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전 명작 SF라 불리는 영화 가타카
1997년 개봉작이고, 이름은 들어봤지만 실제로 본 적이 없다
그래서 이번에 메가박스에서 재개봉을 한다기에
때마침 아트그라피 회차가 남아 예매해서 다녀왔다
아트그라피의 특징은 멋진 포스터를 준다

정말 왜 명작이라고 부르는 지 알 수 있었다
보는 내내 숨도 안 쉬고 본 듯
날 때부터 정해진 운명에 저항하며 나아가는 빈센트
이 빈센트가 주인공이기는 하지만
사실 나는 빈센트의 주변 사람들에 더 주목했다
제롬, 아이린, 안톤, 검사를 진행하는 의사까지
이들은 우수한 유전자 조작으로 태어났지만
각기 다른 결함을 지니고 있다
제롬은 완벽해야만 한다는 압박감과 고소공포증을,
아이린은 심장의 결함을,
안톤은 겁쟁이 대결에서 패배했던 때의 열등감을,
의사는 완벽하지는 못한 아들에 대한 안타까움을 가졌다
그런데 이들의 공통점이 있다면
이야기가 진행되며 빈센트의 비밀을 알게 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빈센트가 우주로 나아가도록 돕는다는 점이다
마지막 제롬과 빈센트가 인사할 때 제롬이 말한다
나는 너에게 몸을 빌려줬을 뿐이지만, 너는 나에게 네 꿈을 빌려줬다.
다른 이들도 마찬가지 아니었을까?
사회의 정해진 계급을 벗어나려
누구보다 필사적으로 꿈을 좇는 빈센트를 보면서
인물들은 무언가를 느끼고, 납득하고, 응원한다
나 역시 영화를 보는 내내 빈센트를 응원했다
어쩌면 처음부터 (성공하겠지) 생각은 했지만,
죽은 감독관의 살인 누명을 쓰거나 정체가 들켜 꿈이 좌절되는 건 아닐까
몇 번이나 가슴을 졸였다
죽은 감독관 하니 떠오른 건데
감독관을 죽인 범인, 가타카의 총 책임자에게도 눈길이 갔다
이 사람은 우주선 발사에 대한 열망이 대단한 노인이었고
우주선은 70년 중 7일 주기로만 발사할 수 있다
그런데 감독관이 계속해서 승인을 해 주지 않으니
감독관을 죽이고 계획을 진행한 것이다
그런데 이 사람의 유전자에는 폭력 성향이 0% 들어있었다
여기서도 유전자가 꼭 누군가의 행동을 입증하지 않는다는 점을 볼 수 있었다
게다가 이 사람도 결국은 자신의 꿈을 위해 움직였다 생각하니
더더욱 사람의 꿈 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더라
해변으로 돌아갈 힘을 남겨두지 않고 꿈을 좇아 수영한 빈센트에게도,
빈센트에게 저희들의 꿈을 맡기고 도와준 이들에게도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싶다

가로 포스터 한 장과 세로 포스터 한 장
둘 다 굉장히 멋있다

영화를 수원에서 봤는데
파충류샵이 있어서 구경했다

매끈매끈하네

삐져나온 발가락을 만져보고 싶었다

수원 오면 가야지ㅋㅋ
예약 걸어두고 근처에서 1시간 가량 대기했다
이 근처가 치안이 썩 좋아보이지 않는데
청소년들이 많아서 놀랍기도 하고
아무튼 그랬다

바로 리조또 돌솥
이거지ㅋㅋ

돼지 혀도 있길래 먹어봤는데
특유의 식감은 괜찮았지만 누린내가 있었다

그저 스테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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