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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작14

0819 뮤지컬 백작 + 온더모먼트 + 도도야 + 더파크츄러스 + 바마리오 제목이 너무 길다 그냥 줄일 걸 그랬나? 아무튼 시작 이날은 만나야 할 친구가 두 명 있었다 우선 일본에서 와준 친구와 극장 앞 카페 온더모먼트에 갔다 지난번 게시물에서 등장했던 이곳이다 친구가 먼저 자리를 잡고 있다 해서 수월하게 들어가 앉았다 한 번 받아볼까 싶어서 특전을 달라고 했더니 주셨다 배우 사진 엽서와 포토카드였다 요즘은 이렇게 카페를 빌려서 이벤트를 하는 게 유행인 것 같다 음료는 그리 특별할 것도 없다 그런데 바로 코앞 라콜롬브보다 비싸서 사실상 이 카페의 메리트는 에이드 종류가 있다는 것과 공연장에 가까운 위치 정도이다 라콜롬브가 가깝기는 더 가까우니 이쪽은 아무래도 하위호환이다 친구가 깜짝 선물을 가져왔다! 며칠 전이 생일이었는데 잊지 않고 사온 것 이렇게 포장되어있는 선물이 오랜만이.. 2023. 8. 20.
0817 뮤지컬 백작 + 라콜롬브 + 부부식당 밝은 대낮 나는 또 어두운 극장에... 하지만 재미있었으니 좋았다 특히 금발이 좋았다 나는 금발을 좋아한다... 오래 전부터 그랬다 보면서 든 생각은 역시 이름이라는 게 그렇게 중요할까? 였다 극중에서 V는 포로를 자처했는데 이는 결국 V가 이름을 갖고 싶어했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다 그런데 정말로 이름이 없었을까? 아니면, 스스로 지으면 되는 것 아냐? 의문을 가진 적이 꽤 있었다 아마 V가 가지고 싶어하는 이름이란 이를테면 명예, 사회적 지위, 소속감 그러한 개념들을 합쳐 놓은 무언가일 것이다 V의 어머니 테오도라가 스스로 이름을 지었으면서 아들에게 이름을 주지 않은 것 역시 V가 원하는 이름이 단어 몇 글자가 아닌 사회적 개념이기 때문이었으리라... 그런 생각을 했다 공연장 로비와 카페 2층이 이어져.. 2023. 8. 20.
0813 뮤지컬 백작 + 바 마리오 어제 만난 친구가 보여준 백작 이틀 연속으로 같은 친구를 만날 수 있다니 얼마나 행운인가 공연은 재미있게 잘 봤다 인정받는다는게 뭘까... 그게 그렇게 중요할까? 그런 생각을 한 적도 있었지만 사람들은 모두 대상만 다르지 누군가의 인정을 바라기 때문에 그러려니 이해했다 공연 끝나고 갔던 바 마리오 롱 비치 아이스티 롱아일랜드보다 덜 달고 더 시큼한 맛이 있다 이날은 목이 말라서 롱이면 좋았다 두번째 헨드릭스진 사실 헨드릭스진은 헨드릭스진에 토닉을 부어서 끝이기에 칵테일 가게마다 큰 차이가 나지는 않는다 그럭저럭 괜찮게 마셨다 안주 떡볶이 주문 푸틴을 먹어보고 싶었는데 감자튀김이 다 떨어져서 먹지 못했다 다음에 가면 도전해야지 이날 봤던 공연 이야기도 하고 바로 전날에 봤던 공연과 비교도 해 보고 재미있었.. 2023. 8. 15.
0812 뮤지컬 백작 + 고씨네 카레 본래 볼 예정이 없었으나... 친구가 같이보사고 꼬셔서 표를 구했다 사실은 이 친구가 내일 백작을 보여주기로 했다 그래서 오늘 내일 이틀 연속으로 친구를 만나게 된다 신난다 감상은 정말 재미있었다!! 사실 이 배우들은 30일에 봤는데, 그 때 왼쪽 배우가 심한 감기에 걸려서 (코로나는 아니었다) 제 능력을 전부 발휘하지 못했다 그런데 오늘은 훨씬 많이 회복한데다가 이 뮤지컬을 많이 봤지만 왼쪽 배우는 인생에서 겨우 두 번째 보는 거라 다른 날보다 신선하게 즐길 수 있었다 인기가 많은 배우인데 이해가 갔다 나와보니 바로 앞 카페에서 오늘 공연한 배우들의 이벤트가 열리고 있었다 배너에 영어가 아닌 알파벳이 있는데 무슨 뜻일까? 안이 붐벼서 들어가보지는 않았다 처음으로 와본 고씨네카레 세트메뉴 치즈스페셜 어쩌.. 2023. 8.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