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량주에 대해서는 사실 많이 아는 바가 없다
그러나 크게 홍주 황주 백주로 나뉜다
그렇게 알고 있다
보통 시중에서 말하는 빼갈, 즉 고량주는 대부분이 백주이다
그리고 오늘 다루어볼 공부가주 역시 백주이다
500ml 에 39%
보드카에 육박하는 도수이다
참고로 내가 좋아하는 백주는 연태고량주 스페셜인데,
이쪽은 35%이다
순한 목넘김에 향긋한 과실향이 특징
공부가주 역시 비슷한 파인애플향이 있다
냄새만 맡아서는 알코올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그러나 한번 따라서 직접 마셔보면
곡물 증류주의 다소 쿰쿰한 맛과 더불어,
강한 알콜이 목뒤편을 탁치는 스릴을 느낄 수 있다
물론 사이다라든지 어딘가 타서 마시면 훨씬 쉽게 마실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여전히 연태스페셜이 더 맛있지만,
공자의 후손이 만들었다는 공부가주를 알 수 있어서 기뻤다
물론 진위여부는 확실치 않다
남은 건 500ml를 어떻게 처리하느냐 인데,
혼자서 계속 두고 마시거나
친구들과 함께 마시는 게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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