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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139

뮤지컬 결투 + 대학로 이유식당 친구의 덕택으로 뮤지컬 결투를 관람했다 결투는 무협 뮤지컬이다 무협이라니... 보통 고등학교 시절에 많이들 읽는데 난 그 때 만화책을 읽어서 무협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상태였다 간단하게 내공이 무엇인지, 주화입마란 무엇인지 알아보고 대학로에 갔다 할리스 딸기 듬뿍 라떼 평소 같았으면 이런 메뉴는 주문하지 않는다 하지만 오늘 친구를 만나기 전 카페에 앉아 이 메뉴를 주문한 이유가 있었으니 신규 회원 가입 이벤트 때문이다 어쩐지 번개장터에 이 100원 쿠폰을 3,500원에 올려둔 판매자들이 셋이나 되더라 다만 사용 제한 매장이 있으니 잘 읽고 받아야 한다 대학로에 있는 할리스는 고맙게도 사용 가능 매장이었다 친구를 기다리며 할 일을 좀 하고 유투브 영상도 봤다 눈토끼가 귀여웠다 친구와 함께한 매일 바뀌는 반.. 2023. 2. 16.
뮤지컬 천사에 관하여: 타락천사 편 + 대학로 비스트로혜화 기시감이 든다 그렇다 작년에 봤는데 또 보러 왔다 사실 내용을 다 알아서 또 봐도 재밌을까 싶었는데 친구가 꼭 이 배우들로 보라고 강력 추천해서 또 보러 왔다 과연... 서울에 오려면 일찍 와야 한다 공연이 8시에 시작하는데 1시간 반 걸린다고 6시 반에 출발했다가는 퇴근 시간에 걸려서 옴짝달싹을 못 한다 술을 마시고 싶었지만 가게가 안 열어서 대신 진저 에일과 비슷하겠거니 진저 레몬 콤부차라는 걸 사봤는데 정말 하나도 안 달고 시큼털털하고 건강한 맛이었다 이곳은 카페 알푸카 3층짜리 카페로 우선 자리가 많고 와이파이와 콘센트가 꽤 구비되어 있어서 좋은 곳이다 가격대가 좀 되기 때문에 여기서 저녁 겸으로 빵을 사서 시간을 때웠다 사진은 정말 사악한 색깔이었던 민트 초코 쿠키 지금 사진에 노란끼가 엄청 많.. 2023. 1. 21.
연극 맥베스 레퀴엠 관람 + 힐사이드테이블 샌드위치 오래간만에 공연을 봤다 친구와 함께... 정말 미치도록 추운 날씨에 서울로 나갔다 그런데 친구는 더욱 아래쪽 지방에 사니 내가 불평하는 것도 좀 그렇다 원래 가까이 사는 사람이 더 늦는다고 10분 정도 늦어버렸다 전날 밤을 거의 샜기 때문이다 힐사이드테이블 친구가 샌드위치를 먹고 싶어해서 찾아봤더니 검색 결과로 나온 가게 꽤 인기가 많은 것 같아 가보자고 수락했다 친구는 안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다행히도 키오스크 주문이 가능해서 직원에게 '잠시만요' '일행이 있어요' '올 때까지 조금만 기다릴게요' 등등 번거로운 말을 하지 않고도 주문까지 마치고 따뜻하게 앉아있을 수 있었다 친구가 선물을 줬다 나도 선물을 준비했다 갸루 파우치 시리즈 귀엽게 생겼다 딱 여권 사이즈다 요리가 나옴 샌드위치 1 / 작은 라자냐.. 2022. 12. 18.
뮤지컬 미드나잇 액터 뮤지션 관람 친구가 뮤지컬을 보여줬다 너무 고맙게 보러 갔다...!! 사실 난 이 뮤지컬의 초연을 본 적이 있다 그 때가 17년도였나? 그땐 액터 뮤지션이라는 부제가 없었다 친구의 말을 들어보니 많이 달라졌다 한다 그래도 설정이나 줄거리 자체가 바뀐 것은 아니고 연출 측면에서 크게 달라진 모양 참고로 이 극은 예그린씨어터 라는 사상초유의 극장에서 공연 중이다 이런 수식어를 붙인 이유가 있다 1. 음습한 출입구 지하로 내려간 다음 우측에 보이는 객석 출입구 uv라이트 ppl이라도 찍는지 엄청 시퍼렇다 게다가 분위기가 상당히 음산해서 한마디로 귀신 나올 것 같다. 그런데 이것만으로 사상초유의, 최악의, 극장이라 단언할 수는 없다 에드거 앨런 포우가 지은 친구 시체를 묻는 소설에 등장하는 지하실 마냥 끝없이 내려가는 극장.. 2022. 9.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