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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뮤지컬97

1227 뮤지컬 결투 + 피지컬 시어터 네이처오브포겟팅 + 강남 퀸스테이블 매주 수요일 강남에 갈 일이 있다 그래서 시간이 맞으면 가족과 함께 근처 퀸스테이블을 가곤 한다 볼일을 다 본 후에는 결투 이렇게 놓고 보면 그날 그날 무슨 맥주 한 잔씩 마시듯 충동적으로 뮤지컬을 보러간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물론 충동적이라는게 아주 틀린 말은 아니지만 관람 당일에 충동적인 게 아니라 티켓오픈 날에 충동적으로 뇌가 돌아간다 떠나겠다는 사제를 잡기 위해... 여기서 주목할 점이 있다 다름아닌 앞사람 머리통이다 이전 예그린씨어터에서의 미드나잇 관람 후기에 이 극장의 객석이 얼마나 후진가에 관해 적은 적이 있다 그런데 이 곳 예스24스테이지 2관은 다른 의미로 객석이 후지다 그것은 바로 단차 이 날 나는 B열 중앙에 앉았다 내앞에는 A열 사람들 뿐이었고, 그렇기에 쾌적한 시야를 보장받은 셈.. 2023. 12. 31.
1219-1220 뮤지컬 결투 + 타스카페 밥먹자!!!! 타스카페에서는 카레를 판다 아주 특출나게 맛있는 건 아니어도 아메리카노와 세트로 9,500원이고 카페와 밥을 한꺼번에 때우기 좋다 19일의 결투 금발의 사부 취선 그러고보니 이 극은 부채가 자주 등장한다 맹도 배우와 취선 배우가 쓰는데 부채를 멋있게 촥 펴고 탁 접으면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 날 한 달 유럽 여행을 다녀온 친구로부터 연하장을 받았다 유럽에서 직접 찍은 사진이다 지난번에 팝업스토어도 열고 비즈로 귀여운 장신구도 만들고 하여간 재주가 많은 친구다 20일 결투 낮이었던 것 같다 황자일 때 의상이 꽤 멋있는데 정말 조금 나온다 칼과 부채를 뽑고 닫는 타이밍이 맞으면 보기 좋다 그러고보니 신호등같네 색깔이 네 명이 전부 등장하는 장면 대충 등장인물 소개다 도나라 황자 천천 복수를 .. 2023. 12. 27.
1217 피지컬 시어터 네이처 오브 포겟팅 + 뮤지컬 결투 + 타스카페 음? 맛있는 스트롱제로! 하루 1캔씩 마시고 싶다 레몬진 9도가 대체제가 될 수 있긴 하나... 역시 내 입맛은 스트롱제로다 한파 다리에 비비고 갔던 고양이 춥지? 나도 이 날은 간만에 뮤지컬 결투! 가 아닌 네이처 오브 포겟팅 이라는 극을 먼저 봤다 조기 치매를 겪는 주인공에 관한 극인데 기억들이 뒤섞이는 연출과 음악이 정말정말 멋있어서 보는 내내 몰입할 정도였다 너무 재미있고 감동이다 약 1시간 보고나니 다른 캐스팅으로도 보고 싶어졌다 타스카페 네이처오브포겟팅 을 같이 본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극에 대한 이야기였다... 극이 너무 좋았다든지 또 보고싶다든지 정말 아름다운 극이다... 이 뒤에 친구는 뮤지컬 아가사를 보러갔다 그리고 나는... 뮤지컬 결투를 보러왔다 이걸 또? 하지만 이 날은 내가 .. 2023. 12. 27.
1215-1216 뮤지컬 결투 + 반수우안 + 탐앤탐스 15일의 뮤지컬 결투 재미있는 부분이 있었는데... 사형이 좋아하는 사제 뒷모습 아픈 사형 두고 사제가 말 엄청 안 듣는다 아무튼 이 날도 재미있었다! 볼 때마다 새로운 재미를 느끼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재미있는 건 재미있다 습관이 된 것 같다 아무래도 이 날은 아마 표가 없었는데 친구가 못 가게 되어 내게 자신의 표를 주었을 것이다 그래서 더욱 재미있게 본 것도 있다 감사하는 마음이 더해졌으니까ㅎㅎ 반수우안에 가서 순대죽이라는 걸 먹었다 음식 이름이 이상해서 시켰는데 정말 순대(보통 순대와 좀 다르다)와 부속 그리고 죽, 그리고 고수였다 의외로 썩 괜찮았다 16일 낮 뮤지컬 결투 왜 이렇게 많이 보는걸까? 스스로도 의문이다 그런데 저 취선 역할 배우가 정말 연기를 재미있게 해서, 저 배우가 있으면 재미가.. 2023. 1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