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0202 영화 씨너스 cgv 용산 아이맥스 관람

by 원더인사이드 2026. 2. 10.



 

 



혹시 심야 영화인가요?



 

 

 

 


난 씨너스를 개봉 당시 안 봤다
그런데 이번에 아카데미 수상 후보로 올라서 그런가 재개봉을 해줬는데
다들 씨너스가 아이맥스에서 보기에 정말 강추하는 영화라고 했다
그리고 씨너스 자체도 정말 재미있다고들 했다
그래서 아이맥스? 그럼 용산 갈까? 생각했는데,
갈만한 시간대를 검색하니 이미 좋은 자리는 다 빠져 있었고, 2/3일까지만 상영을 해줬다
결국 2/2 조조 영화를 보러 갈 수밖에 없었다

빨리 안 본 내 업보다...



 

 

 

 

조조 하면 보통 10시 이전... 10시나 9시 40분에 상영해준다
그런데 씨너스 아이맥스 조조는 7시 40분이었다
그러니까 7시 40분까지 용산으로 가야 한다는 말이었다
진짜 그러고 싶지 않아서 제발 다른 시간대 자리가 나오기를 빌었지만, 결국 안 나왔다

그래서 아직 날도 어두운 때 용산 아이파크몰에 도착했다
이때가 7시 30분 가량이었는데, 신라면세점 오픈런을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어두운 아이파크몰 7층
아마 다들 씨너스 보러 왔겠지
아님 말고






내가 여기를 아침 새벽에 와야겠냐고
그래도 설렌다 가자!!!




나름 뷰를 찍어봤다
사진으로 봐서 잘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화면이 진짜 크다
이전 판교 아이맥스에 가서도 이 화면에 우리 집 들어간다 했는데
여기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여기에는 우리 집 몇 개는 들어갈 것 같다
여기 아이맥스가 한국에서 가장 큰 아이맥스라고 한다



 

 


대강 앉아서 본 뷰
지금은 광고가 나와서 화면비가 잘 느껴지지는 않고
상영할 때가 되면 화면비 맞춘 아이맥스 자랑 광고가 나온다



 

 





그래서 영화는 어땠느냐

이거 아카데미 줍시다!

진짜 너무 너무 재미있었다
얼마나 재미있었냐면, 영화관에서 마실 탄산수를 가져갔는데
영화 초반에만 두 세번 정도 마셨다
해가 떨어지고 나서는 (영화 안에서) 숨도 못 쉬고 영화만 봤다

탄산수 쓰고 떠오른 건데
영화관에서는 탄산음료 뚜껑을 여는 소리가 거슬릴 수 있다
그래서 난 영화관 들어가기 전에 빨대를 하나 챙기고,
탄산음료 뚜껑은 열어둬서 빨대를 꽂고 영화관 콜라처럼 마신다
이렇게 하면 마실 때마다 치익 소리가 날 염려도 없다

아무튼 다시 씨너스로 돌아가자면

'하룻밤의 꿈' 이 표현이 딱 맞다
그런데 그냥 하룻밤이 아니라, 끈적하게 불타오르는 하룻밤의 꿈
사실 처음에는 공포영화인 줄 알았다
깜짝 놀라는 장면이 몇 번 나오기도 하고... 그런데 사실 그것보다는 음악이 주를 이룬다

주인공 새미의 블루스 음악에 과거의 음악부터 현재의 음악, 무용이 전부 섞이고
주점이 불타서 내려앉는 연출은 정말 최고였다
말 그대로 burn the house down' 이었다

영화 내내 여러 사람들의 인간 관계, 돈, 사랑, 등등이 끈적하게 얽히고 설키는 과정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이걸 새미의 음악으로 승화한다

여기서 들어오는 게 뱀파이어다
새미의 음악을 들은 뱀파이어는 동료를 데리고 가서 새미를 붙잡으려 한다
초대하지 않으면 들어오지 못한다는 제약이 있기는 하지만
나중 가서는 그것도 다 소용 없어지고, 모두가 뱀파이어를 죽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장면에서는
액션 영화에서 나올 법한 음악이 나와 즐거웠다

게다가 엔딩까지 완벽해서 이럴 수 있나? 싶을 정도

뱀파이어는 처음에는 너무 무서웠다
이런 미친 뱀파이어 너무 무섭다

그러다가
이런 미친 뱀파이어...

또 마지막에는
이런 미친...

그만큼 기승전결이 완벽했다는 뜻

또 눈여겨 볼 점은 영화의 주조연이 거의 다 흑인이라는 점이다
우선 주연은 다 흑인이다
그런데 조연 중 동양인 부부가 한 쌍 있는데 이게 좀 웃겼다
마치 '어이! 우리 같은 유색 인종이잖아! 우린 너네 잊지 않았다구! 너희도 우리랑 같이 x되자!' 이렇게 말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 또 적어볼 건 역시 아이맥스
씨너스가 화면비를 정말 잘 쓰기는 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풀 아이맥스 비율로 영화를 틀어주지 않고
어떤 장면에서는 평범하게 가로가 긴 화면, 그리고 어떤 장면에서는 아이맥스 풀 화면을 틀어준다

그런데 용아맥 자체가 나한테 있어서 아주 심금을 울리는 특별관이었느냐 묻는다면
그건 또 아닌 것 같기도 하다
물론 화면비 잘 쓸 때면 좋고, 사운드도 돌비 씨네마급은 아니지만 출력이 워낙 세서 만족스럽다
하지만 같은 2만원이 있다면 역시 돌비씨네마에서 쓰지 않을까

그러나!
컬처 쿠폰을 써서 싸게 본다면 참 맛있고 좋은 관인 것도 맞다
일반관에서는 그냥 좋다 싶은 장면도 엄청 커다란 아이맥스로 밀어붙이면 감탄이 나온다

 

 

 

 

 



포토플레이라는 걸 처음으로 뽑아봤다

쿠폰도 있겠다
용산에서는 프리미엄 포토플레이를 뽑을 수 있다기에 만들어 봤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이렇게 만들어준다
뒷면은 영화 정보를 적을 수 있지만
굳이 영화 정보가 아니라 본인이 적고 싶은 텍스트를 적을 수도 있다
그나저나 프리미엄이라 그런 건지 모르겠는데
플라스틱 카드여서 놀랐다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아이파크몰을 나왔다
영화 다 보고 나올 때까지 면세점은 아직 안 열었구나
화이팅
난 집 가서 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