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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0125 뮤지컬 아가사 + 리본윈도우 + 천향록

by 원더인사이드 2024. 3. 13.

 

 

 

 

 

 

 

친구 덕분에 뮤지컬 아가사를 보러 왔다

링크아트센터에서 하는 공연이라

코앞에 위치한 리본윈도우에서 밥을 먹고 들어갔다

 

리본윈도우는 브런치같은 것을 파는 식당 겸 카페이다

 

 

 

 

 

 

 

파니니 샌드위치

 

실하고 맛있다

 

 

 

 

 

 

 

 

이름은 잊어버렸고

 

세상에서 가장 작은 파스타와

크림 소스와

고기로 만든 요리

 

저 세 가지가 들어갔는데 맛이 없기도 힘들다

 

 

이곳은 공연장이 밀집한 대학로 구역과는 떨어져 있고,

가격대도 그리 저렴하지 않아서

자주 찾지는 않지만

한 번 찾으면 만족하지 못할 곳은 아니다

 

 

 

 

 

 

 

 

그리고 가게에 개를 키우는데

진짜 귀엽다

 

푸들과 말티즈 혼혈일까?

이전 이 개와 비슷한 개를 너무 귀여워했었는데

그 놈들이 푸들과 말티즈 혼혈이었다

 

 

 

 

 

 

 

 

크기가 제법 크고

사람을 잘 따른다

 

 

 

 

 

 

 

 

 

 

통닭처럼 엎드려있는 게 귀엽다

 

 

 

 

 

 

 

 

 

 

밥 먹고 난 다음

오늘의 공연 뮤지컬 아가사

 

이곳은 이전 뮤지컬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 를 관람하러 왔던 곳인데

다른 극을 또 보러 오게 될 줄은 몰랐기에

감회가 새로웠다

 

 

 

 

 

 

 

 

 

 

무대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찍었다

 

무대를 보니 이전과는 참 크게 달라졌구나 느꼈다

 

사실 나는

뮤지컬 아가사를 약 10년 전에 본 적이 있다

그 때에는 제작사도 달랐고,

극장도 다르고 연출이라든지 무대 장치도 전부 달랐다

 

극의 요소들이 달라진 것에 대해

누군가는 아쉬움을 느낄지도 모른다

어쨌거나

올라왔던 극이 그대로 사장되지 않고

모습을 바꾸더라도 계속해서 올라오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 극이 아직 살아있다는 증거 아닌가

그런 생각을 했다

 

 

 

 

 

 

 

 

 

 

커튼콜

 

살풍경했던 무대가 화사해졌다

아마 LED를 쏘았는지 어쨌는지 활용한 것 같다

 

 

 

 

 

 

 

 

 

 

위에서는 10년 전과 큰 부분이 바뀌었다고 했지만

바뀌지 않은 부분도 있다

 

아가사의 이야기와 설득력이 그랬고

또... 배우들도 그렇다

 

물론 바뀐 배우들이 훨씬 많지만

폴과 베스 역할 배우들은

10년 전에도 같은 역할로 봤던 것 같다

 

틀렸을 시 내가 틀림

 

그리고 이 날 캐스팅은 아니었지만

로이 배우 중에서도 10년 전에 똑같이

로이 역할을 맡았던 배우가 있다

 

어떤 의미로 굉장히 멋있었다

 

 

 

 

 

 

 

여러모로...

 

내용을 다 아는데 굳이 보러 가야 할까?

생각했던 극이었으나

친구 덕분에 함께 보러 가서 정말 즐거웠고

추억에 잠길 수 있어서 좋았다

 

 

 

 

 

 

 

 

다음!

 

4번 출구에서 CGV 쪽으로 쭉 올라가

길을 건너서 더 올라가면 나오는 천향록

 

대학로 공연장 구역에서는 멀리 떨어져 있지만

샹궈와 탕이 맛있는 곳이다

 

에그누들을 추가해보았는데

정말 잘 어울리고 맛있었다

 

 

 

 



 

서비스로 주신 아이스크림

 

뽕따 맛이 났다

 

정말 감사하며 먹었지만...

이 날은 몹시 추워서

차마 밖으로는 나가지 못하고

건물 안에서 다 먹고 집에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