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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쏙 모두의 그림책 전 후기 예술의 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했던 전시 오늘 기준으로 어제 종료한 전시다 나는 그림책을 워낙 좋아해서 들렀다 그림책에는 굉장한 매력이 있다 요컨대 아주 심오한 사상을 어쩔 때에는 말 한 마디 없이 전달하는 것이다 간단한 말과 그림으로 가장 복잡하고 어려운 개념을 설명할 수 있다니 참 대단하다 보기에 즐거웠던 다양한 그림들 마지막 당근 유치원은 너무 귀여워서 책을 샀다 그림책 전반부는 말 없이 그림으로만 진행되고, 후반부는 글씨가 들어간다 전시관을 어둡게 해 놓고 스크린으로 동화책의 내용을 더빙과 함께 보여주는데 눈물이 나지 않을 수 없는 절절한 내용이었다 파도야 놀자 등으로 익숙한 이수지 작가 전시관 이번에 안데르센 상을 받았다 해서 너무 기뻤다 이 작가의 책은 아이들의 움직임으로부터 자유가 느껴져.. 2022. 3. 28.
뮤지컬 스톤 오랜만에 뮤지컬을 봤다 뮤지컬 하면 역시 노래다 연극이란 텍스트가 좋아야 하듯 뮤지컬이란 노래가 좋아야 빛을 발한다 스톤은 노래가 신나서 좋았다 에버랜드에서 더블락스핀을 타면 나올 법한 노래들이 나와서 재미있었다 들으면서 닮은 분위기를 가진 노래가 몇 곡 떠올랐는데 우선 호레이스 실버의 Permit me to introduce you to yourself Wipe away the evil 둘 다 70년대 노래다 극 자체도 노골적으로 언급되지는 않지만 70년대 배경이라 당시 노래들을 참고한건가 싶었다 70년대라 생각한 이유는 우선 사이먼 코스모 마이클 세 등장인물 중 사이먼과 코스모는 KGB 소속 스파이였고 마이클은 CIA 소속 말단 요원이라는 설정이 있었기 때문이다 소비에트와 미국의 대립이니 우선 냉전 .. 2022. 3. 26.
나도 모르는 돈이 통장에 입금되었을 때 최근 그러니까 일주일도 안 된 일이다 어느 금요일 오전 내 통장에 몇십 만 원이 입금되어있었다 나는 입출금 푸시 알람을 꺼놓고 살기 때문에 이 사실을 토요일에 알았다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보이스피싱이었다 정확히는 돈 세탁 목적 사기 검은 돈을 목표의 통장에 입금하고, 목표에게 전화를 걸어 그 돈을 돌려달라 하는 방식으로 돈을 세탁한다는 이야기 이 가설은 빠르게 폐기했다 1. 하루가 넘도록 아무 연락이 오지 않음 2. 검은 돈 세탁이라기에는 금액이 쩨쩨함 두 번째로 든 생각은 오송금이었다 아마 이 쪽이 맞겠지... 누군가가 다른 사람에게 돈을 보낼 때, 8 대신 0을 눌러버렸다든가 그리고 예금주도 확인하지 않고 성급히 보내버렸다든가 그렇다고 해도 역시 금요일 당일에 연락이 오지 않은 건 이상하지만, 어쨌거.. 2022. 3. 26.
외장하드 hdd 해외배송 주문 때는 3월 초 웹하드에 업로드해둔 자료들을 한 데 모으고자 외장하드를 구매하기로 마음먹었다 검색을 해보니 WD, 씨게이트, 도시바가 좋은 듯 한데 서핑 중 WD 제품 중 2TB 4만원짜리를 발견했다 해외배송이라 좀 오래 걸리긴 했지만 해외배송료를 따로 받지 않는데다가 용량이 커서 만족스러웠다 5일자 쿠팡에서 주문했더니 18일에 도착 예정이라는 연락이 왔다 급하게 필요하지 않았으므로 느긋하게 기다렸다 나는 기다리는 데 능하지 않으나 해외배송이라니 어쩔 수 없었다 대망의 18일 상품이 도착하기는커녕 쿠팡에서 아무런 메세지도 없었다 이상하게 여겨 쿠팡 홈페이지를 들어갔는데, 상품은 배송 출발 상태인데다가 16일 도착 예정이라 씌어있었다 그러니까 16일에 도착했어야 좋을 상품이 18일에도 도착을 안 한 것이다 .. 2022. 3.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