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박 그 두 번째 카테고리 와인
맥주보다 더 많은 부스가 참가했고
그만큼 사진 양도 많지만..
아직 와인에 조예가 깊지 않아 자세한 맛은 모른다
그저 화이트와인이 레드와인보다 더 맛있고
스위트보다 드라이를 더 좋아한다는 단서를 가지고서
내 입맛에 맞는 와인을 찾아나설 뿐

가장 처음으로 맛보았던 시나브로 와인
영동의 불휘농장에서 재배하는 포도로 와인을 만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나브로 청수 화이트 화이트 와인 11%
가볍고 산뜻한 맛이 특징이다. 11도인데 가볍다는 게 어떻게 다가올 지 모르겠으나
어쨌든 진한 질감이나 깊이는 아니다
탄산은 없으나, 산미는 꽤 있는 편
식욕을 돋구기에 좋다... 는데
사실 나는 술을 마시면 음식을 먹고 싶어지는 체질이라
어느 술이든 식욕을 돋궈주는 편이다
시나브로 캠벨 드라이 레드 와인 12%
포도 껍질 냄새가 나는데 새큼하다기보다 달큰한 냄새
이쪽도 바디가 묵직하다기보다는 가볍다
그래서 쉽게 즐길 수 있고,
드라이답게 뒷맛이 깔끔하다

국제주류박람회답게 일본 사케도 출전했다
사케는 안 마셔봤다
마셔볼까 하는 생각도 들긴 했는데...
사케에 대해서는 워낙 잘 모르기도 하고
되는 대로 마셨다가 정말 맛을 잘 느끼고 싶은 술의 맛을
못 느끼게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약간이나마 자제하는 느낌으로 다녔다
...그래도 엄청나게 마시기는 했다

소계리 595 화이트 와인 12%
국내에서 화이트 와인을 만들기 위해 개발한 청수 품종 포도를 쓴 와인
사실 국내 화이트 와인 중에 이 청수를 쓴 와인이 꽤 된다
청수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다름아닌 신선도일 것이다
아무래도 해외 포도 품종은 국내에서 잘 자라기 어려운 면이 있는데,
청수는 애초에 국산이라 잘 자라고
국내에서 자라기에 유통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는다
소계리 화이트 역시 그러한 청수 품종을 이용한 와인으로
향을 맡았을 때 상큼한 냄새가 확 올라오고
맛을 보았을 때 적당한 질감과 함께 시원하게 넘어가는 상큼함이 매력적이다
소계리 역시 영동에 위치한 와이너리이다
국산 와인 하면 영동에 포도밭을 둔 경우가 많다

러스코 조지아 와인 부스
동유럽의 와인들을 판매하는 부스였다
여기 말고도 조지아 와인 부스라면서
커다랗게 차려놓은 와인 부스가 있던데,
거기랑은 따로 해서 나온 건가?

모자이크 소비뇽 블랑 화이트 13.5%
청량감이 주로 느껴지는 드라이 화이트
몰도바라는 유럽의 작은 나라에서 만들어진 와인이라 한다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고 적절한 느낌

아르메니아 포메그라네이트 스위트 11.5%
석류 와인
이 와인의 감상은...
진짜 달다!

어찌나 달던지
주시는 분도 꼭 얼음을 넣어서 마셔야 하는 디저트 와인이라며
얼음을 넣어주셨다
식후에 마시기 좋다고도 하고
맛도 정말 석류가 느껴져서 신기했는데
아 살까 말까 하다가 얼음 조달이 귀찮을 것 같아서 패스했다

우크라이나의 대표적 와이너리 중 하나인 샤보
샤보는 흑해 부근 오데사 지방에 위치한 마을 이름이다
우크라이나도 동유럽 와인 선두 주자들 중 하나인데
러시아 침공으로 와이너리들이 상당히 개발살난 상태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도가 자라고 와인이 익어서 이곳까지 온 걸 보면 어째 뭉클하다

샤보와이너리 마스터 타르단 소비뇽 블랑 리저브 2023 13%
전체적으로 산뜻하고
단맛보다 산미가 많아 드라이 좋아하는 입맛에 맞는다
어쩐지 맑은 면도 있다
완전히 딱 내 취향은 아니지만 리저브라는 장점도 있고, 맛있다
엥? 와인은 원래 숙성하지 않나요? 왜 리저브가 장점이죠? 싶을 텐데
소비뇽 블랑 품종은 보통 숙성을 하지 않고 신선하게 바로 마신다
그게 소비뇽 블랑의 상쾌하고 신선한 맛을 더 잘 보존하기 때문일 지도 모른다
그래서 그런지 숙성한 쪽이 그렇지 않은 쪽보다 좀 더 희귀하다
숙성을 시키면서도 소비뇽 블랑의 상큼함을 간직하는
제법 고난도의 기술을 구사해야 하니깐

슬슬 사람이 많아지는 장내
이래서 일찍 와야 한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와인을 주로 취급하던 방드폴리

비뇨블 벨라스 파워 오브 러브 화이트 12%
비뇨블 벨라스는 프랑스의 와이너리인데 현재 4대째라고 한다
포도밭을 유기농 농법으로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법 무게감 있는 질감과
적절한 산도 및 당도, 그리고 이벤트성 높은 라벨 덕분에
이게 반값인가... 살까? 고민했지만 결국 안 샀다
그날은 아 살걸 좀 후회했는데
생각해보니 이것까지 샀으면 정말 어깨 떨어질 뻔했다

르 셀리에 뒤 피크 루케 소비뇽 화이트 12.5%
르 셀리에 뒤 피크도 위의 비뇨블 벨라스와 같이 프랑스 와이너리이다
상큼한 맛과 향이 강했다
제법 가벼운 편이었고, 달지 않아 좋았지만
어째 내 취향이 아니어서 패스

테누타 아마디오 로제 스푸만테 엑스트라 드라이 11.5%
이탈리아의 테누타 아마디오 와이너리
드라이라고 하니 궁금해서 마셔봤다
그런데 로제는 뭔지 알겠는데, 스푸만테는 뭘까
찾아보니 이탈리아에서 탄산이 있는 와인을 스푸만테라 부른다고 한다
이탈리아에서 탄산이 있는 와인을 부르는 말이 하나 더 있는데, 바로 프리잔테 이다
그런데 프리잔테는 스푸만테에 비해 탄산이 적은 편으로
세미 스파클링으로 분류된다
이쪽 스푸만테는 피노 누아라는 포도 품종을 주로 썼다고 한다
사실 피노 누아는 레드 와인을 만드는 데 주로 쓰는데,
다른 레드 품종에 비해 가볍고 주로 흙내음이나 꽃으로 분류되는 향을 가졌다
가볍고 상쾌한 특성 덕분에 이렇듯 레드가 아닌 와인에 쓰이기도 한다
이쪽 스푸만테는 드라이라는 측면에서 맛있었다
강렬한 상쾌함은 아니었지만 간만에 마시는 스파클링이라 굿

사비안 바이오와인메이커 띠아모 로소 14%
스위트 레드 와인이다
그래서 다른 때 같았으면 안 마셨겠지만
이름 덕분에 끌려서 마셔봤다
예상대로 당도가 높고 베리의 향이 많이 나는 편이었다
거의 모든 면에서 꽉 들어찬 밸런스의 레드와인이라
정말 이벤트용으로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원오원
소개에 따르면 고품격 와인만을 고집하는 수입사 이다
그런데 사실 와인 치고 고품격, 품격 있음, 을 장점 삼지 않는 와인이 드물기는 하다
와인 자체가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있다
물론 그 안에서 급이 나뉘기는 할텐데, 그것도 매니아층에서 그렇지
보통 사람들은 와인? 어! 모엣샹동! 맛있지 하고 만다
내가 그랬다
아니라면 죄송ㅋㅋ

칸타 에곤뮬러 리슬링 화이트 와인 13%
24년도 대한민국 주류대상을 받았다고
아주 라벨부터 뽐내는 시그니처 와인이다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맥주에서도 심심찮게 보이는 리즐링 품종 포도를 썼고,
독일의 와인메이커 에곤 뮬러가 만들었다고 명성이 자자하다
맛은 썩 괜찮았다
우선 무겁지 않아서 쉽게 마실 수 있고,
단맛이 적으며 과일 향이 언뜻 느껴진다

조지아 와인 부스
이렇듯 그룹으로 나오는 업체가 큰 부스를 차지하는 경우가 있다
아마 위에서 만났던 러스코 측에서 수입하지 않는 조지아 와인이 출품된 모양
여기서는 별 매력을 느끼지 못했다
와인의 맛 때문이 아니라 딱 처음 간 곳 직원이 엄청 재수없게 굴어서ㅋㅋ

Wine Thieves Rkatsiteli Dry Amber Wine 2021 앰버 와인 13%
조지아의 토착 품종인 Rkatsiteli로 만든 앰버 와인, 오렌지 와인이라고도 불린다
딱히 오렌지가 들어가서 그런 건 아니고 색깔 덕분이다
순수한 화이트 와인과 달리 어느 정도 레드 와인의 풍미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와인
사실 이게 중요한 게 아니고, 이 부스가 진짜 엄청났다
외국에서 온 만큼 코쟁이 아저씨가 계셨는데 이번 주박에서 만난 직원 중 가장 불친절했다
사실 현장에서는 와. 미친. 싸가지 없네. 라고 생각했었는데,
뭐 내가 술김에 그런 느낌이 들었던 걸 수도 있고
객관적으로 싸가지가 없으셨던 걸 수도 있고ㅋㅋ
부스 커다랗게 차려놓고 여러 와이너리에서 나왔길래
어디 하나만 먹어볼까 고르고 있던 와중
어떤 관람객이 마시고 가길래 나도 저기 들러봐야겠다 하고 갔었다
그런데 가자마자 직원이 인상부터 팍 찡그리고 있길래
에이, 그냥 갈까? 싶었다... 그래도 이런 기회가 아니면 또 언제 세계 각국의 와인을 마셔보겠나 싶어
이거 하나 주세요, 했다
그랬더니 쏘리, 온리 잉글리쉬. 딱 잘라 말하는 것이었다
나는 한국식 조기교육의 폐해를 톡톡히 겪은 세대로, 영어를 잘 하는 편이다
그래서 영어로 말하는 것 자체에는 별 어려움이 없었다
여기 말고 다른 와이너리에도 코쟁이들이 엄청 많았는데, 한국어를 구사하는 사람이 거의 없고
다들 뭘 물어보면 영어로 소통을 했다
그런데 유독 여기서 어? 싶었던 건 저 코쟁이 양반으로부터 느껴지는 태도였다
팔짱 딱 끼고 서서 '나 팔기 싫다' 이따위 태도로 나오는데, 누가 먹어보고 싶겠나?
와인을 마시면서도 이 탈모 진행형 코쟁이한테 인사를 할까 말까 고민하느라 맛을 못 느낄 정도였다
그래도 한번 보고 말 인물이니 웃으면서 땡큐, 해줬는데
그 흔한 유어 웰컴 이라든가 땡큐 라는 답 하나를 안 하고 그냥
얼굴을 찡그리며 웃는 것으로 인사를 대신한다
꼭 내가 한번 웃어준다, 같은 느낌이 들어 상당히 기분이 안 좋았다
팔기 싫으면 오지를 말든가, 좀 쉬고 오든가
아니면 그냥 다른 사람을 써서 일을 시키든가
뭐하러 사람 기분 나쁘게 만들면서 거기 서 있는 건지?
가암히 극동아시아 우물 안 개구리 황인종이
고귀하신 코쟁이의 왕국 조지아 와인 먹으러 오는 게 싫었나?ㅋㅋ
저양반 태도가 불쾌해서 다른 조지아 와인은 쳐다도 안 봤다

국내 주류 행사에서 빠지지 않고 나오는 고도리

한국 여성에게 사랑받는 와인을 만들어 보자
라는 표제와
그윽하게 화이트 와인의 냄새를 맡고 계신 사장 아저씨의
행복한 얼굴의 조합이
뭐라 말할 수 없는 웃음을 자아냈다

고도리 컨츄리 산머루 드라이 레드 와인 12%
드라이라면 레드도 맛있게 먹을 수 있겠지 생각해서 마셨다
흔히들 떫다고도 말하는 타닌의 맛과
레드답게 적당히 묵직한 느낌이 마음에 들었다
그러고 보니 옛날이 떠올랐다
옛날 어릴 적에는 와인을 꺼렸다
이 타닌이 떫어서 영 별로였던 것이다
지금도 레드보다는 화이트를 선호하지만,
그럼에도 타닌을 어느 정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여기서는 이탈리아 와인을 2종 마셨다
사실 이탈리아 와인 하니까 생각난 건... 루가나 이다
재작년인가 주박에 왔을 때 루가나를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
이번에는 어딜 봐도 루가나 와인을 찾을 수가 없었다

고세 디 닌파 비앙코 화이트 와인 12.5%
칸티나 빌라 지아나 라는 이탈리아의 와이너리
보통 와인의 설명이 적혀 있으면 국가 뿐만 아니라 지역까지 적혀 있다
이게 상당히 중요한 지표인 것으로 아는데, 내가 와인을 잘 몰라서
어! 그 지역이면 믿고 마실 만하지~
이런 평가를 내리기가 어렵다
그래서 일단 마셔보고 맛있으면 좋고 아니면 말고 주의로 먹었다
내 입에 아주 특색 있는 와인은 아니었다
그래도 밸런스는 좋았던 듯하다

고보네 산테 랑게 샤르도네 2022 화이트 와인 13%
이쪽은 약간 특이했던 와인
분명히 다른 샤르도네에서 느낄 수 있던 것과 같이
상쾌한 향이 있는데 뭔가 슬쩍 짭짤한 맛이 있었다
피에몬테 지역의 와인이 이런 건가? 아무튼 신기했다

앞서 개떡같은 경험을 선사해주었던 조지아 부스와 같이
크게 부스를 잡고 쓰는 루마니아 와인
하지만 조지아의 술 팔기 싫어 죽상이던 코쟁이 아저씨와는 상당히 달랐다
잘 보이지는 않지만
이미 느껴지지 않는가...!
같은 코쟁이여도 이쪽은 훨씬 친절하여 응대의 기본이 되어 있는 것이다
드라이 와인을 찾고 있다 했더니
잘 됐다면서 우리 와인은 전부 드라이라고 했다
그래서 주는대로 다 먹었다
좋으니까^^

칼로이안 페테아스카 네아그라 레드 와인 14%
Caloian Feteasca neagra
칼로이안 피노 그리지오 화이트 와인 13%
Caloin Pinot Grigio
둘 다 드라이 와인으로 맛있게 먹었는데,
레드의 경우 아주 살짝 시큼한 것이 뭔가 닭고기 요리와 페어링하면 좋을 것 같았다
화이트는 보통 해산물 등과 페어링을 한다고 하는데
난 해산물은 잘 안 먹고, 그냥 치즈에 크래커와 같이 먹으면 그만일 것 같다

이쪽도 나올 수 있는 행사에는 다 나오는 느낌인
모동21
모동21의 와인은 전부 프리런 방식으로
모동에 위치한 토굴에서 숙성을 시킨다고 한다
프리런 방식이 뭐냐면
기존 와인들처럼 포도를 압착시켜 만들지 않고
포도 자체의 무게로 포도즙을 짜내는 방식이다
그래서 시간과 품이 더 많이 든다
예전 카페앤베이커리 행사에 나왔었는데,
아마 그때 처음으로 여기서 유총와인을 마셔보고
너무 맛있어서 반했던 걸로 기억한다

모동21 21프리런 레드와인 12%
모동21 유총와인 레드와인 12%
유총이야 예전에도 마셨듯 진하면서도 과하게 무겁지 않고 아주 적당하게 단 맛이
뛰어나다는 인상을 주는 와인이다
21프리런은 유총와인보다 가벼운 바디와 향을 지녔는데,
기존 유총와인이 다소 무겁다는 느낌이 있다면
이쪽은 더욱 쉽게 마실 수 있어 좋겠다
여담으로 이 부스에 용유총와인이라고 해서
99만 9천원 짜리 와인이 있었는데
팔리고 안 팔리고를 떠나서 세상에 선보인 패기가 대단했다

키벡스에서도 만났던 이육사 청포도와인

264 청포도와인 꽃 11.5%
264 청포도와인 절정 13.5%
둘 다 청수 품종을 이용해서 만든 와인이고,
각각 세미스위트와 세미드라이 와인이다
꽃 쪽이 조금 더 달달한 향이 있고, 절정 쪽은 더 깔끔하게 떨어지는 게 포인트
둘 다 다시 한번 마셔보고 싶은 감이 있다

사진을 안 찍어 뒀는데, 미라실 울프에서는 센츄리 골드와 블루베리 와인을 마셨다
미라실 울프 블루베리 와인 13%
클래식인지 스윗이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아 아쉬운데,
아마도 클래식이었던 듯하다
스윗보다는 조금 더 드라이한 쪽을 선호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레드는 레드라 그런지 단맛이 내게는 강했다
미라실 울프 센츄리 골드 화이트 와인 13%
센츄리 포도와 충주 사과를 결합시켰다는 와인
상큼한 맛이 썩 마음에 들어 한 병 구매했다

시라 이스트에서 수입한 터키 와인

시라 이스트에서는 Doluca와 Vinkara 두 곳의 와인을 수입한다
내가 마신 건 Doluca의 와인 3종

DLC Sultaniye - Emir 2022 화이트 와인
Doluca의 술타니예와 아미르 품종 포도를 쓴 튀르키예 토착 와인이다
12% 정도로 기억하는데 정확한 도수를 찾기가 어려웠다
레몬처럼 상큼한 향과 적당한 산미가 기억에 남는데,
딱 취향에 맞는다 정도는 아니었지만 튀르키예 와인을 처음 마셔봐서 신선했다

KAV Narince 2022 화이트 와인 14%
마찬가지로 Doluca의 와인
나린제(Narince) 역시 앞서 소개한 술타니예, 아미르와 같이
튀르키예의 오리지널 포도 품종이다
화이트 와인에 주로 쓰이며 복숭아 향과 살짝 쌉싸름한 산미가 매력적
드라이한 감이 있어 단맛보다는 아삭한 상쾌함이 주로 남는다

Karma Chardonnay Narince
카르마 샤르도네 나린제 화이트 와인 14.5%
샤르도네와 나린제 두 가지 품종을 함께 쓴 와인
와인에 대해 잘 모르기는 모르지만,
여태 접한 정보로 와인들은 대개 이탈리아, 프랑스, 호주의 것들이었다
국제주류박람회에 와서 루마니아와 튀르키예 등 접해보지 못한 지역의 와인을 마시니
역시 세상은 넓고, 내가 모르는 것도 많다는 감상이 들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생산하는 다우 와인
듣기로는 두 형제가 와인에 대한 전문지식도 없이
어찌 보면 무모하게 땅을 고르고 뛰어들어서 시작한 브랜드인데
약 9년을 무명으로 지내다 슬슬 연차가 차고 알려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운명을 개척해나가는 힘이 대단하다

다우 샤도네이 2023 화이트 와인 14.5%
샤도네이답게 상쾌한 과실 향이 잘 느껴지는 무난한 맛
리저브 샤도네이도 마셔보고 싶었는데 이 때 딱 물량이 떨어져져서 그랬나
시음이 어려웠었다
아무튼 마지막까지 깔끔하게 잘 마셨다
여하간 이렇게 드라이 와인을 많이 마셔봤고
그 중에서도 샤르도네를 많이 마셨는데...
마시고 느낀 건
내가 샤도네이는 취향이 아닌가?
청수 품종으로 만들었다던 소계리595나
산막와이너리의 라라내추럴은 정말 맛있었는데
샤도네이는 딱 꽂히는게 없네
어쩌면 와인은 국산이 더 입맛에 맞는지도 모르겠다
혹은 샤도네이는 괜찮은데, 완전 드라이보다는
세미 스위트 내지 세미 드라이쪽이 더 맞는 것 같기도 하다
차차 찾아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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