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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전날 봤는데 또 보러 온 사람이 있다?
저요
저요
그런데 일단 하나 짚고 넘어가자면 친구가 대신 봐 달라고 준 표였다
정말 좋은 캐스팅이고 친구도 너무너무 보고 싶어했던 회차인데... 하필 다른 일이 겹쳐서 못 보러 가게 됐다
자리도 정말 좋았다
나에게 이런 기회가 오다니... 정말 고마웠다
그리고 평소에 좋은 자리를 많이 잡지 못했기 때문에, 이렇듯
친구들의 도움으로 좋은 자리에서 공연을 보게 될 때면 항상 즐겁고 감사한 마음이 든다
또 못 온 친구를 대신해서 내가 더 재미있고 세세하게 공연을 봐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그렇게 보다 보면 평소에 보지 못했던 부분이라든가
이날만 추가된 디테일 같은 것도 보여서 좋다
그러고보니 초연 트루스토리를 봤을 때 나의 감상과 지금 재연을 봤을 때의 감상이 좀 다르다
초연 때에도 물론 슬프고 화가 나는 부분이 있었지만
재연 때에는 그냥 마을을 싹 태우고 싶어졌다ㅋㅋ
왜냐하면 이게 내용을 좀 알아야 이해가 되는데
주인공 형제가 있고, 얘네는 지금도 어리지만 더 어릴 때 조실부모했다
그런데 복지 시스템도 제대로 구비가 안 되어 있고 마을 사람들도 빽 없고 돈 없는 형제를 업신여겨서
참으로 갖은 수모란 수모를 다 겪는다
마을에서 도난이나 방화 사건이 일어나면 다들 누가 범인인지 뻔히 알아도 형제를 범인으로 몬다든가
모르는 척한다든가
아직 어린애들이건 말건 나몰라라하고 모욕하기 일쑤라
흠 쓰고 있는데 또 화나네
예로부터 마굴은 불로써 정화해야 한다고 했다
내용 중에 목재 창고에 화재가 일어났고, 경비원이 범인을 알았지만
그 범인이 사장 아들이어서 애꿎은 주인공이 성냥을 던졌다고 고발했었는데...
차라리 정말로 성냥 던져서 다 타버렸으면 속시원했을까 싶기도 하다
이런 생각을 하는 걸 보니 아직 나도 앤가봐

이날은 완전 좋은 날이었는데
디마떼오에서 길피자라고 피자 작은거 1판에 사천 오백 원 오천 오백 원씩 해서 판다
그런데 이게 인기가 좋아 품절이 나기 일쑤라
한번 먹어봐야지 먹어봐야지 해놓고 한번도 못먹었다
드디어 쟁취
정말 따끈따끈하고. 겨울에 먹기 딱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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