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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1일차 1. 마이티 루 카레 일행이 도착할 때까지 주변을 돌아다녔는데 아침 먹고 비행기 타고 점심 거르고 명동 같은 곳이나 다녔더니 호텔 근처의 식당이 눈에 들어왔다 카페 앤 바 마이티 루 카레와 바를 겸하는 듯 하고 가게 앞에는 식사만 해도 OK 한잔만 마셔도 OK 부담없이 들어와 주세요 와 같은 내용이 적혀 있어 굉장히 친절했다 성공이다...! 일본 와서 처음으로 온 식당이 이렇게 아늑하고 괜찮은 곳이라니 일단 분위기는 합격 우선 츄하이 주문 500엔 7도짜리에 그렇게 달지 않고 라임즙을 넣어주셨다 마이티 플레이트 1000엔 치킨카레에 햄버그 하나 구성 우선 흰쌀밥과 강황밥의 색이 달라서 보기에 즐겁다 맛 자체는 카레가 아주 살짝 찌르는 맛이 있는 정도 그런데... 여기 햄버그가 진짜 대단하다 거짓말 아니고 입 안에서 살살 녹아.. 2022. 12. 29.
오사카 여행 - 일본 입국부터 호텔까지 닌텐도 스위치 만지고 있었더니 어느새 도착 복도쪽 자리라 건너편 창문을 찍었다 오자마자 마리오가 반겨준다 날씨는 흐림 조금 쌀쌀했지만 한국보다야 훨씬 낫다 이 때 화장실에 들어가서 유심을 갈아끼웠다 소프트뱅크 2기가 4일치 잘 받았다 수속 과정은... 우선 사람이 많다 기계화가 덜 된 느낌 검역 및 입국 신고, 수화물 찾기 세관 신고 이 순서대로 했었나? 내 기억 상으론 직원이 무슨 일로 방문하시냐 묻는 과정이 있었는데 vjw 덕분에 스킵하게 됐나보다 그러고보니 vjw 다 준비해서 큐알 코드를 캡쳐 찍어뒀었는데 검역할 때 보니 캡쳐본은 필요없고 웹사이트에 들어가야 했다 다른 거야 별게 아니라 마스크 내리고 지문 찍고 마약탐지견한테 캐리어 냄새 맡게 해주고 이것저것 했다 어차피 직원들이 다 영어로 알려줘서.. 2022. 12. 29.
오사카 여행 1일차 - 출국 과정 13시 비행기 8시 기상 날씨 확인 아... 일본에서 쪄 죽을 지 한국 돌아와 얼어 죽을 지 둘 중 하나라면 당연히 후자다 9시 반 공항버스 탑승 10시 반 조금 넘어 제1여객터미널에서 하차 이건 항공사마다 다르다 내가 이용한 에어부산은 1터미널이고 다른 항공사는 2터미널일 수도 있다 마침내! 두근거림도 잠시 무한 걷기 시작 K번 카운터로 간다 1시 비행기라 그런지 텅텅 비어있길래 빠르게 수속했다 여권과 접종증명서를 제출 접종증명서는 coov와 질병관리청 발급 서류 캡쳐본 모두 가능한데 와이파이 안 되는 줄 알고 캡쳐본 냈지만 수속 마치고 데이터 켜보니 공항 전역에서 프리 와이파이 이용 가능했다 친구가 준 갸루 파우치를 가져왔다 셔틀 트레인을 타야 한다는데 공항도 거의 15년만이라 잘 모르지만 걱정할 필.. 2022. 12. 26.
오사카 여행 준비 갑작스럽게 친구와 오사카 여행을 가게 됐다 일본여행 붐이 일어서 우리도 편승ㅋㅋ 그나저나 해외여행은 마지막 다녀온지 십 년이 넘었다 도대체 뭘 준비해야 할까 막막했는데 그래도 여행일자가 임박한 오늘 준비한 것을 적어보려함 1) 인터넷 미아가 되지 않기 위해, 나 잘먹고 잘살고 있습니다 생존신고를 위해 인터넷은 꼭 필요하다 찾아봤더니 크게 로밍/유심/포켓와이파이 를 쓸 수 있다고 한다 1. 로밍 제일 편리함, 한국 번호 사용가능, 가격이 꽤 된다고 알고 있는데 요즘은 또 저렴하다는 말도 있다 각자 통신사 알아보고 선택할 것 2. 유심 (및 e심) 유심은 보통 하루에 일정량 데이터를 준 뒤 다 쓰면 저속 무제한 으로 걸어두는 경우가 많다. 한국 번호 사용 불가... 이지만 유심 판매업체에 따라 070번호를 .. 2022. 12. 26.
전주 당일치기 네 번째 아침 7시차 왜 이렇게 일찍 잡았나 싶은데 아마 이 버스가 일반고속이라 가장 저렴했지 싶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중간에 30분 정도 막혀서 10시에 도착했다 휴게소는 통감자 원래 케첩은 안 주는데 옆옆가게 꼬치파는 곳에서 자율식으로 케첩과 머스터드를 뿌려먹을 수 있도록 해뒀길래 뿌려서 왔다 한동안 밥을 많이 안 먹었더니 통감자가 양이 많게 느껴지더라 친구가 어렸을 때부터 먹었던 만두/찐빵 가게에 데려가줬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가족인 듯한 사람 셋이서 조용하게 만두와 찐빵을 빚고 있다 맛있었다 신기하게 만두와 찐빵을 한데 담아주었다 그리고 간장이 없었는데 원래 전주에서는 간장을 안 주는지 잊어버린 건지 모르겠다 친구는 아마 잊은 것 같다고 했다 그래도 맛있었다 염분섭취를 줄이자 가볍게 들른 백수의찬 청년몰에 .. 2022. 1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