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먹자
이곳은 신당의 문화식당
대학로에서 공연을 보는데 왜 신당을 왔냐면
친구를 만나기로 했기 때문이다
네이버 예약이 가능하길래 전날 예약을 했는데
예약을 안 했으면 아예 입장을 못할 뻔했다
이렇게 인기가 많은 곳이었다니...
오므라이스와 비스큐로제를 주문했는데
오므라이스는 닭육수를 사용한 부드러운 재질이었고
비스큐로제는 딱새우를 써서 그런지 조금 더 진하고 새우 맛이 많이 났다
둘다 맛있었다
후식으로 티라미슈를 먹었다
우리 테이블에서 주문했을 때 딱 2개가 남아있다고 하셔서
정말 행운이었다
속칭 레이디핑거라고 불리는 빵이 시트로 들어있었는데
이 레이디핑거를 먹어 본 기억이 없다
실제로는 먹어봤을 지도 모르겠지만...
처음 먹어보는 느낌이었다
커피맛은 거의 없고, 크림과 초코에 집중한 듯했다
이후 대학로로 이동해서 시간을 보내다가
친구와 함께 공연을 보았다
일본에서 온 친구였는데, 사실 만난 지 오래 되었고
또 한국에는 자주 왔지만
보는 공연이 겹치지 않아 같은 극을 본 지는 정말 오래되었었다
그러다 톡톡을 같이 보자 약속했었는데,
친구가 독감에 걸려서 한국을 못 오게 되었던 적이 있다
이번 톡톡은 말하자면 그때 못봤던 것을
다시 함께 보는 것이라
더욱 감회가 새로웠다
사실 연극 톡톡은 초연을 했을 때 관람한 적이 있다
그때 정말 즐겁게 보고 나왔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도 재미있게 볼 수 있겠거니 하고 갔는데
많이 웃어서 너무 좋았다
거기다 할인도 여러 종류 풀어서
저렴한 가격에 골라서 보러 갈 수 있었다
여섯 종류의 강박증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시간을 보내는 내용인데,
보다 보면 너무 웃겨서 배꼽 잡는 일이 여러 번 일어난다
그리고 결론적으로 전하는 메세지가 따뜻해서 좋다
누구에게나 추천할 수 있는 극이 얼마 없는데
이 극은 단연 누구에게나 추천할 수 있다
공연이 끝나고 함께 간 육전국밥
국밥집에서 국밥을 먹었다
톡톡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그러다 다른 공연을 본 친구가 합류했다
해물전을 같이 먹었다
맛이 있었는데, 초장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좀 아쉬웠다
왜냐하면 가게에 초장이 없다
아무튼 이날은 이렇게 먹고 헤어지고
다음날을 또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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