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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여행 (20221226 ~ 20221229)

여행 1일차 2. 뉴 스시센터 하루키야 우라난바점 ~ 바이블 클럽 오사카 Bible Club Osaka

by 원더인사이드 2022. 12. 29.










친구가 도착해서 밥 먹으러 가는 길
아이스크림을 자판기에서 판다











오사카성인가?

이번 일정에는 없다











원하는 스시집을 찾아
우라난바 전전









후쿠요시라는 곳이었는데,
자리를 옮긴 듯 했다

그런데 거기에 가도 영업을 안 해서
하는 수 없이 다른 곳을 갔다

나중 알고보니 월요일 휴점이었다








이름을 안 찍어 뒀는데
우라난바의 어느 술집이었다


*구글 지도 검색으로 다시 찾아봤더니

 

뉴 스시센터 하루키야 우라난바점 이었다.

하단에 지도를 올려두도록 하겠다

 

 

 

 

 

 

 



스시 센터라고는 하는데

다른 안주도 많았고

 

우선 중요한 점: 스시를 주문할 수 있었다


주문한 것은
토마토사와 그리고


연어 참치 - 둘 다 2점에 330엔이었다
토마토사와는 400엔이었던가?
예상보다 엄청 신선하고 토마토향이 새콤하니 맛있었다





 

 

 

 

 




스시센터지만

스시 전문점이라기보다 이자카야인데도
굉장히 맛있어서

일본이라 기본적으로
스시 수준이 높은거구나 싶었다










다음 먹은 게살크림고로케

아지후라이와 더불어
일본 하면 생각나는 음식 중 하나다










딱 봐도 맛있는 비주얼











...맛 자체도 굉장히 훌륭했다









 

 

 




다음으로는 마지막 일정으로
내가 같이 가자 했던 바로 이동했다

일본에는 이런 파칭코가 진짜 많고
화려하고 크다













귀여운 치이카와 뽑기











도톤보리...

그나마 다리 아래쪽이
덜 붐비고 덜 시끄럽다











호스트 광고도 엄청 많다

#억남













가려고 했던 바

 

<Bible Club Osaka>

 

 


사진처럼 문이 닫혀 있고
주변은 전부 환락가여서
찾는 데 고생 좀 했다

난 정말 여행 와서
바니걸 누님의 파인 등과
맨살 엉덩이를 보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여자만 이런 것은 아니고
남자들도 딱 보면 호스트나 삐끼들
티가 나는 사람이 많다











어쨌거나 이곳 칵테일 바는

분위기가 좋다고 추천받아서 왔다

2030 미국의 금주령 시대를
기반으로 한 컨셉이라 함









그래서 그런지

바깥의 문을 밀고 들어와
한 층 지하로 어둑한 계단을 내려오고도
문을 하나 더 열어야 한다









예상대로 멋진 분위기

사진이 좀 후질 수 있어도
현장은 멋있었다










그도 그럴게

안내문을 줬는데
이곳의 가구들이
죄다 거의 백년 됐다고 씌어있었다

참고로 영어 되고
오사카 메트로 안쪽의 괜찮은 가게들
특히 관광객들 가는 곳이면
다 영어 통한다 보면 된다










스프리츠 메뉴판과
칵테일 메뉴판

하나하나 디테일이 보여서 즐겁다









사람이 꽤 있어서 사진 찍기 어려웠는데
화장실 가느라 자리 비운 사이
후딱 찍었다









바석에 앉으면
칵테일 주조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사용하는 도구들이 하나하나
섬세한 디자인을 갖춘 것들이었다









테이블석도 좋아보인다
화장실 바로 앞이라는 것만 빼면











내가 주문한 모스코뮬









친구가 주문한 크리스탈 갱스타









이곳에서 인기 있는 칵테일이라 해서
주문했는데

재료가

문샤인 보드카
라임
스파이시 진저 에일

이 들어갔다
문샤인 보드카가 미드나잇문인지는 모르겠고
스파이시 진저 에일의 존재감이 엄청났다

보통 모스코뮬보다도 훨씬 칼칼해서
이게 인기작이라고? 생각했다
내 입맛의 기준과 다른 사람들의 기준은 다르니
굳이 욕하지는 않음

참고로 친구의 칵테일은 정말...
무난하게 맛있었는데
칵테일로부터 강렬하게
나는 여자라고 말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기본 안주

작은 파운드케이크 비슷한 것

평범하게 맛있었다








마지막으로 찍은 소품


여기는 차지비가 800엔이고
칵테일이 1400엔부터 시작한다
그래서 굳이 한 잔 더 안 먹고 나왔다

사실 돈도 돈이지만

바텐더들이 젊은 남자였는데
다른 단골인 듯한 손님에게
'오늘 아침 자고 일어났더니
넷카페 키보드 위에 엎어져 있었다'
말하는 걸 들었다

들으려고 들은 게 아니라
같은 카운터석이어서 어쩔 수 없이 들렸다

그로부터
뭔가 착실한 사람은 아니구나
인상을 받았기에 굳이 돈을 더 내고 싶지 않았다

오해하면 곤란하다
나 자신도 100퍼센트 착실하지 않고
바텐더가 굳이 착실해야 한다 생각한 적도 없다
그보다는
초면인 고객이 앞에 있고 서비스를 하는 입장에서
자신의 한심한 모습을 쉽게 드러내는 자세가
마음에 안 들었다



물론 위에서도 언급했듯
분위기는 진짜 작살나기 때문에
흥미가 있다면 가봐도 좋겠다





호텔 돌아오는 길 발견한

바 칸쥬리
구글 지도 검색으로는 bar country라 써야한다

여기도 가야 했는데
다음 날을 기약했다

술을 잘 안 하는 친구가
기꺼이 동행해주겠다 나서서
마음이 벌써부터 든든했다







호텔

사람이 죽으면 산으로 간다

에서 출발한
기도와 공양 관련
감동/슬픔/눈물 다큐멘터리 보다가 뻗었다


다음날은 엄청 바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