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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국립중앙박물관 토끼를 찾아라 2 목칠공예, 서화

by 원더인사이드 2023. 4. 22.






2층

역시 높은 석탑이 인상적이다








5마리의 토끼가 모두
서화실에 있는데

기왕 둘러보러 왔으니
목칠공예부터 감상하기로 했다








반가운 나전칠기

어째서 반갑느냐 하면...





 
 
이전 칠기 특별전에도
전시되었던 물품들이기 때문이다

그때 멋진 빛깔에 감탄했었는데
다시 마주쳐서 반가웠다

 
 
 
 
 




이제 토끼를 찾으러 서화실로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무려 비단에 채색한 그림








가을 달 모래밭에 내려앉은 기러기
좋은 주제를 잡았다









잘 보이지는 않지만 아무튼 그럼


실제로 가서 보면 까만 점점이 기러기가 보인다



 

 




서화실의 궁중 행사 그림이라든가
십장생도를 걸어두고
이러한 테마로 전시했었다









멋들어진 십장생 병풍









전부 둘씩 짝지어 있어서
장수와 더불어
부부 사이의 우애를 나타낸게 아닐까
생각한다





<둥근 달을 바라보는 토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찾은 네 번째 토끼!

통통하고 귀엽게 생겼다


 

 

 

 

 
 
<매를 피해 도망가는 토끼>

다섯 번째 토끼
서화관 토끼들은 모여 있어서 찾기 쉽다

 

그래서 이 토끼가 어디에 있느냐 하면...

 

 

 

 


 
 

 

 

 

절찬리 버로우 타시는 토끼

 

 

 

 

 

 

 

 
<매를 피해 숨은 검은 토끼>

6번째!

 

 

 

이번 토끼는 꽤 찾기 쉽다

 

 

 

 


 
 

 

 

 

 

용맹하게 눈을 부릅뜬 매가 앉은 나무 아래

 

거의 죽은 눈으로 숨어있는 토끼

털의 질감이 굉장히 보들보들하게 생겼다

 

 

 

 

 

 

 

 
<매에게 붙잡힌 토끼>
 

또 다른 역동적 걸작 7번째 토끼

 

이번 토끼는 결국 잡히고 말았다

 

 

 




 





설명...
사실 이걸 다 읽지는 않는다
그래도 예의상 한 번은 훑는다





 

 

 
 
 

커다란 매와
개짝은 토끼

저래가지고 한 끼나 될까


 
 
 
 




놀란 까치
호전적이고 드세지만
매한테 대들만큼 무모하지 않다





 


마찬가지로 놀란 꿩부부

장끼가 까투리 말을 듣지 않아
패망하는 동화를 봤었는데
여기서도 장끼는 매를 안 보고 있으니
예의 동화가 떠올랐다







마지막 8번째

<달에서 방아를 찧는 토끼>


자세히 보면
커다란 게 위에 달 안에 토깽이가 있다





그리고 게는 사실
잘못 그린거였다









본래 게가 그려져야 했을 곳








여기에도 오류가...







 

 

다음!!

김정희 종가 전래 인장

 

인장의 크기와 모양, 재료가 다양할 뿐만 아니라

이쪽에서 보이지 않는 인문의 사진을

따로 찍어서 보여주기 때문에 관람하기 편했다

 

역시 박물관이라는 것은

전시하는 물품의 역사라든지 의미도 중요하지만

그를 잘 살릴 수 있고

관람객의 눈에 맞출 수 있는

적확한 큐레이팅, 전시 기법이

그 퀄리티에 매우 큰 부분을 차지한다

 

 

 

 

 

 

 

 

 

바로 옆 벽을 가득 채운

 

왕의 글씨 어필

 

 

 

 

 

 



 

 

왕이 직접 돌에 새긴 것은 아니고,

왕이 글씨를 쓰면

그것을 솜씨 좋은 석공이 새겨서 보관했다고 한다

 

비교적 획이 굵고 큰 것부터

얇고 작은 것까지 있다

 

 

나는 항상 돌에 글씨 새긴 것을 보면 신기하다

그것도 어떻게 그 옛날에

이리 정교하게 글을 새길 수 있었을까?

그 외에도 거대한 불화라든지,

산 안쪽을 깎아서 만든 인공 동굴이라든지...

 

과거나 현재나

세상은 참 신기한 것 투성이이다

 

 

다음은 9번째 토끼를 찾으러

청자실로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