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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0127 영화 천공의 성 라퓨타 + 뮤지컬 미드나잇 + 대학로 샤브정원

by 원더인사이드 2026. 2. 7.

 
 




인생 첫 라퓨타
친구와 함께 보러왔다






대학로 cgv 6관은 처음인데 지하에 있는 관들보다 스크린이 커서 좋다

자리는 f열 중앙즈음 앉았는데 볼만하고 좋았던 것으로


영화 감상을 적자면
사실 난 영화 보기 전에
라퓨타라는 천공의 성이 있다는 것과,
바루스를 외치면 라퓨타가 무너진다는 것만 알았다
그리고 악역이 "눈이! 눈이!"를 외치는 것도 알았다

어떻게 보면 큰 스포일러이긴 한데
그래도 정말 재미있게 봤다

 
모두가 믿지 않았던 아버지의 말을 따라
라퓨타를 확인하고 싶어하는 파즈
라퓨타로부터 벗어나고 싶어하는 시타
둘은 최종적으로 함께 라퓨타를 방문하고, 그곳에서 해야 할 일을 깨닫는다

그것은 라퓨타의 힘을 이용하려는 자들을 저지하는 것

시타는 파즈와 둘도 없는 우정을 나누며,
마지막으로 "바루스"를 외쳐 라퓨타를 무너뜨린다

그리하여 인간의 병기가 들어 있던 라퓨타의 하부는 전부 부서지고,
모두가 사라진 다음 번영한 자연의 정원을 담은 라퓨타의 상부는 하늘로 올라가 사라진다

라퓨타에는 옛날 라퓨타인들이 만든 로봇이 있었는데, 인간이 모두 사라진 뒤에도 로봇은 정원을 가꾸며
그곳의 무덤에 꽃을 놓고 있었다
파즈와 시타가 방문하자, 로봇은 시타에게 무덤에 놓을 꽃을 건네어 준다
어째서인지 이 장면에서 참 마음이 쓰이고 눈물이 나왔다
그래서 정말 좋아하는 장면 중 하나이다

달리 좋아하는 장면은 불타는 요새에 갇힌 시타를
해적 선장의 비행기에 탄 파즈가 구해내는 장면
거꾸로 매달린 파즈가 시타를 껴안아 구출하는 연출에 가슴이 두근거렸다


또 다른 건 작품에서 미래소년 코난이 많이 보였다는 것 정도?

순수하고 용감하며 올곧은 마음을 지닌 파즈 (코난)
언뜻 연약해 보이지만 친구를 위해서라면 엄청난 용기를 가지고 행동하는 시타 (라나)
비행석 (태양열)을 이용해 세계를 정복하려는 무스카 (레프카)
등등...

그런데 이걸 또 복제품이다 뭐다 하기는 어려운 게
둘 다 미야자키 하야오가 감독이다
그냥 늘 하던 그 맛이라고 할 수밖에
그리고 난 늘 하는 그 맛이 좋은 거고








포스터
친구가 자기 것은 필요 없다고 해서
고맙게도 2장 다 받았다
성과 구름에 들어가 있는 형압이 멋있다





샤브정원에서 다른 친구들과 합류
고맙게도 우리가 영화 끝나고 오기를 기다려주고 있었다







역시 볶음밥 없으면 섭섭하거든요

친구가 사장님께
뮤지컬 예매내역도 보여줘서 10% 할인도 받았다







그 뮤지컬이란: 미드나잇 액터뮤지션







라퓨타도 원쁠원 쿠폰이 있어서 친구와 함께 봤는데,
미드나잇도 원쁠원 쿠폰이 있어서 다른 친구와 함께 봤다

공연을 볼 때마다 생각하는 건 역시
비지터, 즉 방문자의 정체가 무엇일까
극에서 정체를 확실히 밝히지 않기 때문에
해석의 여지가 남아있어 여러가지로 추측해보는 재미가 있다




사실 몇번이나 본 만큼
볼수록 이렇다 저렇다 새로울 건 없지만
그래도 역시 아는 맛이 있다

그리고 익숙해진 덕분인가? 이전보다 시간이 빨리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