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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시청역 카페 가배도, 이자카야 동아리

by 원더인사이드 2023. 2. 1.








시청역에 술 겸 저녁을 먹으러 갔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근처 카페에 있었는데

어디를 갈까 하다가
남대문 부근만 오면 신경쓰였던 곳을
들러보기로 했다

카페 가배도





카라히요



주문한 것은 카라히요
코르타도 (에스프레소+우유 일대일)에
럼을 넣은 레시피다
바카디 골드 럼을 쓰는 듯 하고
아무래도 술맛은
있는 듯 없는 듯 하다
그럭저럭 달달하다
커피의 고소한 맛이나 쌉쌀한 맛보다도
우선 달달한 맛이 주가 된다

다음에 갈 일이 있다면
라떼나 코르타도를 주문해야지
난 단 것보다 고소하고 쌉쌀한 쪽이 좋다

그리고 카페 자체는 옛날 분위기가 난다
2층에 좌석이 있고, 자리가 얼마 없다
콘센트는 보이지 않았다
와이파이는 카운터에 비밀번호가 적혀있고
5g도 있어 빵빵하다










해가 짧은 겨울
한 시간 만에 밖은 밤하늘이 되었다











오늘 만남의 장소
북창동 동아리
정동에 본점이 있다고 들었다









하이볼이라든지
일본주라든지 이것저것 있는데

일단 가격대는 꽤 된다

안주의 경우 1인분도 2만원 넘는 것이 꽤 많고
풋콩을 제외하면 작은 것도 기본 7-8천원선에서
시작한다

그리고 짐빔 하이볼이 8,500원
우롱하이가 9,000원이다

안 먹었지만 아사히 생맥 역시 9,000원

산토리 신상 스이진도 팔던데
토닉이 11,500원이었나
하여간 가격대가 가성비는 절대로 못 챙긴다








우롱하이를 주문했다

사실 난 우롱하이를 안 좋아한다
예전 홍대에서 우롱하이를 마셨는데
위스키의 술맛과 오묘하고 쌉쌀한 우롱차가
합쳐진 그 맛이 싫었다

그런데 누가 아나
그곳만 맛이 없었는지도...

그래서 여기서 시켜 마셨는데,

그냥 우롱하이는 내 취향이 아니었던 것으로
판명났다.









친구가 주문한 카시스 소다
고맙게도 내 우롱하이와 바꿔줬다

카시스 소다는 별 거 없다
오미자 비슷한데,
오미자 특유의 향이 덜하다고 보면 된다
그리고 술 맛은 거의 없다
음료수같다









안주 1
명란감자치즈...어쨌든 샐러드

맛이 없기 힘든 조합








안주 2

대창야끼소바
대창이 부들부들하고 살살 녹고 맛있다

안주 3으로 야끼교자도 주문했는데
사진을 안 찍었다


친구와 가서 즐거운 이야기를 하고
맛있게 먹었지만
서두에 적은대로 절대 가성비는 못 챙긴다
이 동네 술집 가격대가 다 이런가?
여하간 모르긴 몰라도...

분위기는 썩 괜찮다
자리가 나지 않아 대기하는 사람도 있었다
애초에 자리가 많이 없기도 하고
또 서빙하시는 여자 직원이 친절했다
그 점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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