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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탈리티 + 버번 카운티

by 원더인사이드 2022. 9. 14.



 

제목 그대로

 

피프티피프티 브루잉의 토털리티와

구스아일랜드의 버번 카운티를 마셨다

 

 

 

 

 

 

 

피프티피프티브루잉 토털리티 임페리얼 스타우트 9.9%

 

 

 

임페리얼 스타우트답게 새까만 맥주

따를 때부터 시큼한 냄새가 나더니 맛에서도 조금 느껴진다

당연하지만 상해서 시큼한 것은 아니고

그런 냄새가 나는 스타우트들이 종종 있다

입 안에서 부드러운 느낌이라 넘기기 좋다



 

 

 

 

 

단맛은 썩 느껴지지 않지만 부재료로 꿀이 들어갔다

다크 초콜렛이라든지 에스프레소에 가까운 향

 

마시다 보면 목 뒤편이 따뜻해진다

 

간혹 궁금한 것이

도수가 높다고 해서 무조건 속이 따뜻해지지도 않고

도수가 비슷하다고 해서 같은 부분이 따뜻해지지도 않는다

목 뒤편이나 목구멍이나 위장이나... 가지가지 있다

 

그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 걸까

술에서 오는 건지

아니면 그날그날 컨디션에서 오는건지

 

잘 모르겠다

 

사실 도수가 엄청 높으면

목 뒤편, 목구멍, 위장 전부 순서대로 느낄 수 있다

60-70도짜리 코냑을 마셨을 때처럼...

 

 

 

 

 

 

 

 

Find your balance 라는 말이 캔에 적혀있는데 좋다

이런 캐치프레이즈가 마음에 들면

그 브루어리의 맥주를 마실 때 기분이 좋아지는 법

예를 들어서 파이어스톤워커 같은 경우에는

BEER BEFORE GLORY

 

우주개가 뛰어다니는 그림도 귀엽다

라이카가 생각난다

 

 

 

 

 

 

 

구스아일랜드 버번카운티 임페리얼 스타우트 14%

 

 

5년의 세월을 기다린

17년도 버번 카운티

 

 

 

 

 

 

 

그 이름답게 버번 배럴에 숙성시킨 스타우트

미국에서 이처럼 스타우트를 버번 배럴에 숙성시킨 시초가

바로 구스아일랜드 브루어리이다

그를 기념해서 매년 버번 카운티를 내는데

평가가 좋다

 

맛은 당연히 극상

5년을 기다린 보람이 있다

 

당연하지만 스타우트라고 해서 다 5년씩 쟁여두고 먹을 수 있지는 않다

최근 유행했던 페스츄리같은 경우에는 기한이 좀 더 짧은 것으로 기억함

보통은 병에 언제까지 마셔도 좋다 씌어있으므로

그 날짜를 따르면 된다

 

 

기회만 된다면 다시 한 번 마셔보고 싶을 정도

 

좋구나 술이란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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