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톤 부에나베자 솔트 앤 라임 라거
6팩 + 전용잔 2만원 하길래 삼
어차피 살 게 더 있었다
더페이머스그라우스 블렌디드스카치위스키(뇌조)
이퀄리브리엄 랩 프래스크스
크래프트브로스 슈퍼 ipa
등등...
자세한 설명은 하단에 적을 것
술을 사면 마음이 좋아진다
바로 안 마실 것이어도 그렇다
사실 이건 좀 예전에 산 거고
더 최근에 산 술들이 또 있는데 그건
다른 게시글에 적도록 하겠다
기념샷 찰칵
부에나베자 라거
사실상 전용잔 탐나서 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멋지게 생겼다
사실 이 녀석은 예전에 다른 곳에서
후기를 작성한 적이 있다
그래서 따로 적어두지는 않았는데...
기억에 따라 기술해보자면
말 그대로 소금과 라임이 들어간 라거 이다
그렇다고 해서 짜거나 신맛이 아주 강하지는 않다
사실 모르고 먹으면 그냥 라거랑 비슷하다
조금 더 맛있는 정도?
어쨌거나 여름날 시원하게 한 캔 비우기에 딱 좋다
크래프트브로스 슈퍼 ipa
몇 도였는지 안 적어놨다
대충 5%-7% 했겠거니 싶다
색이 굉장이 예쁘게 뽑히고, 광고하는 것과 같이
씁쓸한 맛이 거의 없어 음용성이 쥑여준다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마셨다
아침은 매번 저주스럽기 마련인데
술 한 잔을 비우면 살만하다
이클립스, 더베일, 클라우드워터 등과 더불어 개비싼 브랜드 중 하나
이퀄리브리엄
ipa 특성 상 제조일자를 보면 구매에 도움이 된다
이 제품의 경우 4월 제조로 구입 당시 약 3개월 쯤 묵은 dipa였다
와인앤모어에 들어와있는 이퀄리브리엄 ipa들이
가격적으로 저렴한 대신
보관상태가 복불복이라는 말들이 워낙 많아서 걱정했는데
이놈은 맛있었다
우선 따르면 거품이 크림처럼 올라오며
뽀얗고 밝은 오렌지색 바디가 정말 맛있어 보인다
굉장히 잘 넘어가며 쓴맛이 적다
그렇다고 해서 물 같은 질감이 아니라 정말 ipa로서의 존재감을 남겨주며
입 안에 감칠맛이 붙는다
입을 대자마자 "우수한 ipa" 라고 느꼈다
심지어는 맛이 내 취향이 아님에도 우수하다고 느꼈다
참고로 내 취향은 넬슨 소빈 홉이 들어간 ipa이다
더페이머스그라우스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 40%
일명 뇌조
집에서 하이볼 말아먹기 좋다
뒤에 뚜껑을 열어놓은 트레비가 보이는가
저 곳에 말아먹으려 했다
그런데 뭔가 이상한 게 붙어있었다
많이 먹지 말라고 조절 마개를 붙여놨나... 했는데
정말 화딱지날 정도로
졸..졸..졸.. 흘러나오기에 찾아봤더니
개봉과 동시에 떨어져야 했던 마개가 떨어지지 않은 것이었다
이런
속으로 욕을 했다
잘 먹었습니다.
지난 번 맥주집에 갔다가 샀던 스무디
스무디란? 맥주이긴 맥주인데 진짜 과일 스무디스러운...
하드 셀쳐와 더불어
이걸 맥주라고 불러도 될까 모르겠는 그런 맥주이다
참고로 하드 셀쳐는 탄산수인데 알콜이 들어있는... 그런데 맥주라는... 맥주이다
이걸로 스무디를 세 번째 마셨다
첫번째 그레이트노션
두번째 트리핑애니멀스
세번째 지금 - 모탈리스브루잉 하이드라 스트로베리, 바나나, 파인애플 사워에일
트리핑애니멀스와 그레이트노션도 한가닥 하는 브루어리지만
모탈리스브루잉은 하이드라 시리즈로 엄청나게 인기를 끈 브루어리다
그래서 상당히 기대했다
우선 과일 향이 확실하고 좀 어두운 토마토 주스 색깔이다
굉장히 잘 넘어가면서 마냥 달지만은 않아서 마음에 들었다
그런데 가격이 꽤 비싼 것도 그렇고,
맛 자체가 매우 취향은 아니어서
마셔봤다는 사실에 의의를 두기로 했다
다음은 집 근처 칵테일바
영화 <헤어질 결심>을 보고 서래씨!!! 를 부르짖으며 달려가
뇌조 하이볼을 먼저 주문했다
맛있다
다음 타자 알렉산더
아마레또 알렉산더였던가?
맛있고 달고 잘 넘어간다
마지막 카타르시스
아무래도 이 곳 카타르시스가 가장 마음에 든다
다른 칵테일바에서 백날 마셔봤자 여기만큼 내 취향인 곳이 없다
이렇게 마시다 보니
아마 다른 곳이 못 만드는 게 아니라...
그저 다른 곳은 다른 방식으로 만들고
나는 이곳의 방식을 좋아한다
그런 생각이 들었다
어느 것이 낫고 나쁘지가 않은 거야
암만 그래도
카타르시스에 태운 계피를 넣어서
본래의 향을 죽이는 건
진짜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꼰대 마인드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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