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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카페51

0817 뮤지컬 백작 + 라콜롬브 + 부부식당 밝은 대낮 나는 또 어두운 극장에... 하지만 재미있었으니 좋았다 특히 금발이 좋았다 나는 금발을 좋아한다... 오래 전부터 그랬다 보면서 든 생각은 역시 이름이라는 게 그렇게 중요할까? 였다 극중에서 V는 포로를 자처했는데 이는 결국 V가 이름을 갖고 싶어했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다 그런데 정말로 이름이 없었을까? 아니면, 스스로 지으면 되는 것 아냐? 의문을 가진 적이 꽤 있었다 아마 V가 가지고 싶어하는 이름이란 이를테면 명예, 사회적 지위, 소속감 그러한 개념들을 합쳐 놓은 무언가일 것이다 V의 어머니 테오도라가 스스로 이름을 지었으면서 아들에게 이름을 주지 않은 것 역시 V가 원하는 이름이 단어 몇 글자가 아닌 사회적 개념이기 때문이었으리라... 그런 생각을 했다 공연장 로비와 카페 2층이 이어져.. 2023. 8. 20.
0730 뮤지컬 백작 + 닭갈비 + 술 예상치 못했던 관람 정말 이 날 아침에 보러 가겠느냐고 연락이 와서 얼떨결에 알았다고 해버렸다 이미 많이 본 뮤지컬인데 V 역할 배우를 처음 보는 날이어서 과연 어떤 배우일까 궁금해하며 봤다 잘 봤습니다 V 배우가 감기에 걸린 것 같던데? 어서 나았으면 하는 바람 어쩌다 여름 감기에 걸렸는지 모른다 그래도 공연은 재미있게 봐서 좋았다 타이슨 커피 이곳은 개와 함께하는 카페인데 개 이름이 타이슨이다 귀엽고 용맹하다 이 뒤에 메밀향그집 에 가서 닭갈비를 먹었다 치즈가 올라간 녀석 너무 맛있어서 열심히 먹었다... 그래서 사진 찍는 걸 잊어버렸다 다음은 친구와 칠린 이라는 카페에 갔다 이곳은 칵테일과 커피를 함께 판매한다 시그니처 칵테일 2잔 + 감자 안주 세트로 주문했다 27,000원 내가 주문한 칵테일은 .. 2023. 8. 1.
0704 뮤지컬 백작 + 여러가지 전부 예전에 갔던 곳들 뿐이라 제목 생략 학림다방 친구가 궁금하대서 같이 갔다 어째 이곳은 갈수록 인기가 출중해진다 치즈케이크 + 오렌지잼 맛있다 입안에서 뭉그러지는 상큼한 크림치즈 느낌 여긴 사람이 많아서 자리를 고르기 어렵고 콘센트 없는 자리가 대부분인데 계단 아래 아지트처럼 생긴 자리는 콘센트를 꽂을 수 있는 곳이다 히메카츠 이 정도면 매번 믿고 먹는다 잘 먹었습니다 티켓을 찾고 아이스 아프리카에 왔다 비가 참 많이 와서 공연장에 들어가기 전까지 계속 카페에 앉아있었다 시그니처 메뉴 (오른쪽)를 주문했는데 아이스티에 아샷추를 한 메뉴다 내 취향은 아니다 벌써 몇 번째나 보는 뮤지컬 백작 이 정도면 대사를 다 외웠겠다 이 날은 싱어롱 데이라고 해서 매표소에서 특정 곡의 가사지를 나누어주고 해당 곡을 .. 2023. 7. 5.
0701 뮤지컬 백작 + 아이스아프리카 + 도도야 오늘은 일본에서 온 친구를 만나러 대학로에 갔다 그 친구에게 줄 게 있었기 때문이다 그 친구는 오늘 뮤지컬 백작을 2번 본다고 하길래 나도 낮 공연이 보고 싶어졌다 새로 생긴 카페 아이스아프리카 사실 공연장 건물에 라콜롬브라는 카페가 있다 넓고 좋은 곳인데, 오늘이 워낙 더워 그랬는지 자리가 없었다 아이스아프리카는 공연장 건물 뒤편에 있다 지름길을 알면 오가는데 2분도 안 걸려서 편하다 가격은 적당한 편이고 새로 입점해서 그런지 서비스로 쿠키를 줬다 진짜 오래간만에 매표소에서 현장예매를 했다 그 탓에 좋은 자리는 이미 나가고 없었지만 대극장도 아니니 맨 뒷자리라도 재미있게 봤다 그런데 이 극장 아트원씨어터 2관의 맨 뒷열 j열은 좀 특이한 구석이 있다 좌석이 이렇게 생겼다 마치 바 자리 같다 여기에 앉으.. 2023. 7.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