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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130

아킬레스 2022 LIVE CONCERT in Seoul + 대학로 술 2020년 참 재미있게 봤던 뮤지컬 재연이 온다 안 온다 하는 와중에 제작사에서 콘서트를 열었고 자리가 생겨서 갔다 자리 구하기가 무진장 어려워서 되도록이면 1층을 가고 싶었는데 2층이라도 감지덕지 갔다 대신 표를 잡아준 친구에게 감사를 표하는 바 이다 뮤지컬 아킬레스에 출연한 배우들이 한 공연 당 하나씩 등장하는데 나는 굳이 몇 날 며칠을 전부 다 가지는 않았다 20년도에 이승현 배우를 아주 재밌게 봐서 이승현이 나오는 회차를 갔다 아마 7월 2일이었지 싶다 사진처럼 응원봉을 팔아서 응원봉도 사 봤다 옛날에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킹프리 응원상영에 참가했던 기억이 났다 인천에서 펜타포트 참여했던 기억도 나지 않을까 싶었는데 거기는 야외여서 그랬는지 그 생각은 별로 안 나더라 티셔츠도 샀음 솔직히 말해서 미.. 2022. 7. 28.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후기 을씨년스러운 하늘... 하지만 한창 뮤지컬에 미쳐있을 적 10번 넘게 관람한 이시대 최고의 뮤지컬 을 놓칠 수는 없다 그냥 천둥번개가 쳐도 가야한다 로비 국룰 캐스팅 보드 촬영 다이애나 役 박칼린 댄 役 남경주 게이브 役 노윤 나탈리 役 이정화 헨리 役 김현진 의사 役 윤석원 이 중 박칼린과 남경주 배우는 아주 첫 시즌부터 계속해서 넥스트 투 노멀에 참여하고 있다 나는 16-17년도에 처음 봤는데 그 때 정말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어서 이번에 다시 볼 수 있게 되어 정말 기뻤다 라이브 밴드에 철골과 조명으로 이루어진 3층 무대 멋진 넘버(뮤지컬에서는 노래를 넘버라고 부름) 출중한 배우들과 감동적인 스토리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극이었다 특히나 정신 질환이 터부시되며 정상성을 고집하는 사회에서 나와는 다른 .. 2022. 7. 28.
뮤지컬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술 얘기) 는 금강산도 식후경땡 오늘도 한 잔 이었나? 여하간 공연 보기 전에 배가 고파서 갔다 다이키리 옛날에 유행하던 우주술같은 이펙트 넣었더라 칵테일 종류가 엄청 많고 0.59 (맨 뒷장만 0.89) 씩 하는데 가성비가 좋다 알성비는 그닥 좋지 않은 것 같다 (알성비: 알코올 가성비) 그런데 사실 극한의 알성비를 챙기려면 담금주 사다 토닉 말아먹는게 직빵이기 때문에 굳이 간을 망가뜨리고 싶은 게 아니라면 꼭 알성비를 엄청나게 챙길 필요는 없다 안주 0.99 사실 안주 맛있다는 말 듣고 갔다 저녁을 안 먹었기 때문이다 정말 맛있었다 이 근방 술집들 비교하면 가히 수준급이다 물론 칵테일은 위에서도 언급했듯 킹성비이기 때문에 아주 전문적인 맛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런데 정말 킹성비다 위의 칵테일은 내가 환장하는 카.. 2022. 4. 29.
뮤지컬 스톤 오랜만에 뮤지컬을 봤다 뮤지컬 하면 역시 노래다 연극이란 텍스트가 좋아야 하듯 뮤지컬이란 노래가 좋아야 빛을 발한다 스톤은 노래가 신나서 좋았다 에버랜드에서 더블락스핀을 타면 나올 법한 노래들이 나와서 재미있었다 들으면서 닮은 분위기를 가진 노래가 몇 곡 떠올랐는데 우선 호레이스 실버의 Permit me to introduce you to yourself Wipe away the evil 둘 다 70년대 노래다 극 자체도 노골적으로 언급되지는 않지만 70년대 배경이라 당시 노래들을 참고한건가 싶었다 70년대라 생각한 이유는 우선 사이먼 코스모 마이클 세 등장인물 중 사이먼과 코스모는 KGB 소속 스파이였고 마이클은 CIA 소속 말단 요원이라는 설정이 있었기 때문이다 소비에트와 미국의 대립이니 우선 냉전 .. 2022. 3.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