 라이브 연주자들에게도 박수 공연 끝 다들 서로에게서 헤어지는 순간 그리고 관객도 무대와 헤어질 시간이다 이른 저녁으로 반수우안에 갔다 소고기 볶음밥이라는 걸 주문했는데 맛은 그럭저럭 괜찮고 무엇보다도 양이 많.. 2023. 1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