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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국립중앙박물관 토끼를 찾아라 3 분청사기 ~ 청자실

by 원더인사이드 2023. 4. 24.




 
 
 
9번째 토끼를 찾기 위해 오르는
3층 계단
 
 

 
 
 
순번대로라면 청자실->분청사기/백자실 을 가야겠지만
나는 반대편으로 올라와서
분청사기/백자실을 통해 청자실로 진입했다
 
 
 
 
 

 
굉장히 다양한 사기
 
아기자기한 일상 속 물건들부터
빛깔이 곱고 화려한 병 따위의 장식품도 있었다
 
 
이 곳에서는 분청사기 및 백자실의
심화 전시가 열리고 있었는데...
 
 
 
 
 
 

 
그렇다고 한다
 
 
이하 국중박 사이트에서 가져온
해당 전시 관련 큐레이팅 자료
 
"조선의 분청사기는 장식 기법이 다양합니다.
그 중에서 흰색 분장토가 돋보이는 귀얄과 분장 기법은
오늘날 널리 사랑받는 장식 기법입니다."
 
"귀얄 분청사기가 무심한 듯 거친 붓질 자국이 매력이라면,
백토 물에 덤벙 담가 만든 분장 분청사기에는

백토 물이 흘러내리다 멈춘 순간이 그대로 담겨있습니다."
 
"조선 전기의 장인들이 빚어낸 귀얄과 분장 분청사기의 아름다움에 현대인들은 빠져듭니다.
즉흥적인 붓의 율동감, 소박한 듯 거친 귀얄 자국, 거칠 것 없는 자유로움,
흘러내린 백토의 우연한 모습은 현대인의 감성을 자극합니다.
백색 분장토가 주는 미묘한 변화와 아름다움을 감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

 
 
그렇다고 한다.
 
상설전시이니만큼 딱히 정해진 전시 기간은 없고
다른 전시 테마가 정해질 때까지
계속 이대로 전시해두는 듯하다
 
 
 
 

 
 
 
이 곳에서 발견한....
 
촉각전시!
 
달항아리 모형을 만들어둔 것 같다
직접 만져보니 ... 둥글었다
 
만지고 나서 손을 소독하라고
손 세정제도 있었다
 
 
 
 
 
 
 

 
 
 
여러 수생 생물들이 그려져 있어
 
재미있었던 백자 청화 병
 
 
 
 
 
 
 

 
 
 
 
제법 복잡하고 커다란
용무늬 항아리
 
멋있게 생겼다
 
 
 
 
 
 

 
 
 
이쪽은 철화 구름 및 용무늬 항아리 이다
사실 용이 어디 있는지 잘 보이지 않았지만
추상적 표현으로 생각된다
 
철화라서 그런지 무늬가 붉은색이다
 
 
 
 
 
 
 

 
 
 
촉각 전시에 모조품을 만들어두었던
 
달항아리 (원본)
 
 
 
 
 
 
 

 
 
 
비대칭의 오묘하고 둥근 미감이 편안하다
조금 떨어져 보기에 참 좋다
 
그래서 보물로 지정됐나
 
 
 
 
 
 

 
 
 
와!! 새!!
 
 
 
 
 
 




 
너무 포슬포슬하게 생겼다
 
박새 종류인가?
 
 
 
 
 
 

 
 
 
 
이건 또 뭔가 했더니
백자로 만든 뿔잔이다
 
보통 잔을 이렇게 만들지는 않는데...
의례용으로 쓰거나
벌주를 마실 때 쓴다고 한다
 
 
 
 
 

 
 
 
다음은 분청사기
 
붓의 질감이 그대로 보이는 것이 매력적이다
 
 
 
 
 
 

 
 
 
모란무늬 자라병 (국보)
 
척 봐도 모란 꽃잎이 풍성하고 곱다
이렇듯 누워서 자라처럼 생긴 병을
자라병이라고 부른다
 
 
 
 
 
 

 
 
 
이것으로 분청사기, 백자실 관람을 끝마치고
 
사진상의 오른쪽 위편
엄청나게 어둑한 전시실로 들어간다
 
그곳은 바로 바로...
 
9번째 토끼를 만날 수 있는 청자실
 
 
 
 
 
 
 

 
 
청자실
 
어쩐지 교과서에 등장할 것 같은 매병이
관람객을 반겨준다
 
 
 
 
 

 
 
 
정말 하나같이 멋진 그릇들
도대체 어떻게 만드는 걸까
 
만든 건 둘째치고
이게 어떻게 몇백 년이나 그대로 남아있던 거지?
 
정말 신기하다
 
 
 
 
 
 

 
 
 
깨진 조각을 이어붙인 청자들 중
간혹 이렇게 금색 접착으로 마감한 게 있는데
원래부터 이런 방식으로 만들었던 걸까?
그랬다면 이 금색 접착에 대한 설명도 있어야 할 텐데
없는 걸 보면
발굴해낸 뒤 금 접착을 쓴 모양이다
일본의 킨츠키 기법이 떠오른다
 
 
 
 
 
 

 
 
 
 
청자 제조 과정을
촉각체험으로 감상할 수 있는 곳
 
저렇게 붉은 흙에 유약을 발라 구우면
멋진 옥빛이 된다는 사실은
누가 처음으로 알아낸 걸까
 
 
 
 

 
 
 
 
모 게임에서 퍼즐맞추기로 나왔을 것 같다
 
 
 
 
 
 






간혹
 
청자가 아니더라도 이런 베개들이 보이는데
 
안 딱딱한가??
 
저런 걸 베고 잘 수 있나?
 
 
 
 
 
 

 
 
 
멋진 모란무늬 사발
 
 
 
 
 
 
 
 
 

 
 
 
안쪽에 금이 간 것 같은데
그게 오히려 더 멋있다
 
 
 
 
 
 




죽순모양 주자

둥글고 흐뭇한 모습
참 만져보고 싶게 생겼는데
만지면 안 된다








신기해서 찍은
석류모양 주자

이런 것까지 만들다니
보면 볼수록 감탄만 나온다
죽순도 석류도 모두 감상하는 재미가 있다








??








뭐냐 이...
바보같이 생긴 원앙은?

너무 귀엽다









사천왕처럼 전시된 청자들

이곳에 토끼가 있는걸까










국보ㅡ

사자 모양 향로

이런걸 보면
반도에 호랑이는 몰라도
사자가 있었나? 싶은데
불교에서 문수보살이 타고 다니는
동물이 바로 사자라 한다









꼬리까지 야무지게 표현해줌







 

그리고 이것이 9번째 토끼
역시 국보인

<청자 투각 칠보무늬 향로>

이다


 
 



세심한 연꽃을
토끼들이 받치고 있는 구조








총 세 마리가 떠받치는데
다들 엄청 귀엽다





 




귀여움


이것으로 9번째 토끼까지 찾았다

마지막 10번째 토끼를 찾으러
일본관으로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