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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1207 뮤지컬 결투 + 티랩제이

by 원더인사이드 2023. 12. 13.







금강산도 식후경이라지만
딱히 식후경은 아니고
공연 전에 차를 마시러 와봤다








난 차에 조예가 없다.

그런데 엄청나게 전문적이라는
그 feel을 받아서
기분이 좋아졌다.

모르면 물어보면 된다!







웰컴 푸드...가 아니라
웰컴 티
쌍화차

계피향이 달달한데
맛은 달지 않아 놀랍다
목에 좋다 한다
환절기에 맞는 차같다








메뉴판에 차 종류가
정말 정말 너무 많다.

그래서 설명들을 보고 괜찮아보이는 걸 골랐다

곤륜설국차

곤륜산에 피는 설국화차
설국화는 다른 국화와 달리 꽃잎이 작고 붉은데
몇 송이만 넣어도 금방 붉은색이 우러난다





색도 좋고
향긋해서 좋다

정확히 말하기란 어려우나
향이 달달한 것이 마음에 들었다
사장님도 굉장히 친절하고 자세히
차에 대해 알려주셔서,
더욱 깊이 알고 맛있게 마실 수 있었다






함께 먹으라며
서비스로 주신 귤

테이블마다 설치된 티포트로
차를 몇 번이나 우려마실 수 있는 것도 좋았는데
티푸드까지 주셔서 굉장히 감사했다
여유가 있을 때 꼭 티코스를 주문해보고 싶었다








차를 다 마셨다
이제 강호의 도리를 탐구해야 한다








재미있었다!!

무협 뮤지컬이라 그런지
무술 장면이 꽤 들어가는데,
취선 배우가 정말 잘 움직여서 보기에 좋다

그나저나 협이란 무엇일까?
무협의 세계에서 응당 해내야 하는 도리
정도일텐데...
그렇다면 도리라는 것은 무엇일까
언젠가 깨달으면 좋겠다

티랩제이에서 차 한 잔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