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처에서 일을 하고
점심경 끝났던 날
판교에는 소코아라는 카레 가게가 있는데
꽤 맛있다
주문한 에비 카레
새우가 들었고
부드러운 코코넛 맛이 좋다
같이 먹은...
계란...
타마고샌드!
상상 가는 맛이다
그래서 좋다
동짓달 기나긴 밤
기다려온 술이다
복분자로 빚은 약주 복분자주인데
시중에 흔히 보이는 복분자주와 가장 큰 차이는 제조과정에 있다
보통 복분자주들은 발효가 끝난 술에 과즙이나 설탕을 넣곤 한다
예술주조의 경우
복분자즙을 1년 숙성시켜서
고두밥과 발효한 후 맑은 부분만 건진다
그래서 사시사철 나오지 않는 술이다
맛은
우선 향이 달콤하다
숙성한 술 특유의 냄새가 있는데
코를 찌르지 않고 은은하다
기본적으로 단맛이 있으나 타 복분자주에 비하면 훨씬 덜하고
머금고 있다보면 단맛보다 고소한 맛이 많이 감돈다
향과 맛이 모두 입 안에 길게 남고
넘기고 나면 목이 따뜻해진다
16도인데도 알코올이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대신 코로 내뱉으면 확실히 알콜이 훅 빠져나가는 느낌이 있다
판매페이지에 페어링으로 구운고기를 써놨던데
개인적으로는 고기보다
기름지면서도 크게 무겁지 않은 음식과 잘 어울릴 듯하다
또 판매페이지에는 무겁고 씁쓸하다 적어놓았다
개인적으로는 그러한지 잘 모르겠고 그냥 맛있었지만
아무튼 참고할만한 글이었다
겨울이 되어 맛있는 술을 먹을 수 있었다
행복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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