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은 전통주 및 기타주류
수작 에서 시작한다

숨은골 탁주 9%
숨은골 약주 16%
약주보다는 탁주를 더 좋아해서
약주를 먼저 마시고 탁주를 마셨다
입안에 남는 달콤함과 새큼함이
탁주의 매력이다
사실 약주의 도수는 확실치 않은데
찾기가 어려워 임의로 적었다
네이버스토어에 들어가서 확인하려 했지만
공교곱게도 이 게시물을 적을 때 에러가 나서
접속하지 못했다

다음
금군양조
이곳의 술이 좀 특이했는데
시음 부스 규모가 우선 다른 곳보다 커서 좀 놀랐고
먹으러 갔더니 총 5종류의 술을 차례로 시음시켜 주었다
꽃의 향기를 많이 강조하던데 과연 그럴만했다
마시는 술마다 아카시아, 목련, 해당화 등등 꽃향기가 나는데
신기한 점은 입으로 느껴진다는 것
보통 맛이라 함은 코로 향을 맡고 입으로 맛을 느껴
비로소 맛이 이루어지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중 향은 코로 맡기 마련이다
그런데 금군양조의 술의 경우
코로는 향이 크게 느껴지지 않으나
입안에 머금었을 때 그 향이 물씬 올라온다
아카시아주, 목련주, 국화주, 해당화주, 볒꽃주
전부 다 11도였다

또 한가지 재미있었던 건
난 따뜻한 술을 그다지 즐기지 않는데
여기서 마신 술 중 국화주를 따뜻하게 마셨더니
차게 먹는 것과는 또 다른 매력이 느껴지며
차게 먹는 것보다 맛이 좋았다는 점이다
여러모로 인상 깊고 재미있는 술이었다

추사
원체 사과로 유명한 예산의 브루어리이다

추사 사과 와인 12%
나의 목표는 물론 사과와인
사실 추사의 사과와인은 주류박람회 이전에
이미 그 맛을 보고 감탄한 바 있다
이번에도 맛있게 먹어주마
사실 이건 와인 쪽에 넣어야 할 지
전통주 쪽에 넣어야 할 지 고민스러웠는데
그냥 전통주 쪽에 넣었다

추사 백 오크 25%
이외에도 와인을 감압증류해서
캐스크 숙성처리 한 증류주라든지

추사 50 50%
프렌치 캐스크와 시라 캐스크에서 숙성을 시킨
추사 50을 맛볼 수 있었다
사실 위스키라든지 이쪽에는 문외한이나 다름이 없어서
특별히 무엇이 맛있고 아닌지는 잘 모르나
중요한 점은 확실히
사과 향이 느껴졌다는 것이다

생키스휩 리큐르 33%
아이리쉬 커피 내지 카라멜 맛이 났던 생키스휩 리큐르
농밀하고 달콤하다
정말로 디저트 같은 리큐르

올드세일러 럼커피 27%
그리고 그 옆에 위치한 올드 세일러 럼커피
이쪽도 부드럽고 달달하다
생키스휩이 디저트의 맛을 노렸다면
이쪽은 좀 더 커피의 향이 돋보인다
키벡스에서는 안 먹고 지나쳤는데
이곳에서 다시 보고 시음할 수 있어 반가웠다

일본술
일본술도 몇번 먹어봤는데
역시 난 아직 사케는 잘 모르겠다
그저 닷사이23이 좋다는 건 알지만... 그뿐이다
아직 내가 모르는 세계가 아주 넓다

지나가는데 갑자기 시음을 권하셔서 나도 모르게 받아 마셨던 곳

다름아닌 밀72 증류주
대구의 특산 술이라고 한다
도수는? 이름과 똑같은 72%이다
불쇼할 때 자주 쓴다는 오버프루프 럼이 75도를 넘고
급할 때 소독용으로 쓸 수 있는 술의 도수가 70도를 넘어야 한다던데
이건 72도니까 불은 안 붙어도 소독은 되겠다
확실히 입 안이 소독되는 느낌이었다

독일에서 온 리큐르 홍보점

파티용 리큐르라고 한다
엠지라고 홍보를 하더니
홍보대사도 독일 청년을 데려다 놓았다
사실 독일인이 아닐 수도 있는데,
극동아시아의 우물 안 개구리 황인종 촌놈 입장에서는
서역의 코쟁이들 외모 가지고선 어느 나라 코쟁이인지 구분이 안 간다
그러니까 너그러이 봐 주시길 바라는 바 이다

이름은 파이글링 이라고 한다
리큐르답게 맛이 진했다
레드베리 사워는 말 그대로 라즈베리 맛
코코 비스킷은 코코넛의 풍미가 강했다
도수는 20%
여담이지만 이 코쟁이 청년이 정말 설명을 잘 해줬다
한국어를 제법 유창하게 하는 편이라 놀랐다
어디 조지아인지 좃지아인지 술 팔기 싫어서 죽상이었던 개저씨와는
접객의 차원이 다르다
다시 생각해도 기분 더럽네

슬슬 위스키도 좀 마셔야겠다 생각하던 차 발견

글렌 스코시아 더블 캐스크 싱글 몰트 스카치 위스키 46%
버번과 럼의 조합이 좋아 보여서 마셨다
병이 반쯤 비어 있던데
그래서 오히려 더 좋은 향이 피어올랐을지도 모르겠다
화한 맛이 당연히 있지만,
그 이후로 느껴지는 버번이라든지 스카치의 향이 좋은 편

산수 양조장의 호모 루덴스
12%짜리 탁주이다
단맛과 산미는 적고 매우 드라이한 풍미 라고 씌어 있다
확실히 산미는 적었던 듯하고,
드라이하다는 게 매끄럽게 넘어가기보다 혓바닥에 질감이 남는 것을
드라이라고 부른다고 하면 맞는 말이다

같은 양조장의 동정춘 탁주 8%
이건 안 먹었던 것같다

지리산 묵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묵을 파는 곳이다

따로 시식을 내가 해보지는 않았는데
전주에서 마셨던 모주가 있길래 반가워서 찍었다
모주도 시음하지는 않았다
전주여서 반가웠을 뿐 크게 취향은 아니다

어디서 새 소리가 들린다 했더니

이게 무슨.....
진짜 살아있는 새였다

새가 얌전하게 잘 앉아 있네...
노이즈 마케팅은 확실하다
안동소주를 이용한 써니사이드업 이라는 리큐르였다
사실 맛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래서 찾아보려고 했는데 네이버 로그인을 해야 스마트스토어의 정보에 접근할 수 있었고,
성인 인증이 되어 있는 네이버 아이디를 잊어버린 탓에 확인을 못 했다
아무튼 딱히 끔찍한 기억이 없는 걸로 봐서는
맛있게 먹었던 것 같다
후기 중에는 깔끔하다는 말이 있었는데
사다가 하이볼 등으로 말아먹으면 맛있을지도 모른다

바로 옆 부스
사람들이 줄을 많이 서 있어서 좀 궁금했다

우리첫술 청담 약주 16%
소담 하얀 탁주 12%
사실 탁주만 좀 궁금했는데, 약주를 먼저 마셔보라고 주셔서 약주도 마셨다
약주는 역시 좀 건강해지는 맛이 있다
술을 마시면서 건강해진다니 좀 모순일 지 모르지만
약주에는 그런 맑은 맛이 있다
탁주는 적당히 달고 둥글고... 맛있었다

장안사이의 술들
내가 마셔본 건 석탄주였다

석탄주 탁주 12%
이름만 얼핏 들으면 나무 태워서 나오는 그 석탄인가 싶지만
아니었다
새큼달달한 밸런스가 잘 맞추어진 술이었다

어디서 여기 들러보라는 말을 듣고 갔다

여러가지 소주가 있는데
내가 마신 건
폼생폼주 22%
퐁80 80%
폼생폼주는 그나마 아 이거 깔끔한 소주구나 생각이 들었는데
퐁80은 정말로 소독 당하는 느낌이었다
불 붙이면 불 붙는다 이건
이게 깔끔하지 않을 리가 없다
입안에 남아있던 일말의 불순물마저 전부 날려버리는 맛이다

여기도 추천받아서 갔다

꿈의대화 약주와 탁주
이것 말고도 여름에 출시하는 미공개 술이 나와있었는데
시음을 해 보지는 못했다
그래서 좀 아쉬웠다
꿈의대화 13 약주
꿈의대화 10 탁주
둘 다 13도와 10도 이고, 맛은 그럭저럭 좋았다

사람들이 정말 많이 몰려있길래
뭔가 싶어서 갔다

인기가 워낙 많았던 탓인지
술이 거의 다 재고가 동 나서 있는 것만 마셔봤다
무화과나 캐모마일 말고 기본
지란지교 프리미엄 탁주 13%로 마셨다
적당히 달고 맛이 있는데,
왜 굳이 줄을 엄청나게 서서 먹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하기야 이쯤 시간이... 입장한 지 1시간 내지 1시간 반은 훌쩍 넘었을 무렵이라
사람들이 마구 몰려올 때기는 했다
그래서 맛이 있는 곳이나 없는 곳이나 죄다 줄을 안 서면 먹지를 못할 지경이었던 것같다

에드워드 리 협업으로 유명한 곳

술샘 맥앤걸리 6%
제주맥주와 협업해서 만든 술
이름과 같이 막걸리와 맥주의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인다
맥주처럼 넘어가면서
시트러스 향도 있으면서...
그런데 확실히 또 탁주인 것도 맞고...
신기하기는 하다
이벤트성으로 한번 먹어보기 좋을 것 같다

에드워드리 이균 막걸리 참외 미나리주 6%
이게 유명해서 많이들 마시길래
나도 마셨다
확실히 참외 향이 난다
깨끗하다면 깨끗한 편이고
내 입에는 좀 밍밍한 수준이어서 취향은 아니었다

이하 식품
주류박람회라 그런지 안주류도 많이 출전했다

계절스푼 올리브
무침을 먹었다
짭짤한 맛이 안주로 잘 어울릴 듯하다

들기름, 소바, 들깨탕
여기 인기가 많았다

들깨탕을 조그만 컵에 담아서 주시는데
그냥 너무 맛있었다 가슴에 스미는 맛이었다

이곳
지리산처럼영농조합법인 부스의 웃긴 점은
"해장 맛집입니다! 해장하고 가세요!"
라며 홍보를 하는 것이었다
바야흐로, 오후 12시를 막 넘긴 시각이었다.

치즈가 빠질 수 없다
사실 치즈 부스하면 더치 앤 치즈였나
그 부스가 정말 매번 이런 행사에 빠지지 않고 나오면서
빠지지 않고 인기가 많은데
그렇게 인기가 많아서 나는 가본 적이 없다
그거 줄 설 시간에 술을 더 먹어야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술을 마시면서 돌아다니는 곳이다보니
걸어다니면서 먹을 수 있는 안주 세트를 팔기도 했다

동원?
혹시 동원참치의 그 동원인가?

그 동원이 맞았다.

참치육회와 튀각

냉동이라 식감이 뛰어나다거나 하진 않고
육회 소스는 갈수록 너무 달아버리는 등의 애로사항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술을 거나하게 먹으면 다 맛있다
그리고 동원참치가 이런 데 왔네ㅋㅋ 싶어서 웃기기도 했다

좀 궁금하긴 했는데
6개에 5천원이라길래 고민하다가 안 샀었다
그런데 지금 보니까 살 걸 그랬다
막화빵 같은 걸 또 어디서 먹어보겠는가

어디서 먹어보겠는가 2
말린 해삼.. 도아니고
말린 해삼의 알..?

진짜 모든 면에서 신기한 제품이었다
신기하게도 가격이 개비싸고
신기하게도 맛이 평범하고
신기하게도 뭔가 내가 모르는 신기한 세상이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신비주의 3콤보

달카라멜이라는 부스가 있었는데
사진을 안 찍어서 제품 사진으로 대신한다

국제주류박람회에 카라멜이 왜 나왔나 싶긴 했는데
선물용으로 사기 좋았다
이날 박람회 이후 만난 친구들에게 술을 하나씩 나눠줬었는데,
술을 못 하는 친구들에게는 카라멜을 주었더니 다들 좋아했다

이렇게 25년도 주류박람회를 끝마쳤다
사온 술이 정말 무거워서 힘들어 죽는 줄 알았지만
그럼에도 보람찬 경험이었다
무엇보다 가장 좋았던 건,
오픈런을 했기 때문에
장장 4시간여 동안 술을 퍼마셨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쨍쨍한 한낮이었다는 점이다
아쉬웠던 점은 예술주조와 산막와이너리가 없었다는 것
둘 다 좋아하는 곳이라 출전했으면 꼭 갔을텐데...
하지만 좋아하는 주종인 맥주 부스가 늘어서
그쪽에서 건져올 게 많아 충만했다
내년에도 가야지
'술'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소계리 595 화이트 와인 12% (0) | 2025.07.26 |
|---|---|
| 20250627 서울국제주류&와인박람회 4편 : 구매목록 + 대학로 한우식구 (0) | 2025.07.13 |
| 20250627 서울국제주류&와인박람회 2편 : 와인 (0) | 2025.07.13 |
| 20250627 서울국제주류&와인박람회 1편 : 맥주 (0) | 2025.07.13 |
| 세브도르 국산 크래프트맥주 (0) | 2025.06.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