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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0106 뮤지컬 결투 + 혜화나무 + 행운삼겹살

by 원더인사이드 2024. 1. 16.






일본에서 친구가 방문했던 날!
6일 오전에 와서 8일 오후에 떠났는데
6일과 7일 뮤지컬 결투를 본다기에
함께 보자고 했다ㅎㅎ

날도 쌀쌀하니 따뜻한 걸 마시고 싶어서
카페 혜화나무에 가 차를 마셨다
고소하니 맛있다









친구가 준 선물
새해 선물이다!
친구의 집 근처 베이커리에서
새해 기념으로 파는 것을 사왔는데 너무 고마웠다
열쇠고리는 유럽 여행을 다녀오면서
나와 이 친구와
또 다른 일본 친구
셋이 같은 걸로 샀다고 한다

먼 나라에서 나를 생각해주어서
굉장히 감동적이었다








6일 결투...

낮 공연









마티네 공연이라든지
주말 낮 공연은
그날의 밤 공연보다 텐션이 떨어지는 경우가 잦다
그래도 이날은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있다
아무리 같은 역할에 같은 대본이라 해도
배우마다 캐릭터를 어떤 성격으로 잡느냐에 따라
캐릭터가 조금씩 달라지는데
그렇게 해서 특색을 가진 캐릭터들이
서로를 만났을 때 그곳에서 새롭게 지어지는 합이 있다









다음! 결투 6일 밤 공연

예전에는 이 곳에
같은 공연을 많이 보고 적는 것에 대해
조금 부끄럽기도 하고 멋쩍었는데
이제는 신경 안 쓴다
내가 이렇게 살았는데 어쩌겠는가?
굳이 날조할 것도 은폐할 것도 없다

그리고 뮤지컬 결투는...
매번 그렇지는 않지만
확실히 재미있으니까.






낮 공연과 같은 스페셜 커튼콜 시연 장면

비룡 배우를 제외한 캐스팅이
낮과 전부 달랐다
재미있었는데... 당연한 것이
우선 취선 배우가 이 사람이면 재미 확정이다
각 배우마다 특기가 달라서
그날그날
오늘은 이 배우가 나오니까
이러저러한 것을 기대할 수 있겠구나 생각한다
기대가 충족되었을 때의 만족감이나
기대 외의 것을 얻었을 때의 만족감
어느 쪽도 좋다








공연이 끝나고 함께 간 행운삼겹살
소주와 맥주가 3,000원이다

저렴한 가격에 고기를 구울 수 있어서 좋다
물론 맛도 나쁘지 않다








적셔!

고기를 시키면 밥을 주는 곳이 있고
아닌 곳이 있는데
여기는 안 준다

그래서 고기 주문하고
밥 시키고
나는 맥주 친구는 환타 시켜서 먹었다









이 날 다른 친구에게
무려 수제 빵을 받았다







귀여운 포장까지 되어있다

스티커가 귀엽고
이렇게 포장해주어서
참말 감동이었다








빵!
당연히 맛있다
약 8개월 전
뮤지컬 결투 초연 때에도
이 친구에게
호두 바나나 파운드를 받았다

그때에도 찬사를 날리며 먹었다

이번 것은 견과류와 과일 조각이 들어서
씹는 식감이 좋고
반죽이 달달해서 진짜 감탄했다
베이킹은 마술이다

그것도 수제
수제 마술








다음

일본 친구가 준 정월 선물
단풍잎 모양 휘낭시에가 들어있었다
딸기, 초콜렛, 메이플시럽 맛

오사카의 파티세리 y style 이라는 곳






난 딸기맛을 먹었다
굉장히 촉촉하고 부들부들했다
커피와 먹으면 잘 어울릴 맛

과연 지역에서 인기 있는 과자점이라더니
이유를 알 것 같았다

다음날 친구를 다시 만나 감상을 전했다
그러니까 다음 날도 혜화에 갔다는 소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