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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맥베스 레퀴엠 관람 + 힐사이드테이블 샌드위치 오래간만에 공연을 봤다 친구와 함께... 정말 미치도록 추운 날씨에 서울로 나갔다 그런데 친구는 더욱 아래쪽 지방에 사니 내가 불평하는 것도 좀 그렇다 원래 가까이 사는 사람이 더 늦는다고 10분 정도 늦어버렸다 전날 밤을 거의 샜기 때문이다 힐사이드테이블 친구가 샌드위치를 먹고 싶어해서 찾아봤더니 검색 결과로 나온 가게 꽤 인기가 많은 것 같아 가보자고 수락했다 친구는 안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다행히도 키오스크 주문이 가능해서 직원에게 '잠시만요' '일행이 있어요' '올 때까지 조금만 기다릴게요' 등등 번거로운 말을 하지 않고도 주문까지 마치고 따뜻하게 앉아있을 수 있었다 친구가 선물을 줬다 나도 선물을 준비했다 갸루 파우치 시리즈 귀엽게 생겼다 딱 여권 사이즈다 요리가 나옴 샌드위치 1 / 작은 라자냐.. 2022. 12. 18.
제11회 유러피언 크리스마스 마켓 후기 오늘 (2022.12.11) 약 3시경 갔다옴 한성대입구 2출 계단을 오르기 전부터 맛있는 냄새가 나더니 나오자마자 사람이 터졌다 나같은 내향인, 외출 싫어하는 인간이 머나먼 서울공화국에는 왜 갔을까?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끼려고? 말렌카(꿀케이크)를 먹으려고? 외국가수 공연을 보려고? 아니... 정답은 술이다. 술을 가져와라 팔링카는 과일 증류주인데 토닉에 섞어서 그런지 연하고 달달했다 그래도 명색이 브랜디라 뒤늦게 뜨뜻한 기운은 있다 사실 난 저 옆의 유니쿰이 더 궁금했지만 그건 시음을 안 시켜주는 것 같았다 독일 음식 부스 줄 독일맥주 독일소세지 같이 먹으면 좋을 것 같아서 줄을 서 보기로 결심했다 줄을 서는 동안 마실 글뤼와인을 샀다 배급소 분위기가 훈훈하고 즐겁다 술을 사기 위해 술을 마시며 기.. 2022. 12. 11.
일본 발포주 몇 캔 코로나 대란이 살짝 수그러들고 일본의 막역한 친구가 내한했다 그렇다면 보러 가는 것이 인지상정 우선 부탁한 멜티키스 초콜렛 어머니께 드릴 것 나도 먹어봤는데 참 맛있었다 어머니 말로는 "일본 애들은 어쩜 이렇게 초콜렛을 비단처럼 부드럽게 만드느냐" 라고... 여하간 정말 맛있었다 그 외 사진의 식품은 따로 부탁하지 않았는데도 선물로 가져온 것이다 내가 스트롱제로를 좋아하는 걸 몇 년을 알고지냈더니 이제는 따로 부탁하지 않아도 스키데쇼~ 하면서 불쑥 건넨다 무거웠을텐데... 덕분에 정말 감사히 마셨다 그렇지 흰 초콜렛은 알포트 미니 초콜렛이라는데 이것도 정말 맛있었다 각진 화이트 초콜렛에 까만 쿠키가 박힌 형태 이게 120엔이라니 한국돈 거진 1,200원이다 한국에서 이게 1,200원이었으면 5개씩 쌓아두.. 2022. 12. 11.
해방촌-녹사평-명동 또 해방촌 감 솔직히 지난번과 코스가 완전히 같아서 그렇게 색다르지는 않을 듯 하다 모로코코 주말에 갔는데 겨우 웨이팅 없이 착석했다 내가 주문한 양고기도 맛있지만 여긴 사실 닭고기가 정말 부드럽고 맛있음 닭 추천합니다 친구한테 선물로 받은 "황금사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색깔 사과는 처음 본다 집에서 가족이랑 나눠 먹어야지 이곳역시 지난번 해방촌 방문과 같은 헤미안 야외 테이블 자연광에 찍히는 푸딩 사진이 아주 예술적이다 커피 푸딩 지난번엔 이걸 먹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카라멜 푸딩에 도전 보통 일본에서 넘어온 커스터드 푸딩처럼 흐물흐물하지 않고 굉장히 뻑뻑하다 해야하나 맛은 부드럽고 참 좋다 과하게 달지 않아서 더 좋음 체리가 사라진 자리가 움푹 패여 있는데 이런게 왜 이렇게 귀엽게 보일까? .. 2022. 1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