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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뮤지컬97

0617 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관람 벌써 여러 번 공연을 보여준 친구가 오늘 표가 남는다며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공연을 보여줬다 정말 매번이지만 매번 새롭게 고마운 일이다 까라마조프의 형제들은 내가 정말 좋아하는 소설이다 그리고 이 공연은 예전에 네이버tv에서 중계해준 것을 한 번 본 적이 있다 그래서 원작과 각색 간에 얼마나 큰 차이가 있는가 이미 알고 있기는 했다 그래도 실제로 보면 어떨까? 궁금했다 진짜 달랐다 정말 내 기준에서는 너무 중요한 부분이 달랐다 도대체 왜 이렇게 중요 인물의 심지 자체를 바꿔버린 걸까? 이해하기 어렵다 극중에 헛소리야 라는 가사가 나오는데 정말 헛소리로 생각되는 부분들이 있었다 충실하다고 해야 하나 그래도 라이브 피아노 연주는 환상적이었다 mr에 불만이 있는 건 아니지만, 역시 연주는 라이브가 좋다 2023. 6. 17.
0615 뮤지컬 백작 + 밥 술 제목에 갔던 곳 상호명을 다 적으려면 너무 길다 본문에 적도록 함 뮤지컬 백작을 13일에 봤으니 더 보더라도 나중에 봐야지 생각했지만 이 날은 친구와 함께 보는 날이었다 그렇다면 볼 수 밖에 없다 방금 전 위에서 상호명을 본문에 적는다고 썼는데 친구와 함께 먹은 이 와인슬러쉬 파는 곳 상호명이 떠오르지 않는다 혜화역 4번 출구 근처에 있다 4번 출구를 나와서 뒤를 돌면 서울연극센터가 있는데, 그 옆에 있는 가게이다 맛있어서 또 먹고 싶다 이 곳은 비스트로주라 친구와 함께 점심을 먹었다 원래 다른 곳을 가려고 했는데, 그곳이 단체 주문 때문에 오후까지 영업을 안 해서 이곳으로 오게 되었다 지난번에 주문했던 대표 메뉴가 아닌 크림 스파게티를 먹어보았는데 다음에 또 가면 대표 메뉴 살치살을 먹어야겠다 친구가 .. 2023. 6. 17.
0613 뮤지컬 백작 지난번 뮤지컬 백작 관람 글에 적었던 그대로 13일 백작을 보러 왔다 공교롭게도 같은 배우였다 지난 번에 엄청 재미있게 봤으니 걱정은 없었다 이 날도 재미있게 봤다 누군가에게 인정받으려 노력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고 어쩌면 기쁜 일이지만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소크라테스가 말했듯 「너 자신을 알라」 나에게 남는 것은 나 뿐이다 V가 그 사실을 깨달았을 때 백작이 참 좋아해줬는데 나도 참 좋았다 사회에서 인정받고 가치를 가진다는 건 중요하다 하지만 그 전에 나 스스로를 돌아봐야 좋은 게 아닐까? 그리고 이번 공연은 친구가 티켓을 대신 잡아 줬는데, 어떻게 잡았는지 맨 앞열을 잡아줘서 굉장히 가까이서 배우를 볼 수 있었다 그래서 신기했다 커튼콜에 다 같이 노래를 부르고 뛰고 응원봉을 흔들었다 무슨 콘서트장에 .. 2023. 6. 17.
0610 뮤지컬 신이 나를 만들었을 때 관람 그리고 대학로 히메카츠 안심 메뉴를 먹었다 이 곳은 변함없이 가격이 좋고 맛도 좋다 앞으로도 자주 애용해야지 현장예매 할인 이벤트를 했었어서 저렴하게 볼 수 있었다! 엄청난 행운 캐스팅도 좋지만, 아래에 밴드가 있어서 놀랐다 보통은 mr로 처리할텐데 라이브 밴드가 있다니! 기분이 한 층 더 좋아졌다 극은 너무 신났다 노래할 땐 환호성을 지르고, 박수를 치고 캐릭터의 유도에 따라 코러스를 넣었다 그리고 이야기가 참 좋았다 울기도 하고 웃기도 했다 넘버도 진짜 좋고 이야기도 좋았다 주인공은 자신의 불운뿐인 인생을 환불 받으려는 악상 항상 자신과 대립하던 호상에게 재료가 들어갔다며 창조의 신의 공간에 무단으로 침입한다 그리고 30년 전 cctv를 확인해서, 창조의 신이 악상의 수명 중 50년을 안 넣었다는 실.. 2023. 6.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