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친구보러 떠난 전주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휴게소에서는
통감자를 먹어야죠
도착해서 바로 브런치 카페에 갔다
맛있었다
한옥마을이 대표적 관광상품이라 그런 것일까?
외부 디자인이 한옥 을 연상시켰다
그런데 외부 사진은 안 찍었으므로
친구가 주문한 팬케이크를 감상하는
유익한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놀랍죠
인스타같죠
계란
맛있음
콩
맛있음
그러니까
배부르게 맛있게 먹었다
다음 사진은
사마귀가 등장한다
사실 이 곳은 cgv 건물 벽이다
여기서
이정재와 정우성이 지독하게
싸우고 얽히는 영화 헌트를 봤다
나도 친구도 전혀 볼 생각이 없었는데...
게다가 이런 이른 대낮부터...
그래도 웃긴 부분은 웃기고
재미있는 부분은 재미있었다
이정재가 감독 한다고
같이 연기했던 엄청 쟁쟁한 배우들 데려와서
조연으로 넣어둔 게 서프라이즈였다
다음
젤라또
오늘또 젤라또
맛있었다
이 곳에서 시간을 좀 보내다가...
칵테일 바 차가운 새벽
눈돌아갈 정도로 많은 술병들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가슴이 편안해진다
맛있었다
정말 버터스카치 시럽을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부어먹는 맛
몇 개라도 먹고 싶은데
아이스크림 자체가 6도 정도라 하니
아무래도 다른 칵테일도 맛보고 싶어
이것 하나만 먹었다
본래 발랄라이카라 함은
보드카, 레몬 주스, 오렌지 리큐르가 들어가는 칵테일
처음 나는 카타르시스를 주문했는데
럼의 맛에 대한 차이가 이것저것 있었고
나조차도 내가 좋아하는 럼의 맛을 잘 모르니
아예 베이스를 보드카로 바꾼 칵테일을
먹어보기로 했다
결론적으로 나는 럼베이스를 좋아한다
는 사실을 알았다
당밀, 다크럼 쪽이라고 한다
아마 다들 알겠지만
보드카=무맛, 무향, 무취일수록 급이 높음
럼=특유의 향이 진함
위와 같은 특징이 있어서,
내게 어레인지 해주신 발랄라이카는
쬐금 모자랐다
하지만 참 좋게 배웠다
사장님께서 자꾸 딱 맞는 맛을 찾아주려 하신 덕택에
내가 좋아하는 게 무엇인가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세 번째
오이 보드카 스프리츠
오이향이 나는 보드카를 베이스로
포트와인과 레몬제스트, 토닉이 들어갔다
이게 무지하게 맛있었다
다음에 또 주문하고 싶다
그리고 바닥이 완전히 둥그런데
넘어지지 않는 아페롤 전용잔이 재미있었다
막잔 블러디 메리
어릴 적 여수 엑스포에서 버진 메리를 마셨었다
이제 컸으니 블러디 메리를 마실 수 있다
레시피는 간단하다
토마토 주스와 보드카,
거기에 샐러리와 고수를 갈아서 향을 낸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
맛도 대충 상상 가겠지만
차가운 토마토 수프(+알콜) 맛이다
여름에 좋다
마시고 나면
무엇을 마셨는가 직접 적어주신다
그리고 제조중에도
어떤 것을 넣는지, 어떻게 제조하는지
전부 말씀해주셔서 재미있었다
아마즈쿠시라든지 오피르토닉 같은 것은
친구가 마신 것
특이한 향신료를 워낙 좋아라하는 친구다
어어 피순대 해장하자고ㅋㅋㅋ
순대는 역시 초장이지
바로 이 맛이야
술퍼먹고 먹는 순대국밥
천국이 진국이 국밥이다
근처의 성당
나름 세례를 받은 몸이라
한 번 가 볼까 했는데
오후6시부터는 관광 금지라
지켜보기만 했다
귀여운 개쉬키들
이후에 엄청나게 카페에서
엄청나게 이상한 이야기 하고
밤늦은 버스 타고 헤어졌다
또 가서 피순대 먹고
술 마셔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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