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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0419 새벽부터 황혼까지 스웨덴국립미술관 컬렉션 + 한성대입구 레이크웨이브

by 원더인사이드 2024. 5. 10.



 

 

 

 

일본에서 온 친구와 전시회를 보러 갔다!

 

 

 

 

 

 

 

 

 

이전에 다른 전시들을 몇 번 보러 왔었던

마이아트뮤지엄

 

여기에 오면 항상 멋진 화가를 만났던 게 떠오른다

 

요즘도 잘 지내고 계실까?

 

 

이번 전시는 오픈 전부터 흥미가 있어서

얼리버드 티켓을 두 장 사 두었는데

때마침 친구의 한국 여행 날짜와 맞고

또 시간이 있어서 같이 볼 수 있어 기뻤다

 

 

 

프리츠 타울로 - 노르웨이의 예렌 해안가에서

 

 

 

 

어두운 구름과

저 너머의 밝은 하늘이 대조적이다

 

빛을 잘 쓴 그림이 좋다

 

 

 

 

 

브루노 릴리에포르스 - 여우 가족

 

 

여우 가족

 

동물을 굉장히 생생하고

크게 그려둬서 좋았다

 

어떻게 이런 큰 캔버스에 그림을 그릴까

 

 

 

 

 

 

 

털과 깃털의 질감이

캔버스 너머로 느껴지는 것도 정말 신기했다

 

 

 

 

 

 

 

 

 

 

꼬리를 만지게 해줘

 

 

 

 

 

 

 

이바르 뉘베르그 - 피엘바카 쿵스클리프탄의 우아한 산책자들

 

 

 

 

 

세로로 긴 그림이라 그런가

내가 봐도 좁아 보인다

 

 

 

 

 

엘리자베스 카이저 - 자화상

 

 

 

 

좋은 눈빛이다

 

 

 

 

 

에스테르 알름크비스트 - 가지가 늘어진 자작나무



 

 

 

 

 

나무가 좋더라

 

내가 좋아하는 그림은

 

나무, 바다, 물, 하늘... 뭐 이런 것들이다

빛도 좋다

사실 빛이 좋다기보다는

빛의 대조라든지 빛을 잘 표현하면 좋다

 

 

 

 

 

안나 보베르크 - 3월 저녁, 노르웨이에서의 습작

 

 

 

 

정말 마음에 들었던 그림

 

새벽이나 황혼

눈이 덮인 곳은 해의 색깔로 물드는데

그걸 표현한 그림이라서 좋았다

 

나가는 길에 이 그림을 엽서로 팔길래 샀다

 

 

 

 

 

엘리자베스 카이저 - 노르망디의 견진성사자
힐데가르드 토렐 - 애도하는 여인

 

 

 

 

어떻게 질감 표현들을 다 하는지 신기했다

 

이렇게 훌륭한 그림들이니까

국립미술관에 걸려있던 거겠지 싶으면서도

역시 신기하다

 

 

 

 

안나 보베르크 - 산악, 노르웨이에서의 습작

 

 

 

 

화면으로 잘 안 보이지만

전부 점이었다

 

 

 

 

 

아우구스트 스트린드베리 - 흰 암말 2

 

 

 

 

파란색 없이 바다를 그린 그림

 

 

 

앤더슨 소른 - 조국의 선율
칼 라르손 - 전원



 

 

아주 섬세하기보다도

덩어리로 인상을 준 것 같다

 

 

 

 

 

칼 라르손 - 책을 읽는 리스베스

 

 

 

 

따뜻하다

 

 

 

 

 

오토 헤셀봄 - 여름밤을 위한 습작

 

 

 

 

카메라로 색을 완전히 담아낼 수 없는 게 아쉬웠다

첫 번째 사진을 보면 구름이 황금색으로 보이지만

사실 구름의 색깔은 두 번째 그림에 더 가깝다

 

호수에 구름이 비치고

햇빛이 전부 적시는 아주 멋진 풍경화

 

 

 

엘사 백런드-셀싱 커피 타임

 

 

 

이것도 굉장히 좋아했던 그림

 

여자아이가 머리를 땋아서 이은 모양이 신기하다

 

 

 

 

 

라우리츠 안데르센 링 - 오래된 집에서
빌헬름 함뫼르세이 - 책 읽는 여인이 있는 실내 풍경

 

 

 

 

이러저러하게 멋진 그림들

 

나 혼자 갔어도 충분히 즐겼겠지만

좋아하는 친구와 함께 가서 감상을 나누고

그 친구가 좋아하는 화풍을 듣고

이야기를 나누고...

그런 것들이 참 재미있었다

 

새삼스럽게

부족하나마 일본어로 말할 수 있다는 사실이 기뻤다

 

 

 

 

 

 

 

 

 

 

나는 이날 공연을 안 봤지만

친구는 공연을 봤기 때문에

 

대학로 공연장 거리에서 한 역 떨어진

한성대입구역의 카페 레이크웨이브에 왔다

 

사실 난 이곳이 존재하는 줄 몰랐는데,

여차저차 검색을 하니까 꽤 유명한 곳이었다

 

 

 

 

 

 

 

각자 케이크와 음료를 주문했다

그냥 카페라떼 아이스를 주문할까 했는데,

또 여름 한정이라고 뭐가 나와있어서ㅋㅋㅋ

이런 건 그냥 못 넘어가기에 시켰었나

너티? 였나?

아무튼 맛있었다 ㅎㅎ

 

 

 

 

 

 

 

 

 

초코 딸기 케이크

 

케이크는 부드럽고

위쪽 장식이 예뻐서 마음에 들었다

 

아, 그리고 맛있기도 참 맛있었다

과하게 달지 않은 느낌이 좋다

 

내부가 큰 편이 아니어서

한번에 많은 사람이 들어오지는 못하고,

공연장에서는 멀다보니까 자주 방문하기는 어려울 듯하다

 

그래도 가끔 생각날 것 같아

 

 



 

친구가 선물을 가져왔다!!!!

 

귀여운 시나모롤 열쇠고리

집에 와서 백팩에 달았다

생각보다 훨씬 귀여워서 가방을 들고 다니는 재미가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