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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여행 (20221226 ~ 20221229)

여행 3일차 4. 덴덴타운

by 원더인사이드 2022. 12. 31.






덴덴타운!

귀여운 커비 가챠부터 오타쿠 성인용품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물품과

건담 HG부터
중고 치이카와 스티커까지
잡다한 물건들을 전부 모아놓은 곳








이 곳을 돌아다니며
여러가지 캐릭터 상품을 보고
구경하는 것이 3일차의 목표였다









여러 가지로 활기 넘치는 거리

그렇지만
다른 일본 거리와 마찬가지로
이 곳 또한
저녁 7-8시쯤 되면
가게들이 슬슬 장사를 접고 거리가 어두워진다

정말 일본은
시간이 조금만 늦어도 갈만한 곳이 없다
유흥업소를 좋아한다면 사정이 다르겠지만
난 그런 곳은 필요 없고
그나마 칵테일바는 늦게까지 영업해서 다행이다









건담샵

어딘지 잘 모르겠는데
그 유명한 키즈랜드는 아니었다






지금 한창 인기 있는 건담 시리즈
수성의 마녀의 주인공 슬레타 머큐리

유투브 건담 공식 채널에서
무료로 틀어주길래 봤는데
이 캐릭터의 건담
에어리얼이 싸우는 모습이 너무 멋있었다







그리고 슬레타 머큐리의 신부
미오리네 렘블랑

둘 다 여자다
그럴 수 있나? 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미오리네가 작중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딱딱한 수성인" 이다

시대가 바뀌어
건담의 주인공이 여자로 바뀌고
주인공과 상대방의 러브라인 또한
여자와 남자가 아닌 여자와 여자로 바뀌었다

건담 라이선스를 가진 회사
반다이 남코 입장에서는 아주 큰 모험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이 새로운 시도가
엄청나게 인기를 많이 끈 덕택에
이곳에서 수성의 마녀 관련 프라모델은
거의 다 팔리고 없었다







다음으로 친구가 가 보고 싶다고 했던 토라노아나
기존 토라노아나가 폐업했다고 들었는데,
쓰루가야 닛폰바시 오토메관 2층에 토라노아나 출장소가
남아있었다




사진에서 보이겠지만
남자와 남자 속칭 BL을 주로 다루는 곳이다
당장 흥미 있는 물건은 없었지만
기왕 이런 곳에 왔으니
한 번 구경해보자 싶었다







이 곳에서 파는 동인지들은
중고 동인지로
예상보다도 체계적으로
만화별, 캐릭터별로 분류되어 있었다

친구는 동인지 몇 권을 샀고
나는 소득 없이 퇴각
그래도 구경은 재미있었다ㅋㅋ










아래층에는 역시 중고 물품을 팔았다

여기에도 관심있는 만화라든지 게임은
없어서 패스

다른 곳으로 구경하러 출발!







그러다가 K-Books 난바 일번관으로 들어왔는데
귀여운 치이카와 상품을 팔았다














아무래도 귀엽고
선물로 주면 좋아할 친구가 있어서
스티커와 작은 도장을 샀다








다음으로 들른
타이토 스테이션 오사카 닛폰바시점




난 오락실에서 리듬게임을 꽤 즐겨 했기 때문에
해당 리듬게임의 원산지
일본에서도 한 번 즐겨보고 싶은 마음이 컸다








여러 게임이 있었는데
타이토 스테이션이지 비마니 계열이 아니어서
비마니 게임이 아예 없는 건 아니었지만
내가 하고 싶은 게임은 없었다




 

 

 

 

 

 

 




ㅋㅋ그래도 팝픈 뮤직은 할 수 있죠









 

 

 





와!
메갈로바니아 아시는구나!


한국에서 한창 게임이 유행타기 전에
동생과 아침까지 밤을 새가며
이 노래를 듣고 마지막 보스를 클리어했던 기억이 난다



 

 

 

 

 

 

 

 

 





다음은 태고의 달인
타이토 스테이션에는 무조건 태고의 달인이 있다









 

 

 

 




타이토 스테이션을 나와
가챠를 돌리러 갔다

무민 좋아하는 친구가 생각나서 하나 뽑고,

난 별의 커비가 귀여워서 하나 뽑았다






 

 

 

 

 

 

 

 

 

사실 가챠를 뽑고 나서

친구와 나폴리탄 스파게티를 먹었는데

다음 게시물에 작성하도록 하겠다

 

스파게티를 먹은 뒤

친구는 숙소로 돌아갔고,

나는 조금 더 바깥을 활보했다

 

 

그러던 와중 발견한 이곳

쓰루가야 닛폰바시 아웃렛 별관

 

 

 

 





아까 친구와 들른 곳도
같은 쓰루가야지만 그곳은 오토메관 즉 여성을 위한 지점이고
이곳은 아웃렛 별관
따로 표기가 없으니 남성향이 짙은 지점이다





 

 

그래서...

 

 

 

 






정말

정말로 들어가자마자
아무것도 보여줄 수 없을만큼
굉장하고 적나라한 광경이 펼쳐졌다

당연히 점내에는 남자 손님 뿐


1층은 만화 캐릭터와 만화 비디오 등등의

성인용 책과 dvd

2층은 속칭 AV라고 부르는 어덜트 비디오 코너인 듯 했다

사실 AV 코너도 한 번 구경해보고 싶었는데

이 때 시간이 거의 7시 40분경이라

문 닫을 시간이라 구경 못 하고 나왔다

 

불편했던 점은

오토메관과 달리 장르나 캐릭터별로

정리가 안 되어있다는 것이었다

하기사 취향만 맞다면 그게 중요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이 곳에서도 볼 일은 없이 이색 구경만 하고

샵을 나왔다

 

 

 

 

 

 

 



다시 들른 오락실

이번에는 Namco 오사카 닛폰바시점

 

 

 






위 사진에 보이는 건담 게임이 있던데
딱히 플레이하고 싶은 마음은 들지 않아서
구경만 했다

게임을 하려면 카드가 필요하고
처음 쓸만한 카드들을 매장에서 배포하고 있었기에

몇 장 집어왔을 뿐이다

 

 

 

 

 

 




이 곳 1층에서

수성의 마녀 스퀘어 스티커 뽑기를 팔았다

슬레타! 에어리얼!


 

무엇보다도...

 

에어리얼!!!!

너무 멋있는 건담이다

꼭 나와줘

 

 

 

 

 




이 날의 건담 수확

어디 어디...


스티커를 열어 볼까...?

 

 

 

 

 

 

 

 

 




악운이다


그나마 미오리네가 나와줘서
내 가슴에 한 줄기 빛이 들었다


나머지는 관심없는 녀석들 뿐이다...

 

 

 

 

 

 

 

 

 





그 외 순서대로


1. 가샤퐁 전사 포르테 16 (수성의 마녀 시리즈)

2. 별의 커비 쉘 드레서

3. 후랏토 나라분데스 무민

 

 

1번은 사실 다른데서 뽑았는데 기왕 넣는거 여기에 쓰기로 했다

 

 

 

 

 

 

 

 

 

 





쉘 드레서부터 개봉

잠자는 커비가 뽑혔다 귀여워!
그런데 왜 커비가 안 보이지
설마 커비는 따로인가?
그런 극악무도한 짓을 한 건가??


 

 

 

 

 





방석 아래에 있었다






남은 건 설명서를 보고 조립하기


 

 

 

 

 

 




완성!!!!


정말 귀여운 피규어가 완성됐다
도대체 일본 사람들은 이런 걸 왜 이렇게 잘 만드는 거야






 

 

 



가샤퐁 전사 포르테



정말 기적적으로
정말 놀랍게도
여기서 에어리얼이 등장해줬다!!




5분의 1 확률이었는데

감사합니다 가샤퐁 전사 포르테 16!!!

 

 

 

 

 

 

 

 

 

 

...이 뒤로 조립이 막막해서 30분이 흘렀다.

 

 

 

 

 




겨우 완성한 에어리얼

뿔 쪽에 도색 미스가 났는데
공정 과정 중 저리 된 것이라 어쩔 수 없다
그래도 에어리얼이 나와줘서
얼마나 기쁜지 모른다










에어리얼 와 줘서 고마워

새해도 수성의 마녀로 시작할게





 

 

 

 

오타쿠로 지낸 덴덴타운 일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