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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1019 뮤지컬 판 관람

by 원더인사이드 2023. 10. 22.





친구 덕분에 뮤지컬 판을 보았다
사실 이 뮤지컬은 이전
네이버tv에서 실황 중계를 한 적이 있었다
그때 처음 보았는데, 시간을 못 맞춰서
풍자담은 못 보고 후반부만 보게 되어 아쉬웠다
그래서 친구가 함께 보러가자 얘기를 꺼냈을 땐
정말 고마웠다






무려 1+1 쿠폰
덕분에 저렴한 가격에 볼 수 있었다!








저녁 대학로 유가네
그럭저럭 괜찮다
사실 대학로에서 닭갈비 먹으려면
메밀향그집 가는게 낫다고 본다
여긴 공연장이랑 가까우니 찾았지ㅋㅋ
난 닭갈비에 우동사리 넣는 게 좋다








이후 혜화나무에서 시간을 때웠다
혜화나무는 수녀님들이 운영하는 곳이다
그래서 성물도 팔고 직원도 수녀님들
조용하고 2층이 있어 혼자 왔을때도 쉽게 이용가능하다
커피 맛이 좋았다









오늘의 판

친구는 달수 역할 배우를 엄청 좋아한다
그래서 내가 봐주었으면 싶었던 모양이다







결과
너무 재밌게 잘 봤다!
많이 웃고, 많이 박수치고
신나게 환호성 지를 수 있는 극이라 좋았다

라이브 연주는 항상 가슴이 뜨거워져서 좋다
아무래도... 내게도...
한국인 의 얼이라는 것이 있는 모양이지

배우들도 다들 노래를 너무 잘 하고
각자 신나게 매력을 뽐내서 정말 멋졌다

그리고 예의 그 풍자담ㅋㅋㅋ
현정권(전정권ㅋㅋ)을 마구 비판하는데
굉장히 날카롭고 속 시원하고 재미있었다
이 풍자담 내용이 정권마다 바뀌었다고 한다
과연 세상을 따라가는구나 싶었다

특히나 기억에 남던 노래는 역시
새가 날아든다
사또의 횡포에 맞선 민중을
새로 표현해서 연출하는데 정말 박력이 대단했다

참 좋은 극을 봤어




연주와 더불어 장단을 넣고 연기도 하고 소리도 하는 산막이



이야기를 전하는 매설방 주인 춘섬은 이렇게 말한다
윗놈들이 무섭다고 입을 다물어버리면,
그때가 바로 매설방이 진정 끝나는 때라고

힘겨운 세상에서도 쉬이 포기하지 말아야지
어떻게든 살겠지
단, 너무 눈치만 보지 말고
하고 싶은말 하고 살 수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