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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2023 서울국제불교박람회 방문 후기

by 원더인사이드 2023. 4. 5.

 
 
 
 

 
 
 
날 좋은 봄
 
삼월 말이 되어서 세상이 따뜻해지고
주말 내내 날씨가 좋을 모양이다
 
 
 
 
 
 
 

 
 
 
 
이런 날 사전예약으로 무료 입장했던
 
서울국제불교박람회
 
 
보통 기업들이 출전하는 박람회는 코엑스에서 하느냐 세텍에서 하느냐
그것도 아니면 양재역 aT센터에서 하느냐
그렇게 세 군데로 나누어지는데
 
이번에는 세텍이었다
 
 
 
 
 
 

 
 
 
 
우선 지난번 카페 베이커리 박람회처럼
3관부터 갔다
 
이유는 없다
 
 
 
 
 
 
 

 
 
 
 
불교 박람회라 해서 딱히 불상 관련 상품만 있는 것은 아니고
티셔츠에 다기 책 마카롱 등등
갖가지 물건이 다 있다
 
 
 
 
 
 
 

 
 
 
 
불교 관련 북카페
 
만화 좋아하는 친구가 있어서
흥미로운 만화가 있다면 사려고 했는데
그런 건 없었다
 
그래도 마음을 다스리는 법이라든지
에세이같은 책은 많다
 
 
 
 
 
 
 

 
 
 
당연하지만 불교 박람회이기 때문에
 
스님들을 초청하는 행사도 열린다
불교 방송에 자주 출연하는 스님 싸인회.. 는 아니고
악수회? 어쨌든 아이돌 사인회 같은 행사를 하더라
 
 
 
 
 
 
 
 

 
 
 
 
템플 스테이 홍보차 준비된 사찰 음식
 
솔직히 난 야채보다 고기를 더 좋아하기는 하지만
이런 사찰 음식이 맛있어 보인다
실제로 먹어본 사람들도 맛있다 하던데...
 
그래도 한 일주일 사찰 밥만 먹으면
기깔나는 맥주라든가 치킨이 그리워지겠지?
 
 
 
 
 
 
 

 
 
 
 
정말 불교랑 무슨 연관인지 모르겠으나
토종벌 벌꿀도 판매되고 있었다
 
 
 
 
 
 
 

 
 
 
 
이렇게 벌집 자체를 팔던데
 
토종벌의 특징으로는 우선
보통 생각하는 꿀벌보다 크기가 작다
그래서 벌집 크기도 비교작 작다
 
 
 
 
 
 





역시 이런 퍼포먼스 없으면 안 되죠
 
 
 
 
 
 
 
 
 

 
 
 
 
갖가지 염주 팔찌 등등...
 
나도 지인들 선물 주려고
팔찌를 사긴 했는데 이런 염주는 사지 않았다
 
 
 
 
 
 
 
 

 
 
 
 
불교하면 인도, 네팔이 빠질 수 없다
 
주한 네팔대사관에서도 부스를 내서 참여했다
 
 
 
 
 
 
 
 

 
 
 
2관 붓다아트페어
 
 
 
 
 
 
 
 

 
 
 
부처나 불심을 주제로 한
그림, 조각, 붓글씨 등등을 관람할 수 있다
 
 
 
 
 
 
 

 
 
 
 
아니 이런 곳에 커피가??
 
 
그것도 맷돌로 콩을 갈아서???
 
이건 안 마셔볼 수 없지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원두
직접 맷돌에 갈아서 한 컵에 3천원
 
잠시 쉬었다 갑시다
 
사장님께 맷돌로 갈면 기계와 무엇이 다르냐 여쭤봤는데
아무래도 돌로 직접 갈기 때문에 더욱 부드럽고,
단맛도 살아난다고 한다
 
 
 
사실 커피 자체는 내 취향이 아니었다
그런데 이건 예가체프 원두 특징이 과일향+신맛이라 그렇다
난 신맛이 아예 없고 고소하면서 부드러운 맛을 선호한다
 
 
 
 
 
 
 

 
 
 
 
족자봉 붓글씨
 
사실 여태 보아 온 전시회 하면
동양 그것도 불교의 방향보다는
인스타그램 계정 하나씩은 장만한 서양쪽 작가들의 것들을 봐왔다
그렇다보니 새로운 자극이라 재미있었다
 
 
 
 
 
 
 

 
 
 
엄청난 그림
 
불화를 그리는 과정을
이전 영상으로 본 적이 있다
아주 힘들고 오래 걸리는 것은 둘째치고
붓질 한 번에 부처를 향한 불심이 담겨 있어야 하니
참 존경스러운 작품이다
 
 
 
 
 
 
 

 
 
 
제법 현대적인 해석 조각들
 
불상들 중 눈을 감고 아래를 바라보며
웃고 있는 상들이 있는데
 
사실 그것들은 눈을 감고 있는 것이 아니다
불상 앞에서 절을 하고 엎드린 그대로 올려다보면
자애로운 눈이
절하는 사람을 내려다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색 체험 붓다 초콜렛
 
녹은 부처를 먹어볼 수 있었다
 
나는 파란 부처를 먹었다
 
부처는 민트초코 맛이었다
 
 
 
 
 
 
 

 
 
 
 
다시 무언가 강연
종교 박람회라서 그런가?
강연과 행사가 많았다
 
 
 
 
 
 
 
 

 



이곳에서 내게 가장 압도적이었던 그림








점묘화인가? 싶었는데...










이게 무슨...

절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이었다











팔만사천 행


정말 팔만 사천 명을
다 그려넣은 건가...










다른 작품도 마찬가지였다











절을 하는 사람들










어쩐지 고난스러웠다

동시에 매력적이기도 했다











참배 드리는 곳을 지난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스님이 많이 오셨다







 



마지막 1관










3관과 마찬가지로
공예품이 많았다












스님 하면 바로 떠오르는 목탁
조각이 멋지다










염주를 모티브로 했는지
구슬 팔찌들도 팔더라

여기 있는 것은 아니고
다른 부스에서 친구들 선물로
몇 개 샀다










부처님 족자봉?
화려하다

이하 선물 산 것







1. 차

조그맣다
귤피가 들어있는 잎차로
냉차로 마셔도 따뜻하게 마셔도
향긋하고 맛있다 한다












2. 팔찌

흰색에 꽃 장식
시원해 보여서 샀다








팔찌 2

전체적인 색감과
연꽃 장식이 마음에 들었다







팔찌 3

심심하지 않은 붉은 빛과
연꽃... 장식인데










아래를 보면 이렇게 생겼다

세세한 묘사가 귀엽다


이 중 둘은 친구를 주고
하나는 내가 가졌다

딱히 신자는 아니지만
가끔 바라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