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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용산 아이파크몰 커비 30주년 커비스토어 방문 후기

by 원더인사이드 2022. 8. 22.





나는 커비를 정말 좋아한다

 

그래서 7월 말부터 8월 말까지 한 달 동안

용산 아이파크몰에 커비 30주년 스토어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언젠가 가고자 마음먹었다

 

문제는 나만 좋아하는 게 아니다

이 분홍 덩어리를 전국의 수많은 사람들이 환장한다

 

급기야는 아침 일찍부터 줄을 서서

대기표를 받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무슨 분홍 캐릭터 상품 하나 사자고 아침나발부터...

 

 

 

 

 

 

 

 

 

 

 

 

따이야 (커비가 사용하는 감탄사)

 

 

 

 

 

 

 

 

 

 

 

 

 

 

 

친절한 인터넷 커비 오타쿠들의 조언으로 길을 찾아

9시쯤 도착했는데 벌써 사람이 100명 넘게 줄을 서 있었다

 

 

나는 기다리고 기다려서 160번대를 받았다

이것도 팀당 번호이므로

160*n 명이 내 앞에 있었다는 소리다

 

기다릴 수 밖에...

 

 

 

 

 

 

 

 

 

 

기다리는 동안

 

후지타 카즈히로의 걸작, 인생 만화 중 하나

<꼭두각시 서커스> 를 백탕했다

ebook이 43권 단권씩으로도 나오고, 완전판으로도 나왔던데

확실히 단권씩 구매하는 편이 저렴하다

완전판은 해상도가 더 높나?

 

여하간 기다리다

내 앞에 거진 11팀 남았을 때

앉아있던 휴게공간에서 커비스토어로 ㄱㄱ

 

 

 

 

 

 

 

 

 

 

 

원래 대기하던 곳에서 한참 들어가야 한다

하비 스토어 구역 오른편, 닌텐도 샵 쪽으로 가다보면

도토리숲을 가는

뭔가 나무 모형으로 꾸며둔 길목이 있는데

그 곳에 입간판을 세워놓았다 ㄱㄱㄱ

 

 

 

 

 

 

 

 

 

 

 

 

 

 

드디어 입성!!!!!

 

입구에서부터 돈 빨아먹는 봄바람이 부는 듯 하다

 

 

 

지금 보니 드림 뷔페 홍보를 하고 있는데

제법 재밌어 보이긴 하지만 닌텐도 온라인을 쓰지 않고

디스커버리만으로도 뽕이 단단히 차서 안 해봤다

 

그것보다 구작 도트 그래픽 커비들

스위치에 이식해줄 생각은 없나

이번 디스커버리의 완전 3d화는 전율이었고

스타얼라이언스의 부분3d도 나름 재미있었지만

역시 도트 때의 감성이 그립다 (나는 틀딱 이다...)

 

 

 

 

 

 

 

 

 

 

 

 

 

 

돈 빨아먹는 귀신

 

 

 

 

 

 

 

 

 

 

 

 

 

 

 

들어가자마자 커다란 커비 모형이 반겨준다

 

너무 귀여워

 

 

눈으로만 봐달라고는 해도

친구며 연인끼리 온 사람들은 기대고 껴안고 엄청나게 사진 찍는다

 

 

 

 

 

 

 

 

 

 

 

 

 

 

 

시기 상 늦게 와서 그런지

 

메타나이트는 이 스탠드밖에 없더라

 

그리고 중요한 게 쿠지인데,

앞쪽에서 다 쓸어갔는지 매진이었다

 

 

 

 

 

 

 

 

 

 

 

 

 

 

 

 

 

당연히 스위치와 타이틀도 판매 중

 

 

 

 

 

 

 

 

 

 

 

 

 

 

 

게임 체험도 해볼 수 있는데

 

굳이 하지는 않았다

 

굿즈 구경하기도 바쁘다

 

 

 

 

 

 

 

 

 

 

 

 

 

30주년 인형들

 

30주년 커비들은 몸 어딘가에 30주년이라고 적혀 있는 게 대다수다

 

 

하나같이 너무 귀엽다... 저 분홍 따이야 덩어리

 

 

 

 

 

 

 

 

 

 

 

 

 

이 곳은 30주년이 아닌 통상 커비들

 

스워드, 파라솔, 커터가 남아있었다

아이스나 미러가 갖고 싶었는데 다 나갔는지 없더라

 

 

 

 

 

 

 

 

 

 

 

 

 

 

그리고 이번 스토어의 주인공

 

몬생긴 클래식 커비

 

 

 

 

 

 

 

 

 

 

 

 

미친 귀엽게 생겼다

 

 

 

 

 

 

사실 살만한 것들은

초반에 다 팔리고 재입고도 안 됐는지

볼만한 게 많이는 없었다

아크릴 스탠드도 랜덤 상품 제외하면 사과 나무 밖에 없었고

얼마 안 쓰고 나올 것 같았음

상품을 노리는 거라면 이제 번장이나 직구를 추천함

 

 

 

그래도 이왕 갔으니 사긴 사야지

 

 

 

 

 

 

 

 

 

 

 

 

?

 

 

 

 

 

 

 

 

 

 

 

 

 

 

 

돈빨아먹는 귀신한테서 벗어나

 

드디어 주변을 둘러봤더니 

그제야 스플래툰3 광고가 보이더라

 

워낙 갓겜이라고도 하고

친구가 같이 하자고 하는데

나는 닌텐도 온라인을 안 써서 잘 모르겠다

 

 

 

 

 

 

 

 

 

 

 

아아-

 

용산역이란 이렇게 밝은 곳이었구나

 

 

 

 

 

 

 

 

 

 

 

 

드디어 밥 먹으러 옴

 

진짜 밥맛이 꿀맛이 아닐 수가 없다 

그렇게 아침부터 대기를 타고

돈빨아먹히고 와서 먹는 밥이란...

 

 

 

 

 

 

 

 

 

 

 

 

대망의 랜덤 아크릴 까대기 시간

 

그래봤자 두 개 뿐이지만

내가 노린 것은 꿈의 분수 커비 (스타로드를 들고 있는 것) 였다

 

 

 

 

 

 

 

 

 

 

 

 

 

 

으아아아아아!!!!!!!!!!!

 

 

 

 

 

 

 

 

 

 

 

 

 

 

 

아와와 아와 와와왓 (디스커버리 에서 웨이들디가 구해달라며 내는 소리)

 

 

 

 

 

 

 

 

 

 

 

 

 

 

감사합니다... 따이야....

 

 

 

 

 

 

 

 

 

 

 

 

 

 

왜 이렇게까지 귀여운 건데

 

 

 

 

이...

 

이 돈 빨아먹는 귀신!!!!!!!!!!!

 

 

 

 

 

 

 

 

 

 

 

 

자 이제 뭘 챙겨왔는가 브리핑을 하겠습니다

 

 

 

 

 

 

 

 

 

 

 

우선 비치백과 부채

 

둘 다 사은품인데

비치백은 10만원 이상 구매하면 주는 상품이고

부채는 현장에서 해시태그 쓰고 게시물 올리기 + 닌텐도 어카운트 QR로그인하기 콤보로

나눠주는 것이다

 

비치백은 쓸 일이 없고

부채는 꽤 쓸 일 있겠다 싶다

 

 

 

 

 

 

 

 

 

 

 

 

 

 

대망의 클래식 커비

 

개못생겼고 엄청나게 귀엽다

 

3개 산 이유는

하나는 내 거 둘은 친구 거

 

 

 

 

 

 

 

 

 

그리고 드디어 이 사진을 재현할 수 있다

 

 

 

 

 

 

 

 

 

 



 

 

30주년 인형 홀 인 원 커비

 

 

저 게임을 안 해봐서 튜브 탄 줄 알았는데

생각해보니 튜브는 빨강하양이다

 

그리고 검색해보니까 동그란 커비가 홀인원 구멍에서 분리될 수 있는 구조여서

진짜 엄청나게, 말도 안 되게 귀엽다 미친...

 

 

 

 

 

 

 

 

 

 

통상 인형 커터

 

 

아이스나 미러는 아니지만

근본 스워드,

귀여운 파라솔

과 더불어 고민하기도 했지만

 

 

역시 하나쯤 안 살 수 없지

 

 

 

 

 

 

 

 

 

 

카피 능력 수건

 

 

노멀만 빤딱한 양각인거 너무 귀여워서 때리고 싶다

 

 

 

 

 

 

 

 

 

 

 

마지막으로 커비 스티커

 

다이커트 스티커다 

 

아크릴 스탠드는 이미 위에서 보여줬으니 패스

 

 

 

 

 

이렇게 돈 빨아먹는 커비한테 15만원 썼고

후회는 없다

 

 

그래도 역시 또 갈 엄두는 나지 않는다

다음에는 카페 콜라보도 "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