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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 바펍포유 2월 12일 일이 끝나고 근처의 바펍포유에 왔다 궁금했던 크라켄 럼을 사장님께서 꺼내주셔서 시음해봤는데 비주얼이나 컨셉은 멋지지만 맛이 아주 특별하지는 않았다 블랙스파이스라 좀 스모키하고 달달한 향이 강하다 나의 최고 카타르시스를 마셨다 정말로 마실 때마다 느끼지만 이곳처럼 좋은 카타르시스는 마셔보지 못했다 일이 끝나고 방문해서 더욱 각별했던 기억 2024. 4. 24.
0203-0211 뮤지컬 결투 여러 게시물로 나누기 어려워져서 하나로 묶었다 진짜 많이 봤다 토요일 주말이면 온갖 연극과 뮤지컬이 하루 두 번씩 공연한다 이번에 본 것은 낮 공연 황실 호위대장 맹도가 오래 전 강호에 두고 떠난 사형에게 자신의 제자를 맡아달라 부탁하는 장면 그런데 그 제자가 황자였다 황궁이 위험에 빠져서 어쩔 수 없었다 사형은 처음 거절했으나 어찌저찌 맡아주게 되었다 역시 사형은 사형이야 어째 극을 보다보면 미워도 다시 한번 이라고 느끼는 때가 있다 2월 8일 아침 카페 더블린이라는 곳을 방문했다 뮤지컬 결투에서 비룡 역할을 맡고 있는 배우 대학로에서는 연예인 카페처럼 이렇게 배우 카페를 여는 일도 있다 물론 배우 쪽에서 하는 건 아니고 팬이 하고 싶어서 가게 쪽과 상의하여 돈을 들이는 것이다 결투 외에 다른 뮤지컬도.. 2024. 4. 24.
0131 뮤지컬 결투 31일 1월의 마지막도 이 뮤지컬과 함께했다 항상 같은 것을 보면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그러나... 사랑하는 것을 몇 번이나 볼 수 있다는 것 그런 행운을 누릴 수 있을 때 실컷 누리는 것이야말로 행복이 아닐까 그렇게도 생각한다 스페셜 커튼콜 황실 호위대장을 찾는 사형제 이 친구들을 보면 협이란 무엇일까 생각하게 될 때가 있다 안 좋은 의미가 아니라 정말로... 협이라는게 대체 뭘까 고민이 깊어지는 1월이었다 2024. 4. 24.
0128 피지컬시어터 네이처오브포겟팅 + 타스카페 + 모베러블루스 + 겐로쿠 공연 전 친구와 타스카페에 왔다 리모델링을 마치고 베이글 메뉴를 추가해서 베이글을 먹어봤다 카레도 먹었더니 양이 많았다 이런! 이 날은 네이처오브포겟팅의 마지막 공연일이었다 원래 티켓이 없었는데, 이 공연을 참 좋아하는 친구 덕분에 자리가 생겨서 함께 봤다 결론적으로 마지막 공연 자체도 좋았지만 무대인사를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특히 마이크 역할 배우가 잊혀져가는 것조차도 공연의 완성이라고 얘기했을 때 참 좋은 말이라 느꼈다 공연이 끝나고 다른 친구와 셋이 합류해서 모베러블루스에 갔다 이곳은 아주 자주 가는 곳은 아닌데 주말 대학로의 낮공, 밤공 사이에는 카페 자리 찾기가 어렵기 때문에 웬만큼 악조건이 아니라면 자리를 찾았을때 들어가는 게 좋다 그러고보니 뮤지컬 결투 재연 첫 공연이 시작하던 날 이 .. 2024. 4.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