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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쌀국수4

0110 뮤지컬 결투 + 반수우안 + 타스카페 + 라페리체 + 티라노커피 반수우안 이날의 주인공은 오리고기 부드럽고 뚱뚱하고 촉촉한 맛이 특징이다 친구가 일찍 대학로에 와서 예약을 해 주었지만 예약을 하지 않아도 먹을 수는 있다 조리에 25분 정도가 걸린다고 한다 정말 설명대로 부드럽고 뚱뚱하고 촉촉했다 친구가 준 선물 게코 도마뱀 반지로 끼울 수 있다 꼿꼿하고 귀여운 얼굴 어느덧 아지트가 된 타스카페 어떤 극에 꽂히면 그 극이 올라가는 극장 근처 카페를 매우 자주 방문하게 된다 지금처럼 예스24스테이지라면 타스카페 아트원씨어터라면 라콜롬브 혹은 아이스아프리카 이 날의 뮤지컬 결투 낮 공연이라서 내가 늘어지지 않을까 싶었는데 꼭 그렇지는 않았고 재미있게 봤다 캐스팅의 절반이 길쭉길쭉해서 보는 재미가 있었다 극이 올라간 지도 한 달이 지났으니 당연한 것이겠지만 전보다 실력이 늘.. 2024. 1. 25.
1111 뮤지컬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 + 대학로 반수우안 이 극을 참 좋아하는 친구가 너무 고맙게도 함께 보자고 해서 왔다 이쯤 되니 다들 봤던 배우들이다 그럼에도 항상 새로운 즐거움이 있다 배우들은 각자의 개성을 가지면서 함께 극을 만들기 때문에, 서로 다른 배우들이 만나면 결과물 또한 조금씩 달라진다 이날은 커튼콜을 찍을 수 있는 날이었다 생각해보면 소위 현실을 일깨우려는 이그나시오와 학교 내의 규칙을 지키려는 까를로스는 어느 쪽도 틀리지 않았다 결국 둘 다 행복을 추구하는 점에서는 같기도 하다 그저 도달하는 방향이 정반대일 뿐이라 결말이 참 안타깝다 라이브 연주자들에게도 박수 공연 끝 다들 서로에게서 헤어지는 순간 그리고 관객도 무대와 헤어질 시간이다 이른 저녁으로 반수우안에 갔다 소고기 볶음밥이라는 걸 주문했는데 맛은 그럭저럭 괜찮고 무엇보다도 양이 많.. 2023. 11. 15.
1022 밤 뮤지컬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 관람 낮 공연을 보고 다른 친구를 만나 쌀국수를 먹었다 에머이 맛은 그럭저럭 나한테는 국물이 연했다 다음으로 타스카페에 가서 저녁 공연 볼 때까지 시간을 보냈다 이전에 재미있게 봤던 공연 뮤지컬 백작 이야기를 했다 아 참 이날 처음으로 크로플을 먹어봤다 이런 맛이구나... 느꼈다 맛있었다! 친구는 뮤지컬 판을 보러가고 나는 뮤지컬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를 보러왔다 다른 배우들은 기존에 봤었지만 엘리사와 에스페란사 역할의 배우들을 오늘 처음으로 봤다 사랑스러워서 좋았다 하루에 두 번 (낮에 블랙 메리 포핀스를 봤다) 뮤지컬을 보게 됐는데 자칫 집중력이 떨어질까 걱정했지만 재밌게 봤다 이 뮤지컬은 배우가 여럿 나와서 합창할 때 목소리가 참 아름답다 아! 그리고 낮에 봤던 뮤지컬이 떠오르기도 했다 눈이 보이는 사람들.. 2023. 10. 29.
0727 뮤지컬 백작 + 대학로 꾸아 + 바 마리오 오랜만에 보는 뮤지컬 백작 이날은 노래 중간에 반주가 세 번 멈춰서 큰일이었다 그런데 백작 배우가 한 노래를 아예 무반주로 불러버려서 정말 대단했다 백작은 뱀파이어라는 설정이지만 그때만큼은 인간승리를 느꼈다 사실 이후로는 뮤지컬을 볼 예정이 없는데 제작사에서 보상 차원으로 초대권을 준다고 한다 언제 어떻게 쓸지 고민해봐야겠다 같이 본 친구와 꾸아에서 쌀국수 이렇게 보니까 순 야채투성이인데 아래에 면과 고기가 있다 평범하게 맛있다 이곳은 바 마리오 칵테일바인데 특이하게 뽀햘라 맥주를 구비해두어서 골라마셨다 내가 고른 건 사진에는 없는 윈터뱅어 바바통카와 바나나넨을 마셔본 적이 없어서 궁금하긴 했지만 몇 년 전 맛있게 먹은 윈터뱅어를 다시 한번 맛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전부 마시고 싶었지만 통장이... 아.. 2023. 7. 28.